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에 관하여

10대 키워드로 돌아본 2013

루지에나 2014. 1. 4. 17:27

10대 키워드로 돌아본 2013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저성장과 불확실성 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예측하기 힘든 기회와 위협요소를 포착하고 대비하기 위한 경영의 노력이 펼쳐졌다. 경제, 산업, 사회, 환경 과학, IT, 등 각 분야에서 경영과 관련된 이슈들은 무엇이었을까. 10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올해를 되돌아봄으로써 새해의 계획을 올바르게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01 창조경제.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장 주목받은 화두는 창조경제였다. 이는 새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강조한 개념으로 지난 10월 열린 ASEC 정산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은 아, 태 지역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우리나라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지난 9월 말 오픈한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 소개된 창조경제의 개념은 국민의 창의성과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경제, 즉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경제이다. 하지만 창조경제는 개념 정립부터 실천 방안까지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창조경제는 영국 경제학자 존 호틴스가 2001년 창조경제를 발간하면서 정립된 개념이다. 이후 UN 이 창조 산업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로 기술적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문화, 예술에 국한됐던 창조산업의 범위가 확대됐다. 창조경제에 대한 논의는 해외에서 창조 산업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1990년대 후반 영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조 산업을 추진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 웨스트엔드 뮤지컬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우리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는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ICT, 혁신 생태계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조경제가 정부의 핵심 코드인 만큼 많은 전문가들과 기업들도 이에 따른 정책과 메커니즘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의 창조경제란 무엇이며 경제 메커니즘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보고서에서는 창조경제의 주요 메커니즘에 대해 노동, 자본의 요소 투입에서 아이디어, 창의성 기반의 혁신에 의한 성장으로 변화하면서 인적자본이 가치 창조의 주요 원천이 된다며 기업 단위의 생산, 유통 방식이 프랫폼 기반 협력적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익 창출을 위해 지적재산권 보유가 중요해지고 파급효과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현안과 과제: 창조경제, 미래신산업 발굴, 육성에 달려 있다‘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문가 72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창조경제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98.6%로 나타났다.

우선 추진되어야 할 창조경제 전략은 신사업, 신 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 동력 창출이 33.3%, 벤처,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 화 및 글로벌 진출 강화가 23.6%로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존 산업 신 성장 활력을 위한 과제는 주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66.7%, 가장 시급하고 효과가 큰 육성 산업은 바이오, 의료 등 미래 유망 분야 첨단 핵심 기술 개발이 66.2%로 가장 많았다.

한국공학한림원과 영국왕립공학한림원이 공동 진행한 공학기술 설문조사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21일 까지 한국, 영국의 공학한림원 회원(교수, 기업인, 연구소, 정부, 공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되어야 하는 학문에 대해 양국 모두 재료, 에너지자원공학 분야가 1위, 정보통신 및 ITC 분야가 2위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산업 분야로는 양국 모두 재료, 에너지 산업을 1위, 의료 생명공학을 2위로 꼽았다. 창조경제가 실현되기 위해 향후 소요되는 기간은 한, 영 양국 모두 90% 이상이 5년 이상이라고 답해 창조경제를 완성하려는 성급함을 버리고 장기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함을 시사했다.

02, 신 노믹스.

이코노믹스에서 파생된 - 노믹스는 근혜 노믹스, 아베 노믹스, 리코 노믹스 등 처럼 국가 수장의 경제 정책을 명명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한, 중, 일 삼국의 정권이 바뀐 첫 해였던 만큼 각국의 경제 정책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삼국의 경제 상황이 다른 만큼 정책 노선도 엇갈렸는데, 세계 경제에 가장 큰 노란을 일으킨 것은 아베 노믹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 이후 구사한 아베 노믹스를 구성하는 3개의 화살은 과감한 양적완화와 재정지원확대 그리고 성장 전략이다. 대규모 통화 공급과 재정 지출을 통해 15년 동안 계속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베노믹스의 성적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특히 양적완화와 재정지원 확대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된다.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소비 심리 회복 덕분에 주가도 올랐으며 엔화 약세로 수출이 활기를 띠어 기업 실적도 호전됐다. 하지만 아베 노믹스가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경제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 순화 구조가 미약해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기였던 후진타오 시대가 막을 내리고 들어선 시진핑- 리커창 새 지도부는 새로운 성장 방식을 추구하고자 했다. 과거의 중국이 양적 성장을 추구했다면 리코 노믹스는 국내총생산에 연연하기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질적 성장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를 위해 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 감소, 산업 구조조정, 소득 불균형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으며, 일본과 정반대로 인위적인 경기 부양은 지양했다. 11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3중 전회)에서 통과된 개혁 방안에는 소비 확대, 민간 투자 장려, 민생 개선 등이 포함됐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중국 경제 개혁을 심화하는 리코 노믹스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아베 노믹스와 리코 노믹스에 비해 근혜 노믹스의 개념은 규정하기가 더 복잡하다. 경제 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4대 국정기조 하에 재장 투입을 통한 경기 활성화, 경제 민주화와 창조경제 실현, 일자리 창출정도를 중심축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1월 1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드러난 근혜노믹의 기조는 경기 회복세 제고를 위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책 기조의 명확성, 일관성, 추진력을 갖춰야 근혜 노믹스가 아베 노믹스나 리코 노믹스에 휘둘리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03, 뉴 에브노멀.

뉴 애브노멀 (New Abnormal) 이란 표현은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가진 경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 대 교수와 정치 컨설팅회사인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레머 대표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다. 뉴 애브노멀은 시장의 변동성이 상시 존재하며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대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시대를 노멀 위기 히후 부상한 새로운 경제 질서를 뉴 노멀과 대비된 개념으로 뉴 애브노멀이 등장했다. 노멀 시대에는 경제 현상의 예측이 가능했고 뉴 노멀 시대에는 고통스럽긴 하지만 경제 현상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없어 대응하기가 더 어지럽다는 것이다. 루비니 교수와 브레머 대표가 전망하는 뉴 애브노멀은 저 성장, 긴축에 따른 피로감, 지나친 소유권이 경제 활동을 방해하는 현상이다.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 시장 불안, 중국 리스크 및 유로 존 정책혼선 등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뒤덮여 있다. 지난 5월 미국이 출구전략 가능성을 내비친 이래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의 양적완화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및 기업 실적호조 등 경제 성저교의 개선으로 예상보다 빨리 출구전략을 시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으로 공급된 유동성의 규모는 굉장하다. 미국과 더불어 일본의 아베 노믹스도 이 같은 경기부양의 노선을 취하고 있으므로 시장에 풀려 나온 막대한 돈으로 연명해 온 경제가 출구전략의 충격에 위청거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세계 금융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 최 창희 노무라 종합연구소 한국 대표는 미국은 주택 버블 문제를 서서히 해소하고 있으나 금융 정책에 의한 경기 변동 리스크가 여전하다.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따른 장기 금리의 상승 압력, 내년 1월 연준 의장 교체, 11월 중간선거 등 정치 스케줄에 따른 변화인데 지금 지지율이 바닥인 상태에서 오바마 정부가 얼마나 추진력을 가지고 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 정책이 야기하는 세계 경제 파급효과의 예측 불가능성 등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신흥국 경제까지 뒤흔드는 파급력이 있다. 2009년 리먼 쇼크, 지난해 유로 위기, 최근의 미국 양적완화 해제 논의가 나오면서 신흥국들의 환율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고 덧붙였다. 김기범 KDB 대우증권 대표는 옐펀 차기 미 연준 의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 내년 상반기 마지막쯤에 테이퍼링(Tapering: 양적원화 조치의 점진적인 축소)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테이퍼링의 위협은 계속 있지만 한국에 그다지 강한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4, 디테일 매니지먼트

장기적인 불황과 저 성장기는 이른바 트리플 A형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기업도 고객도 예민하며 그만큼 디테일로 울고 웃을 수 있다. 제품 하나의 결함이 전 물량의 리콜 사태를 일으키기도 하고, 사소한 서비스 불친절이 수년간 쌓아온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한다. 깅덥 경영 차원에서도 디테일 매니지먼트가 더욱 요구된다. 작지만 결정적인 요소들이 기업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디테일 매니지먼트란 경영의 전 단계를 보다 잘게 쪼개 면밀하게 검토하고 문제 상황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개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산업 전반에 디테일 매니지먼트가 요구됐다. 고도 성장기에는 고수익을 보장받았지만 그 정점을 지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세계 경제위기에 휘청거리는 동안 수익만큼 소비도 중요하다는 관점에 힘이 실렸다. 이익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간단히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더 버는 것이고 , 둘째는 덜 쓰는 것이다. 수익 창출과 낭비 통제는 동시적인 목표로 삼아야 하지만 저 성장기에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 만큼 특히 낭비 통제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낭비 관리의 대상은 단순히 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 업무, 인재, 고객, 시장과 같이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디테일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반의 요소를 포함한다. 먼저 시간 관리는 유효 작업 시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사소하게 새는 시간을 디테일하게 관리하고 업무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거하며 시간 관리 계획과 관념을 강화하는 것이다. 업무를 디테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활한 협업을 위한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 조직의 비전과 미션에 맞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의 표준을 구축해 불필요한 업무를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간 관리와 업무 관리 관리의 주체가 되는 인재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단 한 명의 구성원 낭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경영자, 임원, 직원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톱니바퀴처럼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직무 평가에 대한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업무 능력을 높인 인재를 어떤 업무에 배치해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경쟁 업체에 우수한 인재를 뺏기는 직접적인 인재 낭비를 막기 위해 연봉이나 복지 외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몰입의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고객 관리는 고객을 자원으로 보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로써 고객을 놓치지 않는 것을 넘어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시장 관리에서는 시장 환경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읽어 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차별화된 고부가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거나 주류 트렌드 외에 마이크로 트렌드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05, 모티 베이션 강화.

불황기 공채 기간이 마무리 될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뉴스는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만큼 옥석을 찾아내기도 어렵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신중을 거듭해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한다고 해도 그 직원이 회사에 불만을 가져 열정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동기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즉 성과 = 동기X능력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져 있는 저성장, 불황기에는 직원들의 잃어버린 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는 3M (More Motivation Management) 이 더욱 절실하다. 올해도 모티베이션은 기업들에게 중요한 문제였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계급적 체계와 일방적인 소통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며 한 직장에 뼈를 묻는다는 소속감이나 주인의식은 약하다. 의학적으로도 공포감은 우리 두뇌에서 신피질의 작용을 위축시켜 창의성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결국 21세기에는 스스로 창의와 열정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모티베이션이 새로운 운영 체계가 되어야 한다.

모티베이션의 방안은 크게 5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비전과 목표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 모티베이션이 결핍된 조직의 특징은 비전이나 목표가 외형적 숫자에 가려져 일의 의미가 상실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직원들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기 쉽다. 따라서 비전이나 목표에 대한 기치를 심어 주어 기업과 직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관계의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모티베이션은 개개인의 내면에서 각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나 고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촉발되거나 전염된다. 따라서 신뢰와 격려의 커뮤니케이션, 친밀감 형성을 통해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흥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주어진 일을 다급한 숙제를 처리하듯 수행하는 사람과 흥미와 몰입의 과정을 통해 수행해 내는 사람은 능력 발휘의 차원이 다르다. 리더는 직원들이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흥미를 파악하고 적절한 인력 배치, 흥미 계발 교육 등의 방법을 동원해 응미와 업무를 완벽하게 결합해야 한다.

넷째, 훈련과 보상을 최적화해야 한다. 직원들이 자신을 고인 물이라고 느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교육 프로그램, 도전적 과제 등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일의 결과에 대한 차별적 보상보다는 업무의 과정과 역량을 중시하는 비금전적 보상을 잘 활용해야 한다.

다섯째, 감사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감사는 업의 소중함과 정서적 교류, 도전의식과 활기를 잃은 기업을 회복시킬 긍정 에너지가 될 수 있다.

06, CSV.

올 한 해 각종 매스컴과 연구소에서 새로운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너도나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쳤는데 이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개념으로 CSV 가 등장한 것이다.

때문에 CSV의 개념을 CSR 과 혼동하거나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 가능성을 위한 경영 전략으로서 민간, 공공 부문 할 것 없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CSV에 쏠리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CSV는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으로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창안한 개념이다. 이윤 극대화와 사회발전을 동시 추진해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이윤 극대화와 무관하게 수익 창출 이후 이익의 일부를 좋은 일에 사용하는 CSR 과 구별된다. 결국 CSV는 자본주의의 위기와 반성을 통해 성숙한 윤리의식과 책임이 요구되면서 등장한 CSR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올해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개념이 중요해지면서 이러한 개념을 실현할 방안으로 CSV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념 이해나 구체적인 전략 모색에서 미흡한 점이 많고 이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국이란 토양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형 CSV를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몇 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첫째, 미래의 구체적 이미지를 완성해 나갈 명확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CSV를 통한 미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변화 과정의 출발로 특히 CEO의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 CEO의 확고한 의지 천명은 전사가 미션을 명확히 이해하고 활기차게 활동을 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슬레나 월마트 등 CSV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기업들의 CEO는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의지를 공표한 바 있다.

둘째, 주주가치에서 공유가치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 정렬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기업가치가 곧 주주가치로 인식됐지만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조화롭게 고려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CSV 활동을 위한 사회적 이슈를 선정할 때에도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사업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셋째, 조직 내외부의 혁신이 통합적으로 실행돼야 한다. 월마트는 내부 혁신 뿐 아니라 포장회사, 제조업체, 정부 부처 및 NGO 등과의 협력을 통해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CSV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넷째, CSV 의 선순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형식적 차원의 성과 보고서 작성에 그치지 말고 내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성과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

07, 신 가족탄생.

경제를 조성하는 산업인력, 기업의 고객은 결국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이다. 그들이 가정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는 것이다. 즉 산업과 사회의 미래 방향을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구사회학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늘날 가족의 현주소는 1112번지로 설명할 수 있다. 1인 가구, 베이비붐 1세대 은퇴, 1자녀, 2인 생계 부양의 시대라는 의미다. 교육 기회 확대로 경제적 독립 능력 및 성취 욕구가 높아지면서 결혼 가치관에 변환가 일어났고 한편으론 불황기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결혼 엄두를 못 내는 이들도 늘면서 미혼 율이 높아지고 초혼 연령이 상승했으며 부모로부터 독립한 1인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역시 1인 또는 2인의 소규모 가구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재정 능력을 확보한 베이비붐 1세대들이 은퇴 후 고령으로 편입되는 2020년경에는 시니어 산업 성장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에서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아동이 없는 가구는 32%에서 69.5%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최근까지 표준가구(성인 2인, 아동 2인)는 30.4%에서 18%로 감소했다. 또 남편이 가정 경제를 책임졌던 1인 생계 부양 체제는 아내와 함께 책임을 나누는 2인 생계 부양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1인 생활 단위에 적합한 상품들이 수요가 늘고 있다. 소형 주택, 1인 가구에 특화된 주거 편의 서비스, 작아도 알찬 프리미엄 미니 가전제품, 간편식품 등이 해당된다. 1자년 가정이 늘어나다 보니 하나뿐인 자식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다는 부모들의 심리에 따라 사교육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 교육,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30대 젊은 엄마들은 가족소비시장의 큰손이 되고 있다. 방과 후 자율학습 및 학원등하교, 식사 및 영양관리 등 단순 교과 학습 차원 이상의 시간 및 생활관리 서비스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학원 교육으로 대표되던 사교육 영역은 예능, 감성, 인성, 바캉스 교육, 자연체험학습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고령 타깃의 시니어 산업으로는 제약, 의료, 금융, 평생교육, 여가 분화 산업 등의 전망이 밝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시니어 층은 시니어에 특화된 상품을 필요로 하면서도 시니어라는 용어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유니버셜 디자인, 노년의 불안을 제거하는 상품, 약점의 노출이 필요 없는 비대면 서비스, 젊은 마인드를 대변하는 상품 등을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공공의 테드리 안에 살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증가하는 같이 또 따로 가 현대사회의 가족 형태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관계 회복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규형을 이룰 수 있도록 탄력적 근무 시간제와 같이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거나 가족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 등 가족친화경영을 펼치는 것이 이 시대 신 가족의 현주소에 대응하는 방안이 되고 있다.

08, 에너지 삼중고

인류가 자연의 향유를 당연하게 주어진 권리라 생각하며 낭비한 결과 현재 지구는 에너지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여름과 겨울이 되면 정전 사태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2년이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은 불식되지 않고 있다. 또한 필리핀 타클로반을 초토화시킨 초강력 태풍 하이옌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지금, 지구온난화가 제2, 제3의 하이옌을 부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더해지면서 화석 연료 사용 문제가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세계는 에너지 문제가 어느 한 국가의 고통에 국한되지 않고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인류 공동운명체의 시급한 문제라는 데 동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세계의 에너지 관련 인사들이 모여 에너지 삼중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을 주제로 2013 세계에너지 총회가 열렸다.

세계에너지 총회가 정의한 에너지 삼중고는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에너지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에너지 접근성)

-미래에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에너지 안보)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환경 문제(환경적 책임)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계 12억 명의 인구는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28억 명의 인구는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28억 명 인구는 현대적인 연료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빈곤 문제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심각하다. 에너지의 효율적 보급을 위한 사례로 라이팅 아프리카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는 현지 기업들과 혁신가들의 기업가 정신을 활용한 사례로 꼽히는 데 캐로신(등유) 램프를 보다 나은 양질의 상품으로 바꾸는 사업을 펼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보급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문맹의 여성들을 태양열 엔지니어로 교육한 아프리카 모델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지 않고도 첨단기술을 보급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문맹의 여성들을 태양열 엔지니어로 교육한 아프리카 모델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지 않고도 첨단기술을 보급해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 안보는 경제성장에 필요한 연료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에너지 공급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문제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화석연료는 전 세계 에너지원의 80%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대안으로 미국에서는 셰일가스가 이슈로 떠올랐는데, 미국이 에너지 수요자에서 저비용 에너지 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잇다는 입장에서 셰일가스 혁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이하로 나타난 데 대해 셰일가스 효과가 과장된 것 아니냐는 거품론도 공존하고 있다. 한편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저탄소 해법 찾기도 또 하나의 중요한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나라들의 수출 장벽 및 신 재생에너지 비용 문제 등이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09, 빅 데이터

빅 데이터는 2011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경제적 자원으로 급부상한 정보통신기술 키워드로 올해 ICT 의 핵심으로 꼽혔다. 가트너는 지난해 트렌드 발표에서 빅 데이터를 처음 선정한 이후 올해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빅 데이터를 제시했다. IDC 역시 10대 전망에 빅 데이터 - 수집에서 발견, 예측으로 를 포함했고 호주의 대표 통신 사업자인 텔스트라와 삼성 SDS 도 빅 데이터를 키워드로 선정한 바 있다.

전 세계에서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은 1.8 제타바이트로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18만 년 동안 쉬지 않고 1분마다 트위터에 3개의 글을 게시하는 양이다. 이렇게 데이터양이 쌓이는 규모는 과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단순히 양이 승부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으로 정보를 수집, 처리,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관건이다. 디지털 정보량이 천문학적인 단위로 증가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새로운 가치 청출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업이나 국가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빅 데이터를 21세기 원유라고 부르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 하지만 아직까지 빅 데이터는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황이며 활용방법도 분명하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에도 구글과 아마존 등 빅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있고 성공적인 활용 사례들도 소개되고 있다. 월마트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허리케인이 닥치기 전의 구매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매출을 높였고 공급자들에게 재고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라는 미국 MIT 의 데이터 전문가들과 빅 데이터 및 첨단 수학적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최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이용한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또 볼보는 고객의 자동차에 탑재된 센서, 고객관례관리 시스템, 딜러, 공장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자동차의 결함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었다. 이처럼 빅 데이터의 활용은 문제 감지, 의사결정, 업무 효율성 제고, 사업 기회 창출 등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1월 미래 창조과학부가 빅 데이터 활용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미래 부는 산, 학, 연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빅 데이터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리고 과학기술 빅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 서비스를 발굴하고 신성 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으로 수행된 각종 연구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 활용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정부 할 것 없이 빅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빅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 인프라 확충, 빅 데이터 과학자 양성, 장기적, 체계적 계획 수립, 성과 지표 확인 등 과제들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10, 3D 프린터

지난 5월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의 디펜드 디스트리뷰티드 그룹이 3D 프린터로 권총을 찍어 내 시험 발사에 성공하는 동영상이었다. 이후 설계도까지 인터넷에 올려 이틀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10만 건을 넘자 미국 정부는 도면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텍사스 주의 제조업체 솔리드 콘셉츠도 지난 11월 홈 페이지 블로그에 3D 프린터로 만든 첫 금속 권총을 소개했다.

켄 파이어스톤 솔리드 콘셉츠 부회장은 3D 프린터로 금속재질의 물건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금속 권총을 개발했다. 간단한 플라스틱 제품의 제작에만 적합할 거라는 대중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며 향후 총기 부품을 제작해 판매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통해 3D 프린터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첫째, 3D 프린터는 3차원 설계도를 바탕으로 입체 물품을 찍어 내는 기계이다.

둘째, 원작자가 도면을 공개하면 사양에 맞는 프린터와 원료로 누구든 제작할 수 있다.

셋째, 프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상품 제작 및 판매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3D 프린터는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손쉽게 디자인을 변경을 할 수 있고 완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제조업 생산 방식의 혁명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10데 유망 기술 중 하나로 3D프린터를 선정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 초 국정연설에서 3D 프린터는 거의 모든 제품의 제작 방식을 혁신 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하는 등 3D 프린터 기술은 산업과 일상생활에 혁신을 일으킬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3D 프린터가 올해 새롭게 발명된 제품은 아니다. 30년 전에 개발된 이래 대기업이나 큰 공장, 군사 목적 등 제한된 곳에서 주로 시제품 제작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그동안 눈부신 IT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원료 물질이 개발되고 장비 속도는 빨라졌으며 가격은 더 낮아졌다. 이제 3D 프린터는 자동차, 휴대폰, 항공기, 의료기기, 의료, 가구, 생활용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제품 검증이나 대량 생산 전 소비자 반응을 보기 위한 베타버전 출시에 활용되는 것을 넘어 산품 제조까지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에 고비용 장벽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용하지 못하던 기업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제조 기반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되고 있다. EADS 는 나일론 가루를 이용한 3D 프린팅 방식으로 조립 없이 통으로 만들어진 에어바이크를 선보였으며, 람보기니는 스포츠카 아벤타도르의 시제품 제작 시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신발 원형을 만드는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녈은 이미 90% 아상의 보청기 제조에 3D 프린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3D 프린터가 대중화되면 개인 생산 시대가 막을 열게 되면서 제조업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기업 역량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홍일선 LG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3D 프린팅, 개인 생산시대를 연다. 보고서를 통해 개인 생산이 본격화되면 제조업은 일반적 제품을 저가에 대량 생산하는 기업과 고도의 창의성을 가진 디자인 기업으로 나뉠 것이고 그 중간에 위치한 기업, 적당 수의 품종을 고가로 생산하는 기업은 매우 위험해질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