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두권 가치주 펀드

3년이상 선두권 가치주 펀드는?

코스피가 1900선 부근에서 주춤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짧은 조정기를 끝내고 코스피가 다시 2000선을 향해 간다면 성장형 펀드나 인덱스 펀드가 유리하겠지만 예상외로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익률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가치주 펀드에 주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펀드들은 금융위기와 회복기를 거치면서 내성이 강해진 데다 기초체력이 튼튼한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기가 좀 길어져도 일정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률(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배당이 높은 중소형 종목을 가치주로 분류한다.

하지만 가치주 펀드는 중소형 종목뿐 아니라 기업 펀더멘털이 좋은 대형주도 포트폴리오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10일 매일경제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의뢰해 가치주 펀드 중 2007년과 2008년, 2009년, 올해 수익률 순위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펀드를 조사한 결과 4년 연속 이 범위 안에 든 것이 2개, 3번 이상인 펀드가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수익률 상위 50% 안에 든 펀드는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와 `칸서스하베스트선취형`이다. 이 중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펀드는 2006년 8월 설정된 이후 상승장에서는 더 높은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하락장에서 선방하면서 꾸준히 상위 그룹 안에 들었다.

특히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면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관여하는 등 차별화한 운용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가치형 펀드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가치뿐 아니라 성장성을 고려하며 필요할 경우 투자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며 "지수의 방향성이 불안할 시기에는 이런 종류의 펀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선두권 가치주 펀드

글쓴이 : 무한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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