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벤츠와 BMW 로드스터 대격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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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지붕을 개폐할 수 있는 경쾌한 승용차를 뜻하는 ‘로드스터’는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린다. 구입은 언감생심일지라도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아니 생각만해도 가슴 설렌다. 요즘처럼 화창한 날씨에 지붕을 열고 달리는 기분은 물론,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뿜는 성능, 보디빌더 같은 근육질을 갖췄지만 부드러움도 겸비한 유려한 디자인 등을 모두 선사해주는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로드스터의 대표주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원한 맞수인 벤츠와 BMW의 모델이다. 판매대수는 적지만 브랜드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각인시켜주는 로드스터이기에 두 브랜드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독일어로 작은 스포츠카라는 뜻을 지닌 벤츠의 대표주자 SLK는 96년에 데뷔한 뒤 컴팩트 로드스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인승을 의미하는 독일어 약자인 Z를 채택한 BMW의 로드스터는 88년 Z1이 첫 생산된 이후, 90년대 Z3와 Z8, 2002년에 Z4로 이어졌다. 두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맞붙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먼저 깬 것은 벤츠다. 벤츠는 지난해 7월 SLK를 한국에 선보였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에서 96대 판매돼 로드스터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맞수인 BMW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듯했다. 한국에서 Z4 로드스터의 쿠페 버전을 내놨지만 작년 한 해 동안 1대를 파는 데 그쳤다. 그러나 로드스터 시장을 벤츠에 내줄 수 없었던 BMW는 업그레이드된 2세대 뉴 Z4를 지난 7일 회심의 카드로 내놨다. 한국에서 로드스터 시장을 놓고 두 브랜드의 자존심 싸움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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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LK 벤츠가 국내 출시한 SLK 클래스는 뉴 제너레이션 SLK 350과 뉴 제너레이션 350 AMG이다. 뉴 제너레이션 SLK 350은 종전 모습보다 외관 디자인이 더 강렬해졌고 편의장치도 개선됐다. 길이×너비×높이는 4085×1790×1300mm, 휠베이스는 2430mm이다. SLK 350에 장착된 V6 3498cc 엔진은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6.7kg.m이다. 제로백(시속 0→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4초, 연비는 8.0km/ℓ이다. 운전 중에 스포티한 핸들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다이렉트-스티어링 시스템이 장착돼 2인승 로드스터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고, 사계절 모두 오픈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에어스카프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가격은 SLK 350이 8050만원, SLK 350 AMG가 86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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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Z4 BMW의 로드스터 역사상 처음으로 하드톱을 채택한 모델이다. 뉴Z4는 정통 로드스터의 비율을 갖췄다. 길게 뻗은 보닛과 리어 액슬쯕으로 낮게 자리잡은 운전석,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큰 휠 등은 독창적이고 개성이 넘친다. 두 조각의 경량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된 접이식 하드톱은 버튼 하나로 20초만에 자동 개폐된다. 길이×너비×높이는 4239×1790×1291mm, 휠베이스는 2496mm이다. 2996cc 엔진이 장착된 Z4 sDrive30i는 최고출력이 258마력, 최대토크가 31.6kg.m이다. 6단 스포츠 자동 기어를 채택했다. 2979cc 트윈터보 엔진을 엊은 Z4 sDrive35i는 최고출력이 306마력이고, 1300~5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산한다. 뉴 Z4 sDrive35i에는 주행성능을 높여주는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가 장착됐다. 운전자는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해 도로에 따라, 기분에 따라 편안한 주행에서부터 스포티한 드라이빙까지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태양광선의 적외선을 반사시켜 시트 표면의 과열을 방지해주는 태양광 반사기술, 간단한 조작으로 차를 통제할 수 있는 Drive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Z4 sDrive30i가 7750만원, Z4 sDrive35i가 8690만원이다 |
출처 : 벤츠와 BMW
글쓴이 : 무한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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