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모처럼...
그래
비야 그렇게 내려주렴...
내 마음이 촉촉해지도록....
비가 오면
추억들도 촉촉히 젖어 제 색을 발하고
회한의 강가에 서성이던
나의 가슴엔 짙은 진동이 인다
화려한 불꽃처럼 -
내 인생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시절도...
가슴 설레던 시절도 있었거늘....
이제는 아릿한 여운으로
쓸쓸한 웃음이 되어
기억의 저 편에 남아 손짓하는
하얀 추억들...
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그런 멋진 모습으로
다시 서 볼수 있다면...
아직도 뜨거운 마음
아직도 못다 준 사랑
이렇게 많이 남아
이 처럼 흐느끼고 있는데...
아...
세월은 이리도 흐르는가
비가 오면 -
서러움은 알알이 빗방울 되어
추억의 강가로 흐르고
나는
희미한 불꽃 하나 일렁이는
안개낀 창가를 서성인다.
곱게 마음 단장을 하고는...
출처 : 香園
글쓴이 : 香 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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