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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침내 선발자의 도전 정신이 후발자의 이익을 뛰어 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세계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개발하고, 먼저 판매하고, 먼저 철수한다'는 선발자의 논리

루지에나 2010. 10. 6. 14:57
"마침내 선발자의 도전 정신이 후발자의 이익을 뛰어 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세계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개발하고, 먼저 판매하고, 먼저 철수한다'는
 
선발자의 논리에 충실해야 한다.
 
즉 남보다 먼저 개발해 판매하고,
후발자들이 많아져 시장이 포화 상태다 싶을 때
 
미련없이 빠져나오는 '히트 앤드 런' 식의 전략 구사가 필요하다."
(268p)
이건희 지음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중에서 (동아일보사)

'빠른 추격자 전략'.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던 이 전략이 요즘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발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재빨리 선발자를 따라잡는 전략.

 

성공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이를 효율적인 생산, 관리와 결합시키는 전략.

 

이것이 삼성을 세계최대의 전자기업으로 만들었지요.

 

 

하지만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창의적인 전략으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애플을 보며
 
삼성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은 삼성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말, 삼성내부의 언론 역할을 하는 '미디어 삼성'에
 
'1등 기업의 함정'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구글이 윈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개발에 주력하던 삼성에
 
자사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자 제안해왔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 후 구글은 대만의 HTC와 함께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삼성은 뒤늦게 구글폰 개발을 시작했지요.

이 구글폰 사례를 들며 삼성 내부에서도
 
"과거의 성공법칙이 덫이 될 수 있다",
 
"왜 우리는 꼭 성공모델이 있어야 도전하는 것인가",
 
"우리에게 '최초'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기억이 나서 서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0년도 더 전인 1997년에 이런 말을 했더군요.
 
"과거 산업시대에서는 선진국이 앞서 개발해 놓은 제품을
 
후발국이 재빨리 모방하고,
 
이미 형성된 시장에 저가로 진출하여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베끼기 전략'이 큰 위력을 발휘했었다.
 
 
후발자는 선발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베끼기 때문에
 
선발자에 비해 원가 투입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른바 '후발자의 이익'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것, 인간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을 어렵게 개발하고도
 
그 이익은 후발자에게 빼앗기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이제 다른 사람의 창의성을 모방한 제품은
 
발붙일 곳이 없게 되었고
 
새로운 것, 창조적인 것, 최초,최신의 것만 살아 남는 시대가 되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사람이 있는데,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일단 건너고 보아야 한다.
 
지금은 스피드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창조적인 발상이 아닌, 이미 시장이 만들어진 곳에
 
자원을 집중투자해 1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은
 
점점 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시대입니다.
출처 : "마침내 선발자의 도전 정신이 후발자의 이익을 뛰어 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세계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개발하고, 먼저 판매하고, 먼저 철수한다'는 선발자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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