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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포츠카의 진화

루지에나 2010. 12. 7. 15:46
엄친 카 `힘은 변강쇠, 연비는 구두쇠`

스포츠카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재미를 위해 연비를 포기해야 한다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친환경 기술의 발전으로 디자인도 감각적이고 짜릿한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하며 기름도 적게 먹거나 아예 들지 않은 스포츠카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엄친 자동차’가 된 친환경 스포츠카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아우디 e트론


♦아우디 e-트론

아우디가 만든 4륜구동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이다. ‘e-트론’이 지난 1월 열린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진행된 오토위크 매거진의 ‘2010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베스트카로 선정됐다.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로 출력 313마력, 토크 458.9kg.m의 강력한 파워를 내뿜는다. 제로백(시속 0에서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42.4kWh의 에너지를 공급해 248km의 거리를 항속할 수 있다. 또 앞 차축과 뒤 차축에 각각 2개씩 장착된 총 4개의 전기모터가 네 바퀴를 구동해 전기차에서도 아우디 4륜구동인 콰트로(quattro)를 실현했다.

전폭 1.9m, 전장 4.26m, 전고 1.23m, 휠베이스 2.60m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배터리나 모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지녔다.

문, 덮개, 옆면 및 지붕과 같은 모든 추가 부품들은 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무게가 줄어들었고 강성은 배가됐다.

4개의 전기모터와 고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복잡한 구동시스템을 배치했지만, 이 같은 경량차체 기술로 중량은 1600kg에 불과하다.

배터리의 충전시간은 6~8시간이다. 고압 전류(400V, 63Amp)를 이용하면 충전시간이 2.5시간으로 줄어든다.



♦벤츠 SLS AMG e드라이브

벤츠는 SLS AMG e드라이브 콘셉트카를 ‘상상을 현실로 바꾼 하이-테크 슈퍼 스포츠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혁신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힘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슈퍼 스포츠카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추진력은 392kW 출력과 880Nm 최대 토크를 가진 4개의 전기 모터에 의해 제공된다. 바퀴 근처에 위치한 4개의 전기 모터는 각각의 바퀴에 독립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이러한 지능적인 사륜구동 시스템은 토크의 손실 없이 다이내믹하게 최적화된 파워 트랜스미션을 가능하게 한다.

일레트릭 걸윙 모델은 제로백은 4초에 불과하다. 이 같은 성능은 420 kW/571 마력, AMG 6.3리터 V8 엔진의 SLS AMG과 비슷한 수준이다.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콘셉트카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콘셉트카

BMW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를 지난해 프랑크푸루트 모터쇼에 내놨다.

이 차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올인원 콘셉트로 개발됐다. 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3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356마력, 최대토크는 81.6kg.m, 제로백은 4.8초다. 주행 가능한 거리는 전기모드로 50km, 디젤엔진으로 650km 등 총 700km에 달한다.

충전시간은 220V에 연결할 경우 2시간 반, 이보다 높은 380V에 연결한 경우 44분으로 단축된다.

2+2 인승 형태로 경량 기술과 공기 역학적 특징들이 반영됐다. 디자인의 기본 방침은 레이어링 기술이다.

면 위에 면을 겹쳐 이음매를 매끄럽게 하고 필요한 부품의 수를 줄여 차체를 경량화하고, 표면을 최적화시켜 공기저항을 더욱 낮췄다.

약간 위쪽으로 열리는 걸윙도어를 채택해 앞쪽과 뒤쪽에서 편안하고 쉽게 차에 오를 수 있다.

도어는 레이어 구조로 돼 있다. 외측의 유리면, 가운데의 내장층,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형태의 내측 등의 3중 구조로 이뤄진 것이다.

폴리카보네이트 유리로 만든 루프와 도어 인서트는 빛을 받으면 자동으로 어두워진다. 이 외에도 중요한 정보를 더욱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하는 3차원식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이 적용됐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 콘셉트카


♦포르쉐 918 스파이더 콘셉트카

휘발유 1ℓ로 33.3km를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콘셉트 슈퍼카다.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된 918 스파이더 콘셉트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미드십 엔진을 장착한 2인승 슈퍼 스포츠카다.

8기통 엔진은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뿜고 3개의 전기 모터는 여기에 160kW의 출력을 더한다. 휘발유 3.0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1km 당 70g에 불과하다.

외형은 오픈카다. 스파이더는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로드스터처럼 오픈카의 한 종류를 일컫는 단어다.

폭스바겐 블루스포츠


◆폭스바겐 블루스포츠

실버 색상의 외관에 오렌지색 소프트 톱을 얹은 콤팩트 로드스터다. 차 문을 열면 직관적이면서 조작이 간편한 터치스크린이 눈길을 끈다. 안락한 승차감을 갖춘 경량 가죽 시트는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전장은 3990mm이고, 2인승 시트 뒤편에는 커먼레일 방식의 180마력 클린디젤 TDI 미드십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6k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6.6초이다.

디젤 스포츠카도 연비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폭스바겐의 에코 모드 기술에 포함되는 자동 스타트-스톱 시스템 및 에너지 재활용 기술을 활용, 기름 1리터로 23.26km를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 블루스포츠


◆토요타 FT-HS

후륜 구동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기술로 정숙성도 만족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카다.

V6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2도어 스포츠 쿠페로 이산화탄소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솔로 스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하여 운전자 중심의 공간으로 설계했다.

길이×너비×높이는 4325×1860×1290mm이다. 최고 출력은 400마력이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대로 포르쉐같은 슈퍼카에 버금간다. 21인치 카본 파이버 휠을 장착하여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전기 스피라


♦어울림 전기 스피라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친환경 운송수단 전시회 ‘ElektroMobiel 2009’ 쇼에 출품돼 눈길을 끈 국산 전기 스포츠카다.

지난 8월말부터 국내에서 주행 테스트에 들어갔다. 개발업체인 어울림네트웍스는 비가 많이 올 때 누전 등의 사고에 대비한 방수 안전 테스트와 전기 스포츠카 특유의 강한 토크에 저마찰 주행 안전성 등을 체크한 결과, 안전과 안정적인 밸런스가 확인돼 서울 시내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출처 : 스포츠카의 진화
글쓴이 : 무한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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