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좋은 차보다 좋은 딜러 만나라.

루지에나 2014. 4. 25. 11:05

현명한 중고차 구입 12가지 열쇠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다는데...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걱정이 앞선다.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의 매물이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이 아닌지 걱정이고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혹시 사고가 났던 차는 아닌지도 신경 쓰인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걱정을 덜기 위해 현대 캐피탈의 자동차 금융포털이 오토인사이드와 SK 네트 웍스의 카 라이프 종합서비스 스피드 메이트의 중고차 매매 전문가들 의견을 바탕으로 중고차를 살 때 기억해야 하는 12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다는 사실, 아무 이유 없이 싸고 좋다면 실천 확인 방문 전에 주행거리, 등급, 사고유무, 렌트 이력 등의 정보를 꼼꼼히 챙기고 차량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1, 좋은 차를 사려면 인내심 필요

동산인 자동차와 부동산 구매거래는 물건의 선정과 계약까지 매우 흡사하다. 가격과 투자가치, 전망, 학군, 교통을 따지는 부동산 거래와 같이 중고차 구매에 있어서도 예산, 용도, 연비 등을 내게 맞는 최적합한선에 맞추기 위해 나름의 시간과 그에 따르는 노력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한다면 분명 배례하는 양질의 훌륭한 매물을 찾을 수 있다.

2, 사고여부, 품지보증서를 확인

차량의 사고여부는 중고차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현재 중고차 딜러들은 차량이 입고되면 한국 자동차 진단 보증협회에서 발급하는 차량 성능 점검 기록부를 발급받게 되어 있다. 매매단지를 방문해 직접 차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기본적으로 성능점검표부터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3, 사고 이력 조화는 필수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사고이력은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카 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에서 제공한다. 여기서 확인한 사고 유무와 딜러가 적은 차량설명에 나오는 사고 유무가 일치해야 한다.

4, 매매단지는 구매 경험자와 동행하라.

차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여성 소비자가 혼자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할 경우 노련한 중고차 허위 딜러들의 화술에 말려들어 차량 확인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중고차 매매단지에는 차량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거나 중고차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지인과 함께 가면 좋다.

5, 질러 만날 때는 공인 딜러 증 확인

중고차 매매단지에 근무하는 딜러의 대다수가 공인 딜러 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딜러증이 없거나 딜러 증만 있고 회사에 등록되니 않은 딜러들도 있다. 따라서 중고차 딜러를 만날 때는 우선 딜러 증의 소지여부와 딜러 증 뒷면에 적혀 있는 소속 상사와 허가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6, 중고차는 30일 또는 2000Km까지 성능을 보장

중고차를 살 때 고장이나 수리 부분을 염려하는 고객들이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자동차 구매 후 30일 또는 2000Km까지 성능 보장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능점검기록부에 명시되어 있다.

7, 온라인에서는 허위매물, 미끼매물 조심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에 본 차량과 실제 차량이 달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차량의 일부분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 이런 차량들이 고객을 중고차 매매단지로 이끌어 내기 위한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이다. 우선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또 올려놓은 사진이 편집한 흔적이 보인다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이라면 허위매물이 확률이 높다.

8, 평균 시세를 조화하자.

중고차 매매단지에 나가기 정에 자신이 원하는 중고차의 시세를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신차 대비 가격과 옵션, 주행거리, 색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비교해야 하고 여러 중고차사이트에서 가격을 체크한 후 예상가격을 산정해 나가는 게 좋다.

9, 구매 전 충분한 시운전

100번 보는 것보다 직접 한번 운전해 보는 게 낫다. 구매하기 전에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차량에 이상은 없는지 옵션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눈으로 봤을 때는 알 수 없는 미세한 결함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가격협상에 반영할 수도 있다.

10, 계약 시 차량 원부 확인

우선 차량 등록증의 명의가 중고차 매매상사로 되어 있는지 개인 앞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명의가 중고차 매매상사로 되어 있으면 거래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개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는 압류나 저당이 잡혀 있을 수도 있다. 이 사항은 중고차 딜러에게 차량원부 조회를 요청하면 바로 확인 가능하다.

11, 카센터에서 최종점검

매물로 나와 있는 중고차 중에는 상당 기간 거의 운행을 하지 않은 차량이 많다. 따라서 명의 이전 후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해 엔진오일을 바꾸고 부동액이나 필터교환 점검 등을 시행하면 좋다. 이때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원한다면 중고차로 구입했다는 말을 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12, 금융상품 활용

중고차 시세는 신차가격과 매우 밀접하다. 신차 출고가격 및 등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 차를 선택하는 와중에 안전사항 및 편의사항을 고려하다 보면 결국 좀 더 높은 등급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사전 중고차 관련 금융 상품을 고려하여 활용한다면 비교적 수월한 구매결정에 도움이 된다.

 

 

 

 

 

좋은 차보다 좋은 딜러 만나라.

(현장 딜러들의 목소리)

 

 

차량번호를 모자이크로 처리하는 사진, 차량 내부사진과 옵션이 다른 사진, 동급보다 가격이 300만 원 이상 차이 나는 차량은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 사고차량을 판매하긴 하지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동급보다 보통 200만 원 정도 싸게 표시하고 있다. 이유는 없이 싼 차량은 조심해야 한다.

 

차를 보기 전 사람, 즉 딜러를 먼저 보라, 정말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영업을 하는 등록증과 성능기록부 팩스를 꼭 받아보길 권한다.

 

밤보다는 낮에 방문해 차량을 보시는 것이 좋다. 귀찮지만 시운전을 꼭 해보길 권한다. 방문 매매상사가 정식으로 허가된 매매상사인지 역시 중요하다. 허가된 매매상사에서 거래 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판매 딜러 역시 허가된 사원인지 확인해 보라. 의외로 무허가 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상에서 사진에 차량번호가 없다면 주의해야 한다. 엔진룸 청결상태와 엔진 미션소음과 진동상태 등을 살펴보고 중고차 성능점검표가 꼭 확인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