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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행복투자]] 경제세계의 법칙 _ 1등주의(2)

루지에나 2012. 10. 20. 16:50

[[행복투자]] 경제세계의 법칙 _ 1등주의(2) | 리더스컬럼

행복투자  | 조회 544  | 10.02.06. 00:57               http://cafe.daum.net/10in10/1j9Q/742

 

 

<< 경제세계의 법칙 _ 1등주의(2) >> ......... 행복투자(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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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주의 (2) >> ------------ ......... 행복투자(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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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락은 제 개인적으로는 장기상승 과정 속에 나타나는 중기적인 폭락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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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는 머니투데이의 “이건희의 행복투자” 칼럼에 이번주 초, 2월2일 오전 10시에 올라간 글

“대세 상승 어디쯤 왔을까”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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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그 글에 올렸던 차트만을 아래 옮겨 놓겠습니다. (설명은 머니투데이에 나와 있음)

 

 

차트 오른 쪽 끝부분에 제가 손으로 직접 그려 넣고 물음표를 붙인 부분은, 이번 중기 폭락이

1460 수준까지도 하락할 수 있음을 나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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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에서 보면서 느낄 수 있듯이, 1400 대까지의 하락도 대세를 훼손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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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가 채무부담 때문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어느 정도까지 현실화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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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려의 이야기에만 귀기울일 것이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4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로 유로존 경제가 흔들릴 우려는 없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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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6개국의 경제는 견조한 상태며, 이 지역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미국과 일본보다도 작을 전망"이라고 말한 것도 알고는 있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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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쓰는 동안에 머니투데이 (입력:2010.02.05 22:54)에 올라온 보도를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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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1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9.7%로 나타났다. 5일 미노동부에 따르면 전달 10.0%보다 하락,

>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는 10.0%였다.

> 실업률은 개선됐지만 고용은 감소했다....

> 앞서 발표된 캐나다의 1월 실업률은 8.3%를 기록, 고용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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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지표들은 중요하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중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경제에 관련된 지표, 수치들은 항상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들이 혼재되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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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어떤 것들에 중점을 두느냐는 것에 늘 한가지 정답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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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실제로 찾아져 왔습니다.

과거 경제데이터를 가지고 잘 맞는 상관관계는 항상 찾아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임의로 맞추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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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치 몸의 체형이 어떤 사람이라도 그 체형에 잘 맞는 옷은 항상 만들어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냐면 그 몸에 맞게끔 임의로 옷감을 재단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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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에서의 상관관계는 이미 존재하는 과거 데이터에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과거에 대해서는 매우 잘 맞게 되어있어도, 그렇다고 앞으로 나타날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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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치 이미 존재하고 있고, 알고 있는 체형의 사람에게는 잘 맞는 옷이 만들어져 있어도

앞으로 나타날 사람이 어떤 체형의 사람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어떤 옷이 잘 맞으리라고 미리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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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고 시간을 뛰어넘어서 일관성 있게 늘 맞는 상관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관관계가 잘 맞아서 그것을 추종하다보면 그 언젠가 크게 낭패보는 때가 으레 나타나게 됩니다.

상관관계도 변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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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가? 그것은 경제의 세계는 인간의 세계이지 자연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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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세계에는 마음이 없지만, 인간의 세계에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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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세계에는 인간의 마음에 의해서 달라질 수 없는 열역학법칙 같은 불변의 법칙이 존재하지만

경제의 세계에는 인간의 마음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고정된 불변의 법칙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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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제의 세계는 기술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기술의 변화는 경제학에 의해서 예측될 수 없다는 것도 또하나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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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전기에 의해서 문명이 크게 달라졌고 증기기관에 의해서 산업혁명이 생겨나게 되었지만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할지를, 제임스 와트가 동력 증기기관을 발명할지를 경제학이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경제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놓는 계기가 언제 나타날지를 경제학은 모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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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세계에서 상관관계 찾아내는 것은

대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략 추측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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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경제 세계의 경험법칙은 수정되고 변화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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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주의 (2) >> ------------ ......... 행복투자(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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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글의 1등주의 (1)에 이어지는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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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양한 줄 세우기에 의한 다양한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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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목은 얼핏보면 바로 앞글 3번 항목인 “(3) 어떤 등급의 상품(또는 서비스, 또는 사람들의 그룹)이던지

그 세계 안에서 나름대로 또 등급이 존재한다:”와 비슷한듯 하지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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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항목에서는 등급이 매겨지면, 그 등급 안에서 또다시 등급이 존재하는 이야기를 한 것이며

이번 4번 항목에서는 서로 비교하면서 등급 자체를 아예 매길 수 없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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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비교되면서 등급이 매겨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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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운동선수, 가수, 배우, 가수, 과학자, 국회의원, 종교인, 음식점하는 사람, 보험영업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혼합하여 등급을 매기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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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중에서도 권투선수, 육상선수, 수영선수 등을 비교하면서 그 들 사이에 등급을 매길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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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권투선수에도 다양한 체급이 존재하여, 각 체급 안에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며

무조건 모든 권투선수들을 한줄로 세우면서 순위를 매기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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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1등인 선수를 플라이급 1등인 선수와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트로트 1등인 가수를 힙합음악 1등인 가수와 비교하지는 않습니다.(누가 현철과 서태지를 비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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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보험영업사원을, 1등 우주과학자와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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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는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다양한 기준, 다양한 평가척도에 의해서

다양한 줄 세우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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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제가 굳이 왜 이야기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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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는 “다양한 줄 세우기”에 의한 다양한 등급이 존재함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임에도

사람들 사고에는 무의식 중에 종종 “한 줄로 세우기”의 사고방식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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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객관적인 논리에 의해서도,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정해놓은 한가지 평가 척도에 의해서만 사람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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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줄 세우기에 의한 다양한 등급이 존재함이 엄연한 “현실”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한줄 세우기의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것일까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은 없지만, 추측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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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청소년시절을 거치며 학교라는 사회에서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학교라는 사회와 입시라는 제도 속에서 무조건 모든 학생들에게 1등부터 꼴등까지 순위가 매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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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그런데 익숙해지면서, 사고방식도 그런 쪽으로 많이 굳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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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청소년시절까지는 대부분이 학교라는 테두리 안을 벗어날 수가 없고, 오직 그 안에서만

자신의 존재 가치가 평가되고 전체 평균점수나 총점수에 의해서 한줄로 세우기가 이루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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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줄세우기가 존재함을 학생시절부터 인지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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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테두리 안에서는 낮은 등수이더라도, 그 테두리를 벗어나서 다른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면

높은 등수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연한 사고방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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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기업에서 높은 자리에 있다가 좌천될 때에 큰 충격을 받고 정신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기존의 테두리 안에 생각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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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최근 목숨을 끊은 S전자의 모임원처럼,

그 직장에서 최고의 인재로 꼽히면서 임원까지 하다가 작년에 좌천되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사표를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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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실업자로 놀면서 힘들어 했지만, 결국은 작은 IT 기업에 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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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은 기업에서의 사장 연봉은 이전 유명 대기업의 임원으로 받던 연봉보다 훨씬 더 작습니다.

사회에서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의한 사회적 지위도 낮아진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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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경 어떤 자리에서 식사를 함께 한적이 있는데,

비록 연봉은 크게 줄어들었어도, 지내는데 심적으로는 좋아졌고 표정도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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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안에서 순위가 매우 낮아져서 악성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지면

다른 줄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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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각 줄에 대한 평가는 사회적으로 다르더라도, 어차피 자신이 지내는 것은 특정 줄에서 지내게 되므로

자신이 지내는 줄 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사람이 되도록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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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얘기같지만, 저 같은 경우, 만약에 길거리 포장마차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한다면

기꺼이 할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포장마차를 남보다 잘 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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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보다 사회적인 인지도가 훨씬 나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지

부득이해서 그런 상황이 된다면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남보다 더 잘하도록 연구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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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줄로 갈아탄다는 개념은 어디에나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노력해도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하다면

결혼생활이라는 줄에서 벗어나서, 이혼하여 혼자사는 줄로 갈아탈 수도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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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여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하여도 결혼생활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결혼생활에서 불행한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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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동선수를 한줄로 세우면서 등급을 매긴다면 올림픽에는 오직 한 종목만 있게 됩니다.

그러나 올림픽에는 많은 종목들이 있고, 각 종목마다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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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종목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듯이

지금 세상은 더욱더 다양한 줄세우기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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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고방식이 한줄 세우기에 편향되어 있다면, 이는 세상의 변화 방향에 역행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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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성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엔트로피(entropy)가 증가하는 방향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방향임이 과학에서 입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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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대만을 겨냥하여 재수, 삼수로 공부하다가 결국 그곳에 붙지 못한 학생이

떨어져서 죽은 보도도 예전에 본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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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대 들어갈 수 있으면 당연히 들어가는 것이고, 그것을 향해서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결과는 그러지 못했을 때, 차선책에서 또다시 가장 나은 것을 추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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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시에도 원했던 바를 성취하는 입시생도 있겠고, 실패하는 입시생도 있을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원했던 줄로 들어가는데에는 실패하더라도, 다양한 줄이 있음을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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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줄로 들어선 것이, 혹시 먼훗날, 전화위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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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주의” 글은 다음에도 이어집니다.)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서현&규환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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