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이란?

평생교육이란?

토머스 로버트슨 와튼스쿨 학장

교육자로서 필자는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신세대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큰 특권을 누려왔다. 특히나 학생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자신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진지한 질문을 가지고 입학하고 있다. 아마 선배들보다는 정치, 경제, 환경, 기술적 현실이 너무나 빨리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날 강의실에서 제공되었던 기술과 지식들은 오늘날과 미래에0 반드시 합당한 지식은 아니다. 유연성, 혁신과 리서치, 분석, 역사적 진보에 바탕을 둔 일류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우리에게 매학기, 매 강의 학생들은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는 셈이다. 어떻게 리더로서 준비되어야 하는가? 혹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소위 MBA과정이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스쿨의 주요 화두이기도 하다. 결론은 학교는 혹은 교육은 변치 않는 교육을 전수하는 곳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평생 지속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졸업 후에도, 특히 기업에서 건 혹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건 위치가 올라갈수록 변화와 혁신,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부를 멈추지 않는 학생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교육의 역할은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의하고 자신이 쌓아온 경험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가 고민하는 자기결정권을 길러주는 데 있다. 자기결정권이 기반이 된 지식 축적과 그렇지 못한 지식 축적은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 와튼스 쿨은 MBA 졸업생들이 매 7년 마다 다시 캠퍼스로 돌아와 1주일간 집중적인 경영자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 강의마다 기업과 사회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이들도 최신 지식과 성공사례에 대해 흡수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도전과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데 열심이다. 졸업생을 불러들여 새로운 학습의 기회를 갖는 것은 평생교육에 있어서 가치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교육이 전달하는 지식은 변치 않는 지식이 결코 아니며 또한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수의 장이 아니라는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명백해지고 있다. 교육은 지속적이고 역동적이며 평생토록 이어지는 경험적 프로세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