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크랩] DSLR 렌즈의 밝기와 화각

루지에나 2015. 11. 28. 04:26

디지털 카메라의 매커니즘

 [렌즈, 렌즈의 밝기, 초점거리, 화각, 색수차, 줌,

 조리개, 셔터속도, 노이즈 디덕션]

 

1.렌즈(Lens)

 

1. 카메라의 핵심! 렌즈

디지털 카메라의 실질적인 화질은 렌즈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렌즈는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렌즈는 사진의 색감, 해상력을 좌우하며, 디지털 카메라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렌즈는 여래 개의 렌즈가 조합되어 만들어진 복잡하고 정밀한 광학장치입니다.

여러 개의 렌즈를 조합하여 만드는 이유는 CCD로 색상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특정 색상을 걸러 주는 필터 렌즈나 수차 보정 렌즈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2. 렌즈의 밝기

렌즈의 밝기란 렌즈가 얼마만큼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렌즈의 밝기를 높이려면 그만큼 빛을 더 받아들일 수 있도록 렌즈의 구경이 커져야 하며, 초점거리는 짧아져야합니다.

렌즈의 밝기가 밝은 렌즈일수록 빛이 부족한 어두운 촬영 조건에서도 셔터속도의 확보가 가능하여 흔들림 없는 사진을 얻기가 더욱 쉽습니다.

또한 렌즈의 밝기가 밝을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은 아웃포커스 촬영에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밝은 렌즈나 밝은 렌즈를 채용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그만큼 고가이기도 합니다.

렌즈의 밝기를 표기할 때는 ‘ F ’로 하며, ‘F’는 조리개 값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캐논 파워샷 G5입니다.

캐논 파워샷 G5를 통해 렌즈를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가 그렇듯이 G5도 줌렌즈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줌렌즈(Zoom Lens)는 하나의 렌즈로 초점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는 렌즈를 말합니다.

줌렌즈와는 달리 초점거리가 특정 거리로 고정되어 있는 렌즈를 단 초점 렌즈(Single Lense)라고 합니다.

렌즈 경통 부분을 보면 1:2.0-3.0이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0-3.0는 렌즈의 밝기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렌즈 밝기는 조리개를 최대한 열었을 때의 밝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2.0은 최대 광각시 렌즈 밝기가 f2.0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3.0은 최대 망원시 렌즈밝기가 f3.0이라는 의미입니다.

줌렌즈에서는 광각에서 망원으로 초점거리가 길게 변화하면, 렌즈 내부의 구경의 사이즈가 작게 변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의 최대 밝기도 변하는 것입니다.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에서는 렌즈의 밝기가 밝아지고, 초점거리가 긴 망원에서는 렌즈의 밝기가 어두워진다는 것입니다.

 

3. 초점거리

그림1에서처럼 렌즈 경통 부분에 표시된 7.2-28.8mm를 초점거리라고 합니다.

최대 광각의 초점거리 7.2mm ,최대 망원의 초점거리가 28.8mm라는 의미로 표기된 것입니다.

초점 거리는 간단히 말해 렌즈와 CCD(필름)면과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피사체로부터 많은 양의 빛을 끌어들여 한 지점에 모일 수 있도록 빛을 굴절시키는 장치입니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빛 들 중 어떤 한 점에서부터 일직선으로 달려온 빛들이 렌즈를 통과하면서 한 곳으로 모이게 되고 그 빛들이 모여 하나의 상을 맺게 되는데 이때 렌즈와 상이 맺히는 면과의 거리를 초점거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초점거리는 f=7.2-28.8mm처럼 f=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그림2에서 보는 것처럼 광각에서는 초점 거리가 짧아지고, 망원으로 갈수록 초점거리는 길어집니다.

또한 초점 거리에 따라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시야의 각이 달라지는데 이를 화각이라고 합니다.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 렌즈에서는 화각이 넓어지며, 초점거리가 긴 망원 렌즈에서는 화각이 좁아집니다.

 

단 초점 렌즈(Single Lense) 렌즈와 같이 렌즈의 초점거리가 고정된 경우에는 초점거리와 화각이 항상 일정하지만, 줌렌즈(Zoom Lens)에서는 초점 거리와 화각이 줌 렌즈의 조절에 따라 변화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G5는 자체적인 초점거리 7.2-28.8mm를 갖는 줌 렌즈입니다.

그런데, 디지털 카메라의 초점거리를 표기할 때는 자체의 초점거리 외에 35mm 필름 카메라를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를 함께 표기합니다.

G5의 35mm 필름 카메라 환산 초점거리는 f=35mm-140mm입니다.

그럼 디지털 카메라의 초점거리를 왜 35mm 필름 카메라의 환산 초점거리로 표기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그림은 35mm 필름카메라의 초점거리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35mm 필름카메라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일반 필름카메라를 말하는데 필름의 세로길이가 35mm라는 필름의 규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림3에서 아래의 그림은 디지털 카메라의 초점 거리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이 두 그림에서 화각은 같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CCD의 면적은 필름의 면적에 비해 상당히 좁습니다.

구체적으로, 35mm 필름 카메라의 경우에는 필름의 대각선의 길이가 43mm인데 반해 디지털 카메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1/2" CCD의 경우에는 대각의 길이가 8mm, 1/3"CCD의 경우에는 약 6mm에 불과합니다.

그림3에서 보면 35mm필름카메라와 같은 화각에서 디지털 카메라의 초점거리는 상대적으로 짧고, 디지털 카메라의 CCD의 면적이 작아질수록 같은 화각에서의 초점거리는 더욱 짧아지고 CCD의 면적이 클수록 같은 화각에서 초점거리는 더욱 길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CCD는 35mm 필름에 비해 면적이 좁기 때문에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같은 화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필름카메라에 비해 디지털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초점 거리가 짧아지고 CCD의 크기가 작을수록 같은 화각으로 나타내기 위한 초점거리는 더욱 짧아지는 것입니다.

같은 화각의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디지털 카메라는 CCD의 크기가 제품마다 1/3인치, 1/2인치, 2/3인치 등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각기 초점거리가 달라지고 혼동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기 다른 디지털 카메라의 초점거리를 35mm 필름카메라의 초점거리로 환산하여 표시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화각이 나오는지 유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지털 카메라의 실제 초점거리(실초점거리)는 CCD의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35mm 필름카메라를 기준으로 환산 초점거리가 같으면 동일한 화각으로 촬영이 되는 것입니다.

 

4. 초점거리에 따른 렌즈의 구분

 

a. 표준렌즈

사람의 눈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볼 때의 화각이 46도 정도인데, 35mm 필름 카메라를 기준으로 초점거리가 50mm에 해당되며 이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합니다.

사람의 시야와 비슷하며 원근감의 묘사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친근감을 주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풍경을 바라 볼 때의 시계에 해당되는 35mm부터 사람의 얼굴을 바라 볼 때의 시계인 80mm의 초점 거리까지의 렌즈를 표준렌즈라고도 합니다.

 

b. 광각 렌즈(단초점 렌즈)

필름 카메라 환산 초점거리가 35mm 이하일 때, 초점거리가 짧다고 하여 단초점 렌즈 또는 화각이 넓다고 하여 광각 렌즈라 부릅니다.

여기서 단초점 렌즈는 초점거리가 특정 거리로 고정되어 있는 렌즈인 단 초점 렌즈(Single Lense)와는 구별되는 개념입니다.

광각렌즈는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넓은 화각으로 찍을 수 있으며, 피사체를 실제보다 더 멀리, 더 작게 묘사하는 특성이 있고 원경에서 근경까지 화면 전체를 선명하게 묘사하는 팬 포커스 효과가 있어 깊은 심도의 사진을 만드는데 효과적입니다.

원근감이 과장되는 특성을 이용, 가까운 거리에 주제를 놓고 찍으면 주제를 강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광각렌즈를 피사체와 너무 접근하여 사용하면 왜곡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각 렌즈는 넓은 의미에서 초점거리 50mm미만의 렌즈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c. 망원 렌즈(장초점 렌즈)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장초점 또는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80mm 이상의 초점거리일 때 준 망원 렌즈, 135mm 이상일 때 망원 렌즈, 300mm 이상일 때 초 망원렌즈라고 분류하기도 합니다.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피사체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찍을 수 있어 인물 촬영과 스냅 사진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초점거리가 길어 피사계 심도가 얕은 사진, 즉 피사체는 선명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찍는 아웃포커스 사진에 적합합니다.

반면, 화각이 좁아져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작아지고, 망원 촬영은 피사체를 확대하여 촬영하는 것이므로 셔터를 누를 때 작은 손 떨림에도 피사체는 크게 흔들립니다.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초점거리가 긴 망원 렌즈일수록 렌즈밝기는 점차 어두워집니다. 줌렌즈의 경우라면 줌배율이 높아질수록 렌즈밝기는 더욱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5. 초점거리에 따른 화각

초점거리에 따른 화각의 변화를 좀 더 자세히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5mm 환산 초점거리 35mm에서의 화각-63도

2, 35mm 환산 초점거리 50mm에서의 화각-46도

3. 35mm 환산 초점거리 85mm에서의 화각-28도

4. 35mm 환산 초점거리 135mm에서의 화각-18도

5. 35mm 환산 초점거리 200mm에서의 화각-12도

 

6. 광학 줌, 디지털 줌

앞에서 줌렌즈에 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줌렌즈(Zoom Lens)는 하나의 렌즈로 초점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는 렌즈를 말합니다.

줌 렌즈는 광각에서 망원까지 초점 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원하는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대부분 줌렌즈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초점거리가 f=7.0-21.0mm이고 35mm 환산 초점거리가 f=35mm-105mm인 디지털 카메라라면, 최대 광각의 초점거리 35mm ,최대 망원의 초점거리가 105mm라는 것으로 105를 35로 나누어 보면 3배의 줌 배율을 갖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렌즈의 이동에 따라 초점거리가 조절되는 기능을 광학 줌이라고 하며 실초점거리로 표기되는 f=7.0-21.0mm 등은 광학 줌의 성능을 표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광학 줌은 직접 렌즈의 움직임으로 초점거리가 조절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 망원의 사용시에도 화질의 손상이 전혀 없습니다.

반면, 디지털 줌이라는 것은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를 통해 피사체를 확대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줌은 촬영한 사진을 포토샵 등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대하여 보여주는 것과 같은 기능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학 줌과는 달리, 화질의 손상이 크며 줌 배율이 커질수록 화질의 손상 또한 커집니다.

그림12는 3배의 광학줌에 3배의 디지털줌을 사용한 것으로 광학줌 3배 X 디지털줌 3배 =총 9배의 줌이 되는 것입니다.

 

7. 렌즈의 색수차 현상

색수차란 빛이 렌즈를 통과해서 초점에 모일 때 다양한 색의 광선이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되어, 한 점에 모이지 않고 색깔별로 분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림에서처럼 유리의 굴절률은 빛의 파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프리즘에 빛을 받으면 파란색과 빨간색의 초점이 다르게 분산되어 나타납니다.

그림에서처럼 렌즈에서도 프리즘과 마찬가지로 빛이 곡면 렌즈를 지날 때 한 점에 모이지 않고 초점이 다르게 분산되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렌즈의 색수차입니다.

이처럼 렌즈의 색수차는 빛의 파장에 따른 굴절률의 차이에 의해 수차가 생기는 것입니다.

렌즈의 색수차는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일수록 많이 생기며, 렌즈의 중심부보다는 렌즈의 가장자리에서 많이 발생하며, 명암 차가 큰 경우나 역광 촬영시에 나타나기 쉽습니다.

실내촬영에서는 형광등 등의 인위적인 강한 조명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색수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명암의 대비가 큰 피사체를 피해서 촬영하거나, 조리개를 조여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줄이면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색수차를 어느정도줄일 수 있습니다.

렌즈의 색수차는 사진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경우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색수차는 감수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는 단일렌즈를 몇 개 결합하여 만들어 색수차를 감소시키고 있지만, 이 방법으로도 완전하게 렌즈의 색수차가 없앨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색수차를 줄이기 위해 렌즈의 굴절률에 차이 둔 고가의 비구면 렌즈가 나오기도 합니다.

 

2. 조리개(Aperture)

 

1. 조리개란?

조리개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CCD에 도달 되도록, 빛의 양을 우리 눈의 동공과 같이 크게 또는 작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이며, 렌즈 안에 금속 날개 모양을 겹쳐서 작은 구멍의 모양으로 만들어져 내장되어 있으며, 셔터 속도와 병행되어 조작됩니다.

조리개의 구경은 크게 또는 작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 구경을 크게 하면 일시에 많은 빛이 렌즈에 들어오고, 반대로 구경을 작게 하면 적은 양의 빛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 렌즈부의 조리개 >

 

 

< 조리개 >

 

조리개는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기도 하고, 피사체의 심도롤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2. 조리개 수치와 역할

조리개는 조이거나 개방하는 수치를 나타내는 일정한 단위가 있습니다

바로 f가 조리개의 수치를 나타내는 단위로 f스톱(f-stop), 또는 f넘버(f-number)라고 합니다.

 

< 조리개 수치 >

조리개의 수치는 f1.4, 2, 2.8, 4, 5.6, 8 ,11... 등으로 표기됩니다.

조리개의 수치는 작을수록 조리개의 구경이 커지고, 이 수치가 커질수록 조리개의 구경은 작아집니다.

그러므로, 조리개의 수치가 작을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 들어오는 빛의 양은 많아지고, 조리개의 수치가 커질수록 조리개가 작게 열려 들어오는 빛의 양은 줄어듭니다.

각 조리개 수치의 간격은 스톱(stop)또는 스텝(step)으로 표시되며, 한 스텝의 차이가 빛의 양에서는 두 배의 차이가 됩니다.

예를 들면, f4.0은 f5.6은 한스텝 차이로 f4.0은 f5.6보다 조리개 구경이 배(1.414..) 크며 두 배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고, 반대로 f5.6은 f4.0 보다는 배의 조리개 구경을 지니며 절반의 빛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f4.0은 f8.0은 두스텝 차이로 f4.0은 f8.0에 비해서 조리개 구경은 2배 크며 4배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며 반대로 f8.0은 f4.0에 비해 1/2의 조리개 구경을 지니며 1/4의 빛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에는 기본적인 조리개 수치외에 중간의 조리개 수치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f5.6과 f8.0이 한 스텝 조리개 수치인데, 그 사이에 f7.0, f6.3 등의 중간 수치가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에는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각 조리개를 더 정밀하게 노출을 조절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중간 값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그 간격이 세밀하다면 그만큼 더 정밀하게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대 개방 조리개 수치와 최소 개방 조리개 수치의 범위는 넓을수록 좋습니다.

대부분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는 f2.0에서 f8.0 정도의 조리개 수치를 갖습니다.

그에 반해, 렌즈교환식인 DSLR 경우는 렌즈에 따라 다소 상이하기는 하지만, f1.4-f22.0 정도까지 지원됩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수치와 최소 개방 조리개 수치의 범위가 넓을수록 좋다는 것은 그만큼 조리개를 크게 열수 있어 빛의 양이 많이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어두운 실내나 흐린 날에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그만큼 조리개를 작게 조일수 있다는 것으로 야경이나 풍경사진 등에서 빛을 더욱 줄이면서 셔터속도를 늘려 배경까지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조리개는 빛의 양을 조절을 조절함으로써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조리개의 수치가 낮을수록 렌즈가 밝아지지만, 그만큼 렌즈의 가격이나 그런 렌즈를 채용한 카메라의 가격은 비싸집니다.

조리개는 또한 피사계심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리개 수치가 작을수록 촬영대상의 초점 범위가 좁아져 초점이 맞는 피사체 부분만 선명하게 나오고 초점이 맞는 부분 외의 다른 부분은 흐릿하게 처리됩니다.

반대로 조리개의 수치가 클수록 피사체에 대한 초점 범위가 넓어져 찍고자 하는 촬영대상인 피사체 뿐만 아니라 화면전체에 초점이 맞아 배경까지 선명하게 처리되는 것입니다.

 

3. 셔터(Shutter)

 

1. 셔터와 셔터속도

셔터란 CCD 앞에 설치된 일종의 차양막으로 ,셔터를 누르면 막이 양쪽으로 젖혀지면서, 빛은 렌즈와 조리개를 거쳐 CCD로 비춰지게 되는 것입니다.

셔터는 조리개와 마찬가지로 빛이 CCD에 닿는 양을 조절하는 장치로 조리개를 거쳐 들어오는 빛을 적절한 시간만큼 셔터를 열고 닫아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이처럼 셔터를 누르면 렌즈 안쪽의 셔터가 찰칵 열였다가 닫히면서 빛이 CCD에 전달되어 사진이 촬영되는 데 이 셔터가 열였다 닫히는 순간의 시간을 셔터속도(셔터 스피드)라고 합니다.

셔터 속도와 구분해야할 개념으로 셔터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셔터랙은 셔터 버튼을 누르고 나서 실제 카메라 내부에서 셔터가 작동하기까지의 시간 간격을 말합니다. 셔터랙이 길면 원하는 순간에 촬영을 하는 것이 어려워져 심지어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 피사체가 지나간 후 셔터가 작동하기도 합니다.

셔터 속도는 의도적으로 길거나 짧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지만, 셔터랙은 카메라 자체의 처리 속도 지연으로 생기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카메라나 DSLR에 비해 상대적으로 셔터랙이 긴 편입니다.

 

2. 셔터속도와 역할

< 셔터속도 >

2초

1초

1/2초

1/4초

1/15초

1/30초

1/60초

1/125초

1/500초

1/1000초

1/2000초

 

셔터속도는 1초, 1/2초, 1/4초, 1/8초, 1/15초, 1/30초, 1/60초, 1/125초, 1/250초, 1/500초....처럼 초 단위나 수분의 1초등의 단위로 표시됩니다.

여기서의 셔터속도의 한 단계를 스톱(stop)또는 스텝(step)으로 표시하며, 조리개의 수치와 마찬가지로 한 스텝의 차이가 빛의 양에서는 두 배의 차이가 됩니다.

셔터속도를 조절하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른 셔터속도로 잡아낼 수도 있고, 느린 셔터속도로 피사체를 흔들리게 하거나 피사체 움직임의 궤적을 담아 속도감을 표현할 수 도 있습니다.

 

[셔터속도에 따른 촬영 방법]

움직이고 있는 피사체를 1/125초 이상의 빠른 셔터 속도로 촬영하면 순간 정지한 듯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1/15초 이하의 느린 셔터속도로 카메라의 노출이 길어져 그만큼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오게 되고, 그 시간동안 움직인 피사체의 모습이 흐름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또한 수십분에서 수시간 까지 셔터를 열고 촬영할 수 있는 셔터의 벌브 기능을 이용하면 야간에 밤하늘의 별자리가 회전하는 모습 등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 촬영에 필요한 셔터 속도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셔터속도는 촬영장소나 조명등의 촬영 조건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등의 순각포착이 필요한 사진- 1/1000초

화창한 날의 풍경사진 - 1/500초

맑은 날의 인물, 정물사진- 1/250초

흐린 날의 촬영- 1/125초

실내에서 플래쉬를 사용할 때- 1/60초

사람 등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경우- 1/30초에서 1초

불빛의 궤적을 표현하는 야경- 2초에서 30초

별자리의 운행 모습- 벌브 셔터

 

5. 셔터 속도와 노이즈 리덕션(Noise Reduction)기능

셔터 속도가 느려지면 CCD에 노출이 오래되기 때문에, 셔터속도가 길어질수록 그만큼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느린 셔터속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감소 시켜주는 기능을 맣합니다.

노이즈 감소 기능은 야경촬영과 같이 오랜 시간 노출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노이즈 처리 시간이 길어 다음 촬영시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사진의 디테일을 저하시킬 수도 있지만 , 디지털 카메라에서 매우 유용하고 강력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나 기종에 따라 일정한 셔터속도부터 자동으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작동하는 기종도 있고, 설정에 의해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기종도 있습니다.

출처 : 강신욱의 사진세상
글쓴이 : 강신욱 원글보기
메모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 카메라 맥을 잇다. EOS 5D Mark 4  (0) 2016.12.27
[스크랩] DSLR렌즈용어 알아보기  (0) 201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