국제관계에 관하여

중남미는 자원의 꿀단지

루지에나 2011. 1. 8. 12:32

중남미는 자원의 꿀단지....투자 빠를수록 좋다.

지리적으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과 중남미 16개국 간‘경제교류 징검다리’를 만들기 위한 한 - 중남미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공동 주최로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장차관급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ㄴ사와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중남미 지역 순방을 앞두고 양 지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교류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중남미국 정부 주요 인사로는 콜롬비아의 에르난 마르테네스 공물, 에너지 장관, 아르만도 사모라 석유청장과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요랄 광업차관, 페루의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통상차관 파나마의 세베로 소우사 통상 산업부 차관과 주한 외교사절들이 참여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선진국 경기가 침체하는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 중남미가 다방면의 경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지리적 거리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전날 열린 환영 만찬에서‘제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1973년에 한 - 중남미 교역액은 6300만 달러에 불과 했지만 지난해 한 - 중남미 교역액은 370억 달러로 증가 했다. 며 양 지역 간 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럼 첫날인 9일에는 *무역과 투자, * 에너지 협력, *인프라 협력 등 3개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은 2010년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향후 한국 기업들의 중남지 지역 진출방안도 거론됐다. 특히 에너지지원 수입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자원빈국‘ 인 한국과 자원의 꿀단지로 불릴 정도로 중남미 지역 간 에너지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 콜롬비아 광물, 에너지 장관 마르티네스

남한 면적 12배 국토서 원유탐사, 시추

콜롬비아는 에너지개발 7개년 계획에 따라 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석유개발에 50억달러, 광물 등 자원개발에 12억 달러 규모 개발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에르난 마르티네스 콜롬비아 광물, 에너지 장관은 최근 중남미 주요 국가들이 대미 의존형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의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한다. 포럼 전날인 8일에도 SK에너지, 한국 석유공사등 주요 에너지 관련 기업과 잇따라 접촉한 마르티네스 장관은 ‘이달 말 확정, 발표될 유전개발 사업에 SK에너지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 밝혀 한국의 신규 유전 확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SK에너지는 지난 7월 콜롬비아 정부가 8개 광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입찰에서 5광구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한국석유공사도 아르헨티나 플러스페트롤, 중국 해양 석유 총 공사와 석유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콜롬바아 동부 야노스 분지에 위치한 육상 7광구 낙찰자로 선정된 상황, 마르티네스 장관은 ’앞으로 북쪽 해안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석유 자원을 광범위하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남한의 12배에 달하는 방대한 국토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원유탐사, 시추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그는 또 2017년을 목표로 5000~6000MW 규모의 플랜트 건설을 내년 발주할 예정 이라며 내년 초 구체적 계획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해외투자를 유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에콰도르 전략분야 조정장관 팔라시오스

한국기업 맘껏 사업하게 리스크 차단

중남미의 반미 좌파 국가로 꼽히는 에콰도르는 요즘 외국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경제 부총리 격인 데를리스 팔라시오스 전략분야조정 장관은 에콰도르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점을 특히 강조한다. 에콰도르가 과거 12년 동안 대통령이 8번이나 바뀔 만큼 정치적 안정성이 낮은 국가로 인식돼온 점을 염두에 둔 설명이다. 하지만 팔라시오스 장관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불안정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에콰도르는 변하고 있고 기업들이 에콰도르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뀔 것’리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현재 에콰도르에 지사나 사무소를 개설한 한국 기업은 하나도 없다. 며 앞으로는 한국 기업들이 리스크 없이 에콰도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에콰도르가 한국 기업들에 불모지는 아니다 정치적 불안정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에콰도르에 직접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무역 중개상 등을 통해 유입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그는 현대 자동차가 시장점유율 50%를 넘을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자제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고 말했다. 팔라시오스 장관은 한국과 가장 교류하고 싶은 분야로 전력과 통신을 꼽았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도 한국의 전력업체와 깊은 대화를 나왔다.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해 에콰도르에서 전력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에콰도를 진출을 희망했다. 그는 정치적 안정성이 높아지면 국가가 관리해왔던 에너지 분야도 내년부터 해외 합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루 통상차관 페레이로스

한, 페루 FTA조속 체결 윈 윈 하자

페루는 한국의 첨단 기술을 배우고 한국은 페루를 중남미 진출의 발판으로 삼으세요, 페루와 한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윈윈합시다. 페루는 이번 중남미포럼을 세일즈 페루의 기회로 십분 활용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로 밑 칠레가 2004년 한국과 먼저FTA를 체결한 뒤 교역량이 4배 이상 폭증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조급한 마음이 든 것이다.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페루 통상차관은 중남미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페루는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나라 라고 강조했다. 그는 페루의 실질 국민소득증가율이 지난 해 9%를 기록했고 민간 투자도지난해 23.2%까지 증가하는 등 경제가 상승국먄에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페루는 최근 피치와 스탠더드 푸어스 등 평가가관에서 브라질과 같은 투자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 자랑도 이엊졌다. 그는 페루는 아연과 몰리브덴 매장량이 세계 1위 은관 납 정제 전기동 등 매장량은 세계 2위, 금매장량은 세계 4위의 나라라고 전했다. 한국의 역대 대 남미직접투자는 브라질이 1위(7억달러), 페루가 2위 (5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공사와 대우, SK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이 페루 8광구에서 석유개발에 한창이고 SK 도 페루 카미시아 가스전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세제가 안정돼 있고 지리, 정치적으로 중남미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무안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속히 FTA를 체결해 경제 협력을 이루자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