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 오슬로, 대자연이 만들어낸 걸작 `피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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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80%가 호수와 삼림, 강으로 둘러싸인 노르웨이의 보석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큰 행운이다. ◆험준한 협만이 그려내는 웅장함 = 노르웨이 지도를 펼쳐 보면 전 해안선이 놀랄 정도로 예리하게 내륙을 파고들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자연을 대표하는 피오르 지대다. 옛날 수천 m 두께로 쌓인 만년설이 빙하가 돼 흐르면서 지형을 파 내려간 부분에 바닷물이 들어와 피오르가 생성됐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 피오르를 감상하기에 좋은 시기는 5~8월이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짙은 녹색의 숲, 아기자기한 집들 사이로 웅장하게 펼쳐진 피오르는 이때가 가장 환상적이다. 노르웨이에는 송네, 게이랑에르, 하당게르, 뤼세 피오르 등 4대 피오르가 있어 각각의 매력을 뽐낸다. 이 가운데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송네 피오르. 길이 204㎞, 최대 수심 1308m로 자연의 놀라운 힘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송네 피오르를 가고자 한다면 `노르웨이 인 어 넛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 오슬로나 베르겐에서 출발해 기차와 버스, 페리, 산악열차를 이용해서 피오르를 감상하는 콤비네이션 투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롬 산악열차를 타고 그림 같은 마을 플롬을 둘러볼 수 있고 송네 피오르의 아름다운 구간을 유람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바다와 가까운 하당게르 피오르는 험준한 절벽은 적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주변 산에 만개한 꽃이 피오르를 둘러싸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베르겐 북부에 위치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경치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슬로에서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노르웨이의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올레순까지 간다. 이곳이 바로 게이랑에르 피오르의 관문이다.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마을을 둘러본 뒤 아름다운 피오르 협곡을 감상해 보자. 노르웨이 남쪽에 위치한 뤼세 피오르를 방문한다면 해면에서 날카롭게 뻗어 나온 약 600m의 가파른 절벽을 반드시 올라가 볼 것을 권한다. 프레케스톨렌 산장에서 약 2시간을 걸어 올라간 뒤 아찔한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뤼세 피오르는 환상 그 자체다. 1000m 공중에 떠 있는 절벽 사이의 거대 암석, 샤에라그볼텐을 용기 내어 올라가 보는 것도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다. ◆숲속의 수도, 오슬로 =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도시, 오슬로는 피오르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오슬로는 3분의 2가 숲과 언덕으로 둘러싸여 깨끗한 자연과 함께 도심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중심가는 그리 넓지 않아 하루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비겔란 조각공원, 뭉크미술관, 바이킹ㆍ해양박물관, 홀멘콜렌 점프대ㆍ스키박물관 등 박물관만 둘러봐도 며칠이 걸릴 만큼 흥미 있는 곳이 많다. 오슬로 시내 관광은 중앙역에서부터 시작한다. 역 바로 앞에 위치한 관광안내센터에서 지도와 가이드북을 얻어 카를요한 거리로 향하자. 왕궁까지 이어진 1.5㎞ 길이 중심가에는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자주 애용했던 그랜드 카페를 비롯해 각종 상점과 호텔이 줄지어 있다. 가끔 거리 공연가를 만날 수도 있으며 여행자들 틈에서 활기 넘치는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카를요한 거리 끝에 있는 왕궁에서는 중심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근위교대식을 지켜볼 수도 있다. 왕궁에서 항구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시청과 아케르후스성 등 주요 관광지를 만나게 된다. 시청에서 제공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는 들어볼 만하다. 시청사 앞 선착장에서는 해양박물관, 민속박물관 등이 위치한 비그되이(Bygdøy)로 갈 수 있는 페리를 운행한다. 오슬로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고 겨울에는 한시적으로 운행하지 않기도 하므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해가 질 때쯤 항구에 위치한 아케르 브뤼게에 들러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오슬로패스=시내 35개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일정 구역 안에서 지하철 트램 버스 보트 등 대중교통 수단을 무제한 탈 수 있어 효율적이다. 24ㆍ48ㆍ72시간 세 종류가 있다. △상품정보=투어2000에서 `러시아+북유럽ㆍ탈린 5개국 12일` 상품을 선보인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해 헬싱키, 투르쿠, 스톡홀름, 코펜하겐, 오슬로, 모스크바, 탈린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송네 피오르와 게이랑에르 피오르 관광. 비겔란 조각공원과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여름궁전 관광 포함. 발트해 호화 유람선 실자라인과 탈린크 탑승. 요금은 249만원 부터.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마일리지 적립 가능. 매주 목요일 출발. (02)2021-2050 △사진제공=플롬관광청 [글ㆍ하정화 / 여행작가] |
출처 : 오슬로 / 노르웨이
글쓴이 : 캄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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