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

녹색 경쟁력이 미래 리더의 필수조건

루지에나 2011. 1. 6. 16:51

녹색 경쟁력이 미래 리더의 필수조건

얼마 전 환경부와 서울대학교는 홈플러스 그룹, 풀무원과 함께 5월 18일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그린리더십은 기우변화의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의 자질을 함양하여 우리사회의 각 분야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의적 국가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고효율 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는 2011년 까지 자연과학, 인문, 사회, 경제, 경영 등의 분야를 망라한 통합교과로 그린리더십 교육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린리더의 사회적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인증과 함께 협약체결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홈플러스 그룹, 풀무원 등의 기업은 그린리더십 교육과정을 후원하고 수료자에게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뜨거운 지구를 살리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녹색 경영이 21세기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모든 경영은 그린으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녹색경영은 21세기 사회의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성장의 목표를 수행할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리더는 기존의 리더에 대한 기대감과 정체성과는 사뭇 다른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녹색성장이라는 키워드 속에는 협력과 상생의 논리가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리더십과는 조금 다른 빛깔을 가지고 있는 그린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들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린리더 양성, 본격적인 점화

홈플러스 그룹의 경우 지역사회와 그린리더 양성을 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11년 간 미래의 그린리더 양성을 위해 운영했던 e 파란 어린이 환경 실천단을 통해 배출한 실천단원은 2만 명, 2020년까지는 10만 명의 어린이 그린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의 지구를 책임질 어린이들이야 말로 친환경 활동의 주역이라는 인식에서다. 2011년에는 5000명의 서울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더십 교육과정을 운영해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경제경영, 디자인 등 5개 분야에서 그린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홈플러스 그룹은 단순히 한 기업의 탄소 절감을 넘어 시회전반의 친환경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움직임도 활발하다. 경북 영주시는 그린리더양성과정과 지역 환경지도자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리더양성교육은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환경연수원과 영주 아젠다 21위원회가 주최하는 그린스타트 실천 사업으로 추진된다. 영주시는 2009년 82명의 그린리더(초급)양성자를 포함해 총 162명의 그린리더를 양성하게 되며 2011년부터는 초급은 물론 중, 고급자과정을 지속적으로 양성시켜 녹색생활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그린리더십은 생명의 리더십

기업이든 지자체든 그린리더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그린 비즈니스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임으로써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국가의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린 비즈니스는 석유나 석탄 대신, 태양열, 풍력, 조력과 같은 청정에너지와 녹색 기술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고갈 및 이에 따른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전기 자동차 개발 등 그린 비즈니스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린리더십은 상생의 리더십이고 평화의 리더십으로 지속가능한 리더십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린리더십의 최종 지향점은 화통의 리더십으로 지역, 민족, 종교, 인종, 이념 등을 모두 초월하는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생의 논리에 의해 녹색성장의 주축이 될 리더는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협력하게 될 때 서로 극한 성장의 기대감을 성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자신을 낮춘다고 하는 것은 규율과 조직의 틀이나 에너지를 침해한다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향해 자신의 닫힌 문을 연다는 의미다. 이제 그린리더십은 단체나 기업의 조직 운영에 있어서 바람직한 그린에너지의 창출과 조직의 역량 극대화에 궁극적으로 기여하는 끈이란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게 됐다. 그린리더십은 긍정적이고 자유로우며 생기발랄한 그린 에너지를 창출한다. 물과 같은 생명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린리더십이야 말로 바람직한 창조의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