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정보화시대이면서 동시에 세계화 시대로하나의 지구촌을 이루어가고 있다.
우리가 해외여행하는 일도 잦아지고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도 빈번해졌다.
나 자신은 우리나라의 민간사절로서 외국인과의 원활한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문화를 외국인에게 제대로 잘 알려야 할 것이며, 외국인의 생활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에티켓의 유래/An Origin of Etiquette
‘에티켓( Etiquette)’이란 말은 원래 프랑스 말로 ‘꼬리표’ 또는 ‘티켓’을 뜻하는 말이다.
과거 궁정에서는 궁정인이나 각국 대사의 주요 순위를 정하고, 그에 수반하는 예식의 절차를 정한 후
그 내용을 적은 티켓을 나누어 주었다.루이 13세의 비(妃)이며, 루이 14세 초기까지 섭정한 안 도트리시의
노력으로 이 궁정 에티켓이 발달하여, 루이 14세 때에는 이것이 완전히 정비되었다. 그것이 시초가 되어
사람들은 예의에 맞는 행동을 “에티켓대로 행동했어”라고 말하게 되었다.그러나 루이 16세때 그 엄격성이
해이해지고 또한 혁명으로 인해 일단 쇠멸했으나 나폴레옹이 다시 부활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궁정 예절은 후에 영국 및 스페인 왕실 등 서구 사회로 파급되었으며, 결국 부르조아 사교 계의
관례를 준수키 위해 지급되었던 바른 행실을 적은 티켓이 오늘날‘옳다고생각되는 행위’나‘바른 처신’
이라는 어의로 변천 되어 일반인에게까지 보편화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禮)의 사상은 서양보다 앞서 동양에서 발달하였다. 지금으로부터 2천5백년 이상이나
오래 전에 공자는 <예기(禮記)>라는 책에서 ‘사람을 바로 하는 법 가운데 예보다 필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공자는 사회 관습상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그 때문에 인간 행동이 너무
번거로워져서는 안된다고 ‘이 의례나 의식은 지나침이 없도록 간소하게 하라’고 경고하여 그 현명함을
오늘에 까지 전하고 있다. 이러한 공자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켜왔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렸던 듯하다.
나라마다 다른 에티켓 몇 가지
기초적인 단위의 공동사회든, 국가든 인간이 집단생활을 한 곳이라면 어디나, 저마다 다른 풍습이 있어왔다.
그 중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대단히 우스워보이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폴리네시아인은 손님에게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자기의 코를 상대방에게 비벼댄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그 관습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그들에게는 서양 사람들의 악수하는 습관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또 뉴기니의 파푸아 족은 코에 뼈로 만든 장식을 박아놓고 그것을 대단히 아름답게 생각하지만,
우리에게는 좀 징그럽고 이상하게 보이듯이, 그들에게는 서양 사람들의 양복에 달려 있는 소매단추가
정말 불필요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모든 나라에는 풍습에 의해 금지되어 있는 터부도 있다. 알제리의 회교도나 회교국에서는 여성은
눈 아래부분을 베일로 가리지 않고 공중 앞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터부가 있다.
또 미국에서는 남성이 실내에서 모자를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그 공동사회의 습관을 지키지 않고 터부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것은 원시적인 사회가 문화적인 사회보다 더 심한 것이 보통이다.
최근 피지섬의 생태를 조사한 한 사회학자의 보고에 의하면, 선반 위의 물건을 손을 올려가져갔다고 해서
한 남자가 자신의 동료를 죽인 사실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남의 머리위로 손을 올릴 때는 사전에 상대편에게
허가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곳 원주민의 법도를 어겼기 때문이었다. 그들 사회에서는 상대편 머리위로
손을 올린다는 것은 적의를 품고 무기를 잡으려는 동작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티켓이란 그 사회, 문화가 요구하고 있는 기본적인 예절을 인간 사이에 지키는 것이다.과거에는 각 사회마다
그 차이가 심했지만, 세계가 통합되어가고 있는 오늘날에는 서로 문화전통과 다른 예절, 즉 에티켓을 이해하고
지키는 일이 상식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에티켓의 기초/Basics of Etiquette
“인생살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자질구레한 일들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 맥스 비어봄(Max Beerbohm,1872-1956년/영국의 수필가이자 만화가)
에티켓은 다만 바란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모든 상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는 습관,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하는 노력,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는 일 등
이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에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남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기술은 충분히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살아가는데 있어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 중에서 이만큼 유용하고 가치로운 것도 드물 것이다.
에티켓은 상식이다.
▣에티켓은 친절, 또는 따뜻한 마음
필립 시드니 경은‘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기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1586년 주트펜 전쟁터에서 빈사상태에
있었을 때 그에게 물을 건네준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목을 축이는 대신 곁에 상처 입은 무명의
병사에게“네가 나보다 더 필요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물을 마시게 했다고 한다.
에티켓의 기본은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친절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친절한 감정이 솟아 오르면, 상대방의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면 남에게 불쾌한 감정을 주지 않게 된다.
예를 들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소곤소곤 귀엣말을 하는 등의 예의에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편안한 의자를 권하거나, 대화에 끼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는 것 역시 친절에서 나온 호의의
표시이다.
▣공명정대한 정신, 관대함, 자제심, 성실한 마음과 적당한 유머, 자존심
에티켓에는 공명정대한 정신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신이 있다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어’
라는 예의 없는 말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 남의 말을 가로막는 일 없이 주의 깊게 경청하는 등 타인의
의견에 대한 관대함도 필요하다. 올바른 에티켓을 몸에 익히는 요소 속에는 자제심도 필요하고, 성실한 마음과 적당한 유머도 필요하다. 매력적이고 차분하게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존심도 없어서는 안될 것 중의
하나이다.
올바른 에티켓을 알고 있으면 차분한 기분으로 있을 수 있으며, 나아가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다.
이러한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도 통하는 말이다. 자존심이란 체면을 세울 때와 장소를 분간하는
일로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순수하게 남에게 양보할 줄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티켓은 곧 상식을 따르는 일
위에서 언급되어진 것 모두 에티켓에서는 중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또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상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상식이란 남다른 지성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일반 생활개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올바른 판단과 센스이다.
예를 들면, 여성과 자동차에 같이 탄 남성은 차가 멈추면 여성을 위해 문을 열어주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여성의 쇼핑을 위해 번화한 거리에 차를 세운 경우라면 교통방해가 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상식이므로, 남성은 차에서 기다리는 것이 에티켓이 될 것이다.
간혹 상식에 따르다 보면 에티켓의 규칙에 어긋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인데 상황에 따라 올바르게 판단하고
처신하는 자세야말로 바로 진짜 에티켓이 되는 것이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호감을 주려고 노력하는 일, 남을 존중하는 마음 등은 에티켓의 기본 정신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을 염두에 두고 교제한다면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고, 역시 상대방으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다. 올바른 에티켓은 인생의 즐거움을 얻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1. 외국인이 오해할 한국인의 습관
① 꾸중들을 때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꾸중들을 때 연장자의 눈을 똑바로 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이런 경우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없을 뿐 아니라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② 상대방의 주의를 끌기 위해 옷자락을 잡아끈다.
한국인들은 주의를 끌기 위해 "실례합니다"라는 말 대신에 상대방의 옷자락을 잡아끄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미국인들에게는 자신만의 "영역"을 침해하는 매우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된다.
③ 양복 차림에 흰 양말 미국인들은 이러한 행동을 매우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즉 양말은 바지색깔에 맞춰서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④ 동성간에 손을 잡고 길을 걷는다.
한국인들, 특히 한국여성들은 동성의 손을 잡는 것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생각한다.
손을 잡은 것이 친구들간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동성연애자로 오해할 수도 있다.
⑤ 자신이 마신 잔으로 다른 사람에게 술을 권한다.
한국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마시던 잔으로 술을 권하곤 한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진실된 우정의 표현이다.
미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이 마시던 잔으로 음료를 마시는 것은
비위생적이며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배운다.
2. 한국인이 오해할 외국인의 습관
① 식사 중에 밥그릇에 수저를 꽂아준다.
한국인들은 수저를 그릇이나 접시 옆에 나란히 놓는다.
제사를 지내는 경우에 한해서 밥그릇에 수저를 꽂아둔다.
② 둘째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킨다?
미국인들은 상대방의 주목을 끌기 위해 흔히 손가락질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한국에서는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③ 사교적인 자리에서 코를 푼다?
식사도중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코를 푼다면 그것은 아주 무례한 행동이다.
한국인들은 남 앞에서 코를 푸는 것을 큰 실례로 생각한다.
④ 연장자의 이름을 부른다.
서로 믿고 도울 수 있는 친숙한 관계가 되기 위해
많은 미국인들은 사업상의 모임이나 사교적인 자리에서 이름을 불러줄 것을 부탁한다.
한국인들은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닌 경우 이름을 부르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연장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상대의 성에 직함을 붙여주는 것이 예의이다.
⑤ 연장자에게 한 손으로 물건을 주고 한 손으로 받는다?
미국인들은 연장자에게도 한 손으로 물건을 주고 한 손으로 받는다.
한국인들은 이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한국인들은 보통 두 손으로 물건을 주고받는다.
이것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상대방이 연장자일 경우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⑥ 빨간 색으로 사람의 이름을 쓴다?
한국에서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쓸 때에만 빨간 색으로 쓴다.
미국에서는 어떤 색깔로 사람의 이름을 쓰든 문제가 되지 않으며 빨간 색은 교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색이다.
3. 여행에서의 예절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람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특히 해외로 갈 때는 목적지에 관한 공부를 해두는 것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고 혹시 충돌할 수 있는 관습상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이해 받고자 하는 것처럼 외국인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존중하자.
낯선 지방에서의 에티켓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어느 나라고 정도차이지 외국인에 대한 여러 편견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곤경에 처할 수 있고 내가 한 행동은 그 사람들에게 한국 사람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이 되라고 하듯이
그 나라의 풍속 및 습관 등을 잘 숙지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똑 같을 수는 없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 나라의 간단한 회화 정도는 미리 익혀두자.
서툰 언어라도 그 나라 말로 얘기하면 호감을 갖는다.
외국의 생활습관, 풍속 등을 이해하고 적응하도록 노력한다.
대화시 표정과 시선맞춤이 어떤 단어보다 더욱 중요하다.
방문할 때나 비즈니스 선물은 첫 만남이나 상담 때 전달한다.
'실례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의 표현을
너무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으나 시기적절하게 자주 사용하자.
촬영금지 구역에서는 촬영하거나 작품에 손대지 않는다.
몸이 부딪히거나 발을 밟으면 혼잡한 곳에서도 반드시 사과한다.
4. 여행지에서의 주의사항
여행지에서 필요 이상으로 호의를 배푸는 건 일단 경계한다.
여행 떠나기 전 그 나라의 한국 대사관 연락처를 알아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여권은 소중하게 보관하고 지갑 같은데 함께 보관하지 말고 돈도 분산시켜 넣는 것이 좋다.
신기하다고 생소한 음식을 시장 같은데서 함부로 사먹지 말고 긴급의약품은 소지한다.
특히 물은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여자 혼자 연고나 목적지에 대한 안전 지식도 없이 배낭 하나 메고 떠나는 건
용기 있는 일이 아니라 무모하고 위험한 일이다.
안전에 관계되므로 비행기내에서는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른다.
비행기에서 좌석 등받이를 뒤로 눕히기 전에 반드시 뒷사람의 상태를 확인한다.
5. 팁
서구사회에서 팁이란 제공받은 서비스에 대한 조그만 감사의 표시이다.
사실 팁만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니 서양에서 팁이 얼마나 보편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겠다.
영어로 팁의 어원은 'To Insure Promptness'이다. 이 말은 "신속함을 보장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서
팁을 주면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팁을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성이다.
팁을 주기에 적절한 장소인가?
팁으로서 적절한 금액인가 등을 고려한다.
팁의 금액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팁에 대해서 너무 인색하면 자칫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고
그렇다고 듬뿍 팁을 주는 것도 허세를 부리는 행동으로 간주되기 쉽다.
이런 경우는 돈주고도 욕먹는 셈이 되니 적정선을 잘 유지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우리나라 돈으로 1,000∼2,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6. 호텔
여행을 떠나기 전 호텔을 미리 예약 해두는 것이 좋다.
호텔내에서는 조용히 하며 비품을 청결하게 사용하고 반출하지 않는다.
실내화를 신고 호텔 내를 돌아다니지 않는다.
외국인들은 잠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여긴다.
나갈 때는 체크아웃 하겠다는 연락을 미리한다.
팁 줄 것을 예상해서 미리 1달러 짜리 지폐를 바꿔두고 상황에 맞게 지불한다.
욕실에서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디오 시청시 유무료를 정확히 파악 후 시청해야 말썽이 없다.
간단한 세면도구를 준비해서, 없는 경우에 대비한다.
7. 국제예절의 에티켓
◎ 악수와 장갑
남성은 악수할 때 장갑을 벗는 것이 에티켓이다.
특히 여성과 악수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벗어야 하는데
다만 우연한 만남으로 여성이 손을 내밀 때 당황하여 벗느라고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실례한다'라도 양해를 구한 후,
장갑을 낀 채로 신속하게 악수를 하는 것이 옳다.
여성은 실외에서 악수를 하는 경우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이 낀채로 해도 무방하다.
특히 공식 파티(Receiving Line)에 서서 손님을 맞이할 때 장갑을 끼고 할 수 있다.
부인이 꼭 장갑을 벗어야 하는 경우는 승마 장갑 내지는 청소용 장갑을 꼈을 때뿐이다.
◎ 교제 에티켓
일본인에게 선물할 때에는 흰 종이로 포장하지 않는다.
중국인에게는 괘종시계를 선물하지 않는다.
자주빛 꽃은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는 죽음을 상징한다.
흰 꽃은 일본에서 죽음을 상징한다.
홍콩인에게는 같은 값이면 한 가지 선물보다는 두 가지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
유럽에서 짝수의 꽃은 불행을 가져온다.
중동인에게 애완동물을 선물하지 않는다.
일본인과 대만인의 등 뒤에서는 손뼉을 치지 않는다.
프랑스인에게는 카네이션을 선물하지 않는다. 장례식에 많이 쓰이므로 불길하게 생각할 수 있다.
◎ 트림과 재체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채기에 대해 상당한 융통성을 보인다.
이에 비해 서양인들은 코 풀기에 대해 매우 너그러운 입장을 취한다.
코 풀기에 대해 관대하다고 해서 서양인들이 식탁이라든지 혹은 공공장소에서
무시로 코를 탱탱 풀어댄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서양인들도 코를 싫어하기는 한국인이랑 매 한가지다.
코를 계속 훌쩍대는 것보다는 차라리 푸는 게 낫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그리고 코를 풀 땐 그저 손수건으로 닦아내는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서양인들은 손수건을 보면 마치 조건반사처럼 콧물을 연상한다.
따라서 아무리 향수를 듬뿍 뿌린 예쁜 꽃무늬 손수건이라 할지라도
공공석상에서 시도 때도 없이 꺼내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 레스토랑에서 냅킨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수건으로 입을 닦는 모습을 보면
서양인들은 대경실색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 제스처
우리가 흔히 몸짓언어(body langage)라 부르는 제스처도 중요한 의사소통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제스처는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국 공용어이지만
때로는 사고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동일한 제스처라도 나라나 지역에 따라서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제스처와 의미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손짓 ☞ 누군가를 오라고 부르는 의미(중동, 극동지역)
☞ 가라는 의미(서구지역)
손가락으로 하는 링 사인 ☞ 돈(한국, 일본)
☞ 무가치함(남부프랑스)
☞ OK표시(미국, 서유럽)
☞ 음탕하고 외설적인 사인(브라질, 남미)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한 V자 사인 ☞ 승리(유럽)
☞ 욕(그리스)
손등을 바깥쪽으로 향한 V자 사인 ☞ 꺼져버려(영국, 프랑스)
☞ 승리(그리스)
손바닥을 펴서 흔드는 행위 ☞ '안녕' 의 의미(유럽, 한국 등)
☞ 무챠 - 당신의 일이 잘되지 않기를 바란다(그리스)
어깨를 으쓱하면서 양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행위 ☞ "내가 무엇을", "나는 모르겠는데"(구미)
수평으로 뿔 만들기 ☞ 악령에 대한 자기방어의 표시(유럽)
두 손가락을 맞대는 행위 ☞ 남녀의 동침 의미(이집트)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며 말하는 행위 ☞ 중동의 여러 국가에서는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
엄지와 중지 사이에 검지를 끼워 넣는 행위 ☞ 외설적이고 경멸하는 제스처(유럽, 지중해 연안국가, 한국)
☞ 문신이나 부적 등의 다양한 형태(남미)
☞ '아이가 귀엽다'는 의미(미국)
손가락 교차시키기 ☞ 방어, 행운의 의미(유럽)
중지를 내미는 제스처 ☞ 외설적이고 부정적인 의미(서양)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는 행위 ☞ 도전을 의미
주먹을 쥔 채 엄지손가락만 위로 올리는 행위 ☞ 매우 좋다
☞ 무례한 제스처로 의미(호주)
☞ 입 닥쳐!(그리스)
☞ 동성연애자의 사인(러시아)
합장 ☞ 인사(태국, 기타 불교국가)
☞ 거만함을 표시(핀란드)
머리를 위 아래로 끄덕이는 행위 ☞ YES, 긍정의 표현
☞ NO (불가리아, 그리스)
엄지로 코를 미는 행위 ☞ 조롱(유럽)
코에 원을 그리는 행위 ☞ 동성연애자를 의미(콜롬비아)
손 끝에 키스하기 ☞ 매우 아름답다(유럽, 남아메리카)
턱을 두드리는 행위 ☞ 별 재미가 없거나 꺼져버리라는 의미(이탈리아)
귀 둘레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행위 ☞ 너 미치지 않았니?
국제 비즈니스 매너(An International Business Manners)
한 나라에는 그 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하여 그 나라 국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법이 있듯이,
우리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사교생활에 있어서도 각자가 따라야 할 행동기준이 존재한다.
이러한 행동기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존중되어온 예의범절,
즉 예절이다. 민족마다, 국가마다 다르고 또 시대에 따라서 그 시대 기준에 맞게 새로 생기고,
소멸하며 자꾸 변화한다.
오늘날 교통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 가 상대적으로 좁아지면서, 세계는 하나로 통합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와 같은 국제화, 세계화, 개방화의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우리의 것만을 고집할 수도,
그렇다고 무턱대고 서양의 것을 그대로 따를 수만도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절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국제화되어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서양 예법을
우리 것으로 받아들이고 몸에 익히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우리 기업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비즈니스맨들이 국제적인
예절감각을 자연스럽게 갖춘다면 앞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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