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본 지방과 행정 구역
지방과 행정 구역
2006년 현재 일본의 행정구역은 1도(일본어: 都, 도쿄 도), 1도(일본어: 道, 홋카이도), 2부(府, 오사카 부와 교토 부), 43현(일본어: 県)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상으로 별도의 정령지정도시, 중핵시, 특별구로 정해진 경우를 뺀 모든 도시는 모두 도도부현에 속하며 더 작은 행정 단위인 시정촌(일본어: 市町村 시초손[*])과 도시와 시골을 몇 개씩 묶어 정리한 군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정촌의 대대적인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61][62] 도도부현을 도주(道州) 형태로 바꾸는 것도 계속 논의되고 있다.[63] 도쿄 도도쿄야경 도쿄는 일본 혼슈 섬의 중앙, 간토 지방의 남서부에 있는 일본의 수도이다. 17세기 당시 에도라고 불리던 이 지역에 막부가 들어선 이래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고, 산업과 인구도 집중되어 있다.[64] 전국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작은 지자체로서 2000m급 산에서 오가사와라 제도와 같은 아열대 섬들까지 다양한 지형 분포를 지니고 있으며 실제 면적은 작지만 범위는 상당히 넓어 일본의 최동단과 최남단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인구는 약 1,300만 명으로 일본 총 인구의 10%에 해당한다.[64] 이러한 인구 과밀을 막기 위해 정부는 부도심의 개발과 더불어 도쿄 23구 이외 지역에 침상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65] 간다, 신주쿠, 아키하바라, 시부야, 긴자 등의 여러 거리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소이며[66] 도쿄 역 인근의 니혼바시는 도쿄를 기준으로 한 거리 측정의 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65] 도쿄는 한 때 지나친 개발로 인해 규슈와 더불어 각종 환경 오염의 온상이었으나, 1960년대 이래 스미다 강의 정화 등을 비롯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67][68] 홋카이도삿포로 시에 있는 시계탑 혼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있으며 홋카이도라는 본 섬과 주변의 작은 섬들을 관할하고 있다. 도도부현 중에서 가장 넓으며 일본 전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다.[64] 홋카이도는 냉대 기후에 속해 겨울에는 날씨가 아주 춥고 여름에는 예외적으로 장마 기간이 없다.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해 있다.[64] 혼슈의 아오모리 현과는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65] 세계 최장 해저 터널인 세이칸 해저 터널을 통해 해저 철도로 이어져 있다.[69] 원래 홋카이도는 아이누 모시르(Ainu mosir)라고 불리며 고대 이후 수렵을 주로 하는 아이누 족이 사는 땅이었으며[64][65] , 15세기 무렵부터 혼슈의 일본인들이 진출하기 시작해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 정부에 의한 개척사의 창설로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다수의 일본인이 들어와 거주하고 있다.[64] 이와 동시에 1869년에 오늘날의 홋카이도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65] 눈 축제로 유명한 삿포로와 라벤더로 알려진 무로란이 잘 알려져 있고, 시레토코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64] 도호쿠 지방
혼슈의 동북부에 있다. 남북으로 뻗어 있는 오우 산맥을 중심으로 태평양 쪽과 동해 쪽으로 세부 지역을 구분한다. 오우 산맥을 중심으로 한 여러 산맥들이 중앙부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도시들이 태평양과 동해, 그리고 몇몇 분지 지역을 따라 편중되어 있는데[65]:20, 동해 쪽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태평양 쪽은 자주 냉해나 지진 해일의 피해를 입는다.[70]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겨울이 길고 여름은 서늘하고 짧다.[65]:20 고대 이래 정치의 중심지였던 긴키 지방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개발이 지체되었다가[64]:14, 에도 시대 이후에 벼농사 지역으로 발달하게 되었다.[64]:14 현재도 공업보다는 농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개발이 지체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온천과 지역 축제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71] 아오모리 현과 아키타 현에 걸쳐 있는 시라카미 산지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어 있으며 아오모리 현 지역산 사과가 특산품으로 유명하다.[72][73]
요코하마 시 일대의 저녁놀
혼슈 중앙에 있다. 이바라키 현, 도치기 현, 군마 현, 사이타마 현, 가나가와 현, 지바 현이 도쿄 도를 에워싼 형태로 수도인 도쿄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64][65] 을 도맡고 있으며 도쿄와 접하고 있는 사이타마 현, 지바 현, 가나가와 현의 세 현은 출퇴근이 가능한 이른바 수도권으로서 다양한 철도와 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베드타운들이 많다.[64] 이 때문에 도쿄 도를 포함한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세 현은 일본 전체 인구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64] 중심부에는 일본에서 가장 넓은 평야 지대인 간토 평야가 있고, 유역 면적이 가장 넓은 도네 강이 흐르고 있다. 주변부에는 산악이나 온천 등 자연 관광지가 많이 있는데 특히 도치기 현 닛코 시의 동조궁 등을 비롯한 명승지와 신사, 사찰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64]
혼슈의 중부에 있으며 그 때문에 주부 지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주부 지방은 동해 쪽의 호쿠리쿠 지방과 태평양에 접한 도카이 지방, 중앙 고지를 중심으로 하는 고신에쓰 지방으로 나뉘는데, 고신에쓰 지방과 중앙 고지에는 히다 산맥, 기소 산맥, 아카이시 산맥 등 해발 3000m급 산맥들이 존재한다.[64] 주부 지방 남북에 걸쳐 있는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이 일본 열도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64] 일본 알프스 등 산악 관광지가 많고, 기후 현과 도야마 현의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64] 긴키 지방
혼슈의 중서부에 있는 지방으로 간사이 지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효고 현 및 교토 부의 북부는 동해와 접해 있고, 오사카 부와 효고 현 남부는 세토 내해, 미에 현과 와카야마 현은 태평양과 접해 있다. 고대 시대부터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지역으로 교토 부를 중심으로 비와 호, 요도가와 강, 세토 내해 등을 이용한 수운이나 육운을 통해 전국으로의 교통망이 발달하였다.[64]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가 많으며 특히 나라 현과 교토 부 등에서 메이지 시대 전까지 천황이 천년 이상 기거해 왔다.[64] 1868년 천황이 도쿄에 옮겨 살게 되면서 정치적인 영향력은 상실하였으나, 대신 오사카에서 고베에 이르는 지역이 대규모 공업 벨트로 발달하게 되었다.[65] 나라 현에 소재한 아스카 촌 및 요시노 정 일대, 나라 시내의 문화재들과 호류지 주변의 불교 건축물들, 교토 부와 시가 현 일대의 고도(古都) 시대 사찰과 문화재, 나라 현과 와카야마 현, 미에 현 일대에 자리잡은 기이 산지의 나치 폭포, 영지와 참배길, 효고 현의 히메지 성이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다.[74][75][76]
혼슈 서쪽 끝에 있는 지방이다. 중앙의 주고쿠 산지를 경계로 동해와 접한 지역은 산인 지방, 세토 내해에 접한 지역은 산요 지방으로 구분하며 두 지역은 기후와 풍토에 큰 차이가 있다. 산인 지방은 평야가 적고 해안선이 단순하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64] 에 비해 산요 지방은 평야가 많고 복잡한 해안선과 많은 섬들이 있으며 연간을 통해 비가 많이 내린다. 세토 내해 쪽에는 석유 콤비나트 등 공업 지대가 형성되어 있고[64] , 산인 지방의 돗토리 현 해안에는 일본에서는 극히 드문 모래 언덕인 돗토리 사구가 있다. 히로시마 현의 원폭 돔과 이쓰쿠시마 신사, 시마네 현의 이와미 은광은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64]
혼슈의 서남쪽에 있는 시코쿠 섬을 중심으로 한 여러 섬 지대에 해당하는 지방이다. 동쪽은 기이 수도를 사이에 두고 긴키 지방, 북쪽은 세토 내해를 사이를 두고 주고쿠 지방 서쪽은 분고 수도를 사이에 두고 규슈와 맞닿아 있다. 험준한 산지가 중앙부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는 북쪽과 남쪽이 크게 차이 나는데, 북쪽 지역은 비가 적어 여름에는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남쪽 지역은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리고 자주 태풍이 상륙한다.[64][65] 오랫동안 혼슈 섬과 세토 내해를 사이에 두고 서로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토 대교를 비롯한 세 코스의 다리가 건설[64] 되어 도로와 철도로 혼슈와 연결되어 있다.
일본의 최서남단에 있는 규슈와 오키나와를 포함하는 지방이다. 중국이나 한반도, 동남아시아와 가까워 고대부터 외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64] 에도 시대 이후 쓰시마 섬은 조선과 일본 간의 외교를 담당하였고, 나가사키에는 네덜란드와 중국의 무역선이 많이 입항하였고[64] , 히로시마와 더불어 원자 폭탄의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기타큐슈 시에서 후쿠오카 시에 걸쳐있는 기타큐슈 공업 지대에 중공업, 화학공업이 집중되어 있다.[65] 한편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의 중심지로 중국과 교역 활동이 이루어지던 곳으로, 에도 시대에 사쓰마 번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메이지 시대의 류큐 처분과 더불어 사실상 일본의 영토가 되었다.[64]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오키나와는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가 1972년 반환되었지만 현재까지 오키나와의 대부분은 주일 미군의 기지로 활용되고 있어 산업을 위한 용지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64][65] 관광을 주요 수입원으로 활용하고 있다.[65]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에서 주일 미군 기지가 차지하는 용지를 다시 환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 때문에 입장이 서로 다른 미국 및 현지 주민과 계속 마찰을 빚고 있다.[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