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관하여

모든 성공신화는 실패의 교훈에서 시작된다.

루지에나 2011. 1. 18. 00:20

실패가 기술을 진보시킨다. 역사적으로 볼 때 실패는 새로운 과학을 낳았고 기술의 진보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사람이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실패를 하게 된다. 통계적으로 새로운 일에서 실패 비율은 96.7%에 이른다. 하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한 사람은 수용에 기초가 되는 체감을 얻기 때문에 다시 도전을 하게 된다. 스스로 경험과 지식을 쌓게 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스스로 학습한 결과 진정한 과학적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특히 실패를 통해 획득한 지식은 어떤 현상에 대해 인과관계를 파악하게 해 예상치 못한 일에도 대응할 수 있게 한다. 1940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다리는 얼마못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그 원인은 다리를 길게 만들기 위해 다리의 무게를 가볍게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러나 이 실패의 교훈은 오늘날 다리시공의 전범이 되었다.

실패를 만드는 10가지 원인

50만 건에 이르는 노동재해를 분석해 본 결과, 통상적으로 1건의 큰 재해가 발생하기 까지는 29건의 가벼운 재해가 있었으며 그 가벼운 재해 이전에 섬뜩한 경험이 300건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것이 하인리히 법칙이다. 즉 300건의 섬뜩한 경험이 있을 때 개선을 한다면 큰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섬뜩한 경험을 할 때 실패를 일으키는 원인을 알고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개선책을 찾을 수 잇을 것이다. 그 원인은 다음의 10가지로 요약된다. 이는 내가 도쿄대에서 설계를 가르치면서 4년 간 108건의 설계 시패 원인을 분석하면서 찾은 결론이다. 그 10가지는 잘못된 판단, 조사와 검토 부족, 제약조건의 변화, 기획 불량, 가치관 불량, 조직운영 불량, 미지, 무지, 부주의 순서의 오류 등이다. 이 원인들은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으며 개인의 책임과 조직의 책임으로 나눠 분석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책임은 경미한 것이 대부분이고 조직의 책임은 중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원인들을 300건의 섬뜩한 경험을 할 때 파악하고 개선한다면 큰 재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를 야기하는 위험지도를 만들어라.

실패는 필연적인 일이다. 기술규범은 점점 확대되지만 한 개인이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패 위험을 사전에 볼 수 있을까? 그 방법으로 위험지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기존의 매뉴얼은 어떻게 하라 고만 적혀 있다. 하지만 위험지도는 어디가 어떻게 위험한 지를 그림으로 나타냄으로써 실패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일을 하도록 돕는다. 이와 더불어 사물을 보는 시점을 바꿔야 한다.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항상 생각하고 순서를 역순으로 바꿔 실패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는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지를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패는 계속 발생한다. 단지 그 실패를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 실패를 찾고 분석해 더 큰 성공을 위한 토대를 쌓아가는 것이다.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는 10가지 지혜

1. 성공은 99%의 실패교훈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2. 실패는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감추려는 속성이 있다.

3. 방치해 놓은 실패는 성장한다.

4. 하인리히 법칙: 1건의 큰 실패는 29건의 작은 실패와 300건의 실수 끝에 발생한다.

5. 실패 정보는 전달을 꺼리며 전달되는 도중에 항상 축소된다.

6. 실패는 비난하고 추궁할수록 더 큰 실패를 낳는다.

7. 실패 정보는 모으는 것보다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8. 실패 가운데는 필요한 실패와 일어나선 안 될 실패가 있다.

9. 실패는 숨길수록 병이 되고 드러낼수록 약이 된다.

10. 좁게 볼 때 성공인 것이 전체로 보면 실패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