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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동차 봄맞이 7계명

루지에나 2013. 2. 21. 22:44

입춘과 설이 지나면 자동차는 봄맞이 준비를 해야 한다. 사람처럼 날씨에 민감한 자동차는 추울 때와 더울 때는 물론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쉽게 고장이 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 동안 급격한 기온 변화, 눈, 염화칼슘에 시달려 상태가 엉망이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했다가는 나들이 등으로 차를 자주 운전하는 봄에 갑자기 고장이 나 낭패를 당하는 것은 물론 사고로 탑승자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봄맞이 요령을 정리했다.

실내외 세차

봄을 개운하게 맞이하려면 우선 사우나부터 해야 한다. 제설용 영화칼슘, 바닷가의 염분, 온천지역의 유황성분으로 시련을 겪은 차체 밑바닥과 휠하우스(바퀴집)을 깨끗이 씻어줘야 부식을 막을 수 있다. 자동세차장을 이용하기보다는 1만~2만원 정도 비용을 들여 전문 세차업체에 맡기는 게 낫다.

실내 악취 제거

목욕을 한 뒤 일광욕까지 한다면 자동차는 물론 운전자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겨우내 창문을 닫고 히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차 안에서 묵은 냄새가 나게 마련이다. 날씨 좋은 날 매트를 걷어내고 트렁크도 열어 햇볕에 말리고 압축공기 청소기로 구석구석 불어줘야 한다. 퀴퀴한 냄새가 실내에서 많이 난다면 악취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사과 1~2개를 듬성듬성 썰어 곳곳에 놓아둔다. 사과가 악취를 흡수해 상쾌한 기분으로 운전할 수 있다.

등화장치 점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봄에는 뒷모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전조등, 방향지시등 등 차 앞에 달린 등화장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제동이나 후진할 때 사용하는 뒷부분 등화장치는 눈으로 이상여부를 알기 힘들어 고장이 나도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 후미등이 고장나면 추돌사고를 당할 수 있는데, 안개가 자욱할 때는 더욱 위험해진다. 정비업체에 들를 때 등화장치를 꼭 점검해 본다.

오일류 상태 확인

겨울에는 워밍업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엔진오일 점도가 많이 떨어진다. 점도가 낮다면 깨끗한 엔진오일로 갈아준다. 엔진 성능이 개선되면 힘부터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 보충해 주고, 오일필터가 풀렸거나 오일이 새는 것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색깔과 점도 상태, 이물질 혼입 여부 등을 고려해 교환 여부를 결정한다.

엔진세정제품을 사용해 엔진 속때도 없애주는 게 좋다. 엔진오일라인과 연료라인은 별도이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과 함께 연료라인을 통한 엔진 속때도 제거해줘야 엔진의 출력이나 연비를 높일 수 있고 매연이나 소음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준비

겨울에는 쓰지 않았던 에어컨도 점검해야 할 때다. 1~2분씩 워밍업을 시켜주면 된다.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정비업체에 들러 에어컨 벨트와 에어컨 가스 누출 여부를 검사한다. 에어컨을 켰을 때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난다면 곰팡이 제거제품이나 살균용품을 구입해 뿌려준다. 겨자를 물에 혼합해 가속 페달 옆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기를 3~4단으로 틀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와이퍼 고무패킹

와이퍼의 고무패킹은 한파와 눈비에 약하다. 와이퍼를 작동할 때 잡소리가 심하거나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시야를 확보해 안전 운전할 수 있다. 와이퍼를 작동했을 때 '삐익' 소리가 난다면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므로 교체해줘야 한다. 성능이 떨어진 와이퍼를 계속 사용하면 유리가 손상돼 유리 전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와이퍼가 뻑뻑하게 움직일 경우 작동 부분에 오일을 주입하면 부드럽게 움직인다.

트렁크 청소

사람처럼 자동차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가장 손쉬운 다이어트는 트렁크를 비우는 것으로 사람으로 치자면 '숙변'을 제거하는 셈이다. 숙변으로 가득 차 무거워진 차는 기름을 많이 먹게 된다. 타이어도 빨리 닳는다.

트렁크를 차지하고 있는 겨울용품과 온갖 잡동사니 등 안전과 관계없는 물품은 치워둔다. 스노우체인 등 녹슬기 쉬운 용품은 방청제를 뿌려 비닐봉지에 밀봉해 보관해둬야 오래 쓸 수 있다.

출처 : 5060싱글 엔들리스러브
글쓴이 : 스칼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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