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이 아닌 보이는 것을 봐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선택적으로 보며 산다. 누구나 다 비슷하다. 따라서 내가 조금 더 틀을 깨고 유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에서 벗어나 보이는 것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과학자가 벼룩에 관한 실험을 했다. 그는 벼룩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소리쳤다.
뛰어! 뛰어! 벼룩이 뛰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는 벼룩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그는 다시 벼룩에게 소리쳤다.
뛰어! 뛰어! 처음과 달리 다리가 부러진 벼룩은 꼼짝하지 않았다. 실험이 끝나고 나서, 과학자는 실험의 결론을 다음과 같이 내렸다. 벼룩의 귀는 다리에 있다.
과학자의 주장은 벼룩의 귀는 다리에 있기 때문에, 다리를 부러뜨렸을 때, 벼룩이 듣지 못해서 뛰지 못했다는 것이다. 벼룩의 귀에 관한 실험을 한 과학자는 평소 벼룩의 귀는 다리에 있다는 확신이 있었을 거다. 그는 실험으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한 것이다. 얼마나 과학적인가? 이것은 재미있게 지어낸 유머지만, 사실 우리의 실제 모습을 매우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야기 속 과학자처럼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선택적으로 보며 산다. 누구나 다 비슷하다. 따라서 내가 조금 더 틀을 깨고 유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보고 싶은 것 만 보는 것에서 벗어나 보이는 것을 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벼룩의 귀에 대한 연구가 왜 유머가 아니라 우리의 실제 모습인지는 무지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질문을 해보자, 무지개는 몇 가지 색인가? 당연히 무지개는 일곱 색깔이다. 어렸을 때부터 빨주노초파남보라고 순서까지 외웠다. 그런데 밖에 나가서 무지개를 본적이 있나? 무지개를 눈으로 보며 빨주노초파남보를 확인한 적이 있나? 무지개와 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누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잇기 때문에 개인의 주관적인 기분이나 느낌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지개를 한번 눈으로 직접 보라. 어떤 경계가 명확하게 있고 색깔이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다. 7가지 색깔로 보기 때문에 7색깔 무지개인 것이다. 사실 어떤 나라에서는 무지개를 5색깔로 보고 어떤 나라에서는 6색깔로 본다. 우리가 무지개를 7색깔로 보는 것은 뉴턴 때문이다.
일곱 색깔 무지개
1668년 24살이었던 뉴턴은 캠브리지 대학의 실험실에서 벽에 난 조그만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을 프리즘으로 반대편 벽에 비추었다. 프리즘을 통하여 나타난 빛은 무지개 색깔이었다. 앞뒤가 정확하게 맞는 것을 좋아했던 뉴턴은 음악의 한 옥타브가 도레미파솔라시 7음인 것을 생각하며 프리즘을 통과한 빛에 7가지 색을 대입했다고 한다. 사실 무지개에 나타나는 색들은 정확한 경계가 없다. 무지개가 7색깔이 된 것은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이는 것의 연관성을 생각한 뉴턴의 주관적인 기분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객관적인 관찰과 명확한 숫자로 표현되는 자연과학도 사실은 보이는 것을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기분에 의해 결정되는 것들이 많다. 이것은 앞에서 소개한 벼룩의 귀에 대한 연구와 너무나 비슷한 것이다.
보이는 것을 볼 줄 아는 능력 창의성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해석으로 세상을 본다. 그리고 자신만의 논리와 분석으로 세상을 편집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를 만들어간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생각하는 역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객관적이지 않고 내가 해석하는 방식으로만 존재하고 역사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우리의 주관적인 스토리인 것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편집한다는 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면 그런 편집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표적인 유형의 사람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골라보는 사람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골라서 편집하는 사람들, 그들은 대표적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으로 산다.
- 남이 하면 아부고 자신이 하면 인간관계다.
- 남이 하면 비열한 술수이고 자신이 하면 융통성을 발휘한 것이다.
- 남의 딸이 남자친구가 많으면 행실이 가볍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딸이 남자친구가 많으면 인기가
좋아서 그렇다고 말한다.
- 자신이 상사에게 대든 것은 소신껏 자기주장을 펼친 것이라고 하고 자신에게 부하직원이 대든 것은 싸가지가 없기 때문이라 고 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보고 싶은 데로 편집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객관적인 사실 몇 가지를 무시하거나 특정한 사건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기만 하면 우리는 어떠한 스토리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특정한 사람만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정도가 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어는 화창한 봄날 나이가 지긋한 신부가 마차를 타고 시골에 사는 어느 신도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신부는 2명의 수녀와 같이 마차에 탔다. 마차 가운데에는 신부가 앉고 왼쪽에는 나이가 60 정도나 된 늙은 수녀가 오른 쪽에는 이제 갓 수녀가 된 꽃 같은 20살의 예쁘고 젊은 수녀가 앉았다. 마차는 시골길을 달리며 심하게 움직이며 요동쳤다. 요즘과는 달리 모든 길은 비포장도로로 울퉁불퉁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마차가 움직일 때마다 신부의 몸은 요동쳤다. 오른쪽 왼쪽으로 신부는 심하게 부딪쳤다. 신부가 왼쪽의 늙고 못생긴 수녀에게 부딪칠 때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주여! 나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마차가 심하게 요동치며 신부가 오른쪽의 예쁘고 젊은 수녀와 몸이 부딪치자 신부는 이렇게 기도했다.
“ 주여!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사실 우리는 모두 이야기 속의 신부님처럼 자기 편할 대로 기도하며 살아간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한다. 이렇게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닌 보고 싶은 것을 보는 자세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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