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스크랩] 무우 조림

루지에나 2015. 2. 8. 22:39

주말농장에서 뽑아다 놓은 무가 김장때까지 얼마나 남을지 모르겠어요.]

요즘 이 야무지고 달큰한 무우로 온갖 요리를 다 만들어 먹어서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ㅎㅎ

오늘은 무우조림을 만들었답니다.

해마다 요맘때면 자주 즐겨먹는 반찬이지요.

 

재료 : 무우1개, 종합간장4T, 올리고당1T, 다진 마늘1t, 쪽파2대,

고춧가루1T, 다진 생강3/1t,통깨1t,마늘엑기스1t

 

 

무우가 작달막해서 볼품은 없어도 맛은 아주 끝내준답니다.

이렇게 도톰하면서 납작하게 썰어서

두툼한 냄비에 좌악~ 깔아주고요.

 

 

이제 무우조림에 들어갈 양념장을 만들어야지요.

제가 미리 온갖 재료들로 미리 만들어 둔 종합간장을 기본으로 해서

올리고당과 마늘엑기스와 다진 마늘, 생강3/1t,고춧가루를 이용해서

이렇게 조림양념장을 만듭니다.

 

 

무우에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어 주고요

양념이 묻은 그릇에 물을 담아서 냄비 가장자리에

가만히 돌려가며 부어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조림을 하다가

무우가 어느정도 익을 즈음부터는 불을 약간 줄이고

국물을 끼얹어주면서 은근하게 간이 배도록 조려줍니다.

 

 

무우 자체만으로도 달큰해서 마늘엑기스에도 당도가 있으니

양념장은 이정도 만으로도 충분한것 같네요.

빠듯하게 잘 조려진것 같지요?

 

 

요 정도에서 저는 다시 물을 가장자리에 살짝 한 차례 더 부어주고

뚜껑을 열고 센 불로 조려주면

윤기가 반지르르한 맛난 무우조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생선에 무우를 넣고 조림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무우 만으로도 깔끔담백한 무우조림을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든것은 차게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비린맛을 싫어하는 아이는 이렇게 무우만 조린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생선조림 속에서는 조연이던 무우가

주연으로 거듭난 이 무우조림은

무엇보다도 깔끔한 맛이라서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출처 : 4050사랑하는사람들
글쓴이 : 그래그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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