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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드시 /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루지에나 2010. 8. 22. 17:30

 

[테마여행] 호주 시드니, 도시와 자연의 환상적인 조화

 

아름다운 항구도시 시드니. 호주의 수도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시드니는 호주의 남동쪽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위치한 도시다.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답게 고전적인 건축물들이 현대적인 감각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거리와 아름다운 자연,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그곳으로 지금 떠나보자.

왼쪽부터 시드니의 또 다른 얼굴 "하버브리지", 포트스티븐에서 즐기는 사막체험, 스텐웰 파크(Stanwell Park)에서 바라본 울런공의 모습
◆ 매력적인 미항의 도시 `시드니`

= 시드니는 자연과 도시의 매력이 조화를 잘 이루는 곳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이 늘어서 있지만 그 건물들이 풍경을 해친다는 생각은 할 수 없다. 또 해마다 수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관광지이지만 복잡한 기분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시드니` 하면 가장 먼저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리게 된다. 공사 기간만 14년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오페라하우스는 내부 역시 외부만큼 하나하나가 정성스럽다. 콘크리트와 나무로 장식된 내부는 남쪽에 위치한 티켓창구를 기준으로 왼쪽이 콘서트홀, 오른쪽이 오페라하우스다. 내부에는 수십 개 극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바 스튜디오 라운지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돼 있다. 30분짜리 한국어 안내 투어도 있으니 활용하도록 한다.

시드니의 또 다른 관광명소 하버브리지는 시드니 교통에서 없어서는 안될 곳으로 1923년부터 짓기 시작해 9년 만에 완성됐다. 북쪽 교외지역과 시내를 연결하는 하버브리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로, 총길이가 무려 1149m나 된다. 가장 높은 부분이 134m에 이르는 거대한 아치형으로 시드니만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보도를 걷다 보면 오페라하우스와 하얀 요트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최고점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브리지 클라임 투어`도 진행되고 있으니 도전해 보는 것도 짜릿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록스에 위치한 컨버런트 거리에 있는 파일론 전망대의 200개 계단을 오르면 시드니 시내와 어우러져 있는 하버브리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하버브리지 건설 과정을 담은 비디오와 사진들도 진열돼 있으니 놓치지 말자.

◆ 다이내믹한 체험 가득한 `포트스티븐`

= 시드니에서 동부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200㎞ 정도 떨어진 곳의 해변도시 포트스티븐. 이곳은 40㎞ 길이의 환상적인 해변과 사막지대가 어울려 있어 두 가지 레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시드니를 찾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포트스티븐은 체험 위주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급경사로 이뤄진 모래언덕에서 특수 제작된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사막 투어는 무려 100여 m나 되는 사막지대를 하얀 모래를 일으키며 달리는 체험으로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 샌드보드 타기는 높은 모래언덕에서 왁스칠을 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짜릿함은 또 다른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넬슨베이에서 배를 타고 남태평양으로 나가 자연 돌고래를 보는 돌핀 워칭 크루즈 또한 포트스티븐 여행에서 지나칠 수 없다. 30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다 보면 보통 돌고래 3~4마리가 배를 따라오거나 물 위로 튀어오르는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물원에서 교육된 돌고래처럼 관람객을 즐겁게 해주는 재미를 생각하고 있다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야생 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만 지켜보는 정도니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평화로운 항구도시 `울런공`

=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울런공. `바다의 소리` 또는 `커다란 물고기의 향연`이란 뜻의 호주 원주민어에서 유래됐다. 이곳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시드니, 뉴캐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1800년대에는 석탄을 산적하는 항구도시로 번성했지만 현재는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로열내셔널파크의 행글라이더 포인트 또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서브라임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울런공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어느 것이 하늘 빛이고, 어느 것이 바다 빛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청정한 울런공의 모습은 광고나 영화 속 장면에서 봐 왔던 호주의 청량한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 순백의 등대와 요트, 금빛 고운 해안으로 밀려와 하늘거리는 파도, 가슴이 탁 트이는 레포츠…. 이 모든 것은 울런공에서의 황홀함을 한층 더해 준다.

■ 이곳만은 놓치지 마세요

▶▶시드니타워(Sydney Tower)

시드니 시내를 비롯해 멀리 블루마운틴까지도 보일 만큼 높은 전망대이며 전체 높이는 해발 324.8m로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전망대는 모두 4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1ㆍ2층은 전망레스토랑, 3층은 커피숍, 4층은 일반 전망대로 이용된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까지 40초도 안돼 도착한다. 동쪽에는 태평양, 서쪽에는 블루마운틴, 남쪽에는 울런공, 북쪽에는 팜비치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호주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릴 만큼 장대한 규모다. 해발 약 1000m 높이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돼 푸른 안개를 만들어내는 현상 때문에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세자매봉 바위가 보이며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갭파크(Gap Park)

왓슨베이에서 로버트슨 공원을 지나 동쪽 언덕을 오르면 시드니내셔널파크란 이정표와 함께 갭파크로 향하는 길이 나 있다. 100m 높이의 까마득한 단애절벽에 거센 파도가 부서져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모습이 장관이다. 남태평양의 거대한 물줄기가 시드니 항만으로 굽이치는 절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갭파크는 식민지시대에 고된 노동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 이곳을 찾았던 많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던져 `자살 명소`가 되기도 했으며,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몸을 던졌던 마지막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 시드니 여행정보

△항공=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시드니 구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차=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한국이 오전 6시라면 호주는 아침 7시다. 서머타임제가 실시되는 10월 첫째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빠르다.

△전압=240/250V, AC 50㎐. 소켓이 삼발 모양으로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겸용 제품이 아니라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다.

△상품정보=온누리여행사에서 `호주완전일주 6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밀슨스포인트, 블루마운틴, 페더데일야생동물원, 울런공 등 시드니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포트스티븐에서 모래썰매, 크루즈 탑승, 피피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일정이다. 또한 호주산 정통 스테이크 정식, 호주산 생갈비 모듬구이 정식, 선상 런천뷔페 등 다양한 특식도 제공된다. 왕복 항공권, 전 일정 식사, 여행자 보험, 오페라하우스 내부관람, 각종 세금 및 옵션이 포함된 요금은 79만9000원 부터. (02)2017-7068

 

 

 

출처 : 시드시 / 호주(오스트레일리아)
글쓴이 : 캄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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