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사원들의 커리어 메이킹 전략
커리어와 라이프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적 실행을 하는 사람이다. 또 한 부류는 온갖 종류의 실행을 다 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다듬어가는 사람이다. 당신은 어떤 부류인가.
입사 4년차 주니어 사원의 커리어 이야기, 김 대리는 입사 4년차 30대 중반의 덩치 좋은 남자다. 그는 석사를 마치고 석사장교로서 군 생활을 오래 했다. 장교생활을 한 것이 사람 다루는 일에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너무 늦게 입사한 것으로 인해 다소 조바심이 나는 것도 사실리라고 했다. 또 비록 맞벌이 부부이기는 하지만 아내가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고 언제 회사를 그만 둘지 몰라 일이나 소득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걱정을 했다. 그는 요즘 뜬다는 무선 플랫폼 기술개발 관련부서에서 첫 일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기술 관련 부서에서 기술전략 관련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요즘 회사는 기술개발에 하도급 업체에 맡기고 개발된 기술을 사업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플랫폼 기술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보다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폭넓은 지식을 갖추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폭넓은 지식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고 또 무엇을 할 것인지 그에게 물었다. 우리 팀이나 회사 전체에서 컨퍼런스 콜을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했다. 이는 목표나 결심이며 이 목표나 결심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나는 다시 물었다. 그는 새로운 파트너와 주 1회 이상 컨퍼런스 콜을 하여 새로운 업체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직장인의 경력개발의 기본은 자신이 하는 업무개발 차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동의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업무에만 머물지 않고 플러스알파를 하지 않느냐며 나는 또 다른 계획을 물었다.
김 대리는 해외이든 국내든 MBA 준비를 위해 올해 안에 시험을 보겠다고 했다. 나는 너무 먼 미래라 실천이 어렵고 이를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피드백을 주었다.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아침 출근길에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했다. 어떻게요? 라고 구체적으로 물으니 답변이 모호했다. 나는 그에게 가장 가까운 시일에 토플 시험을 졸 수 있도록 등록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시험 등록을 하면 자연스레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니 말이다. 그는 정말 좋은 전략입니다 라며 좋아했다. 토플 시험 등록을 하고 아침에는 출근 시간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하면 되는데 저녁시간이 고민이네요라며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저녁에 집에 도착하면 아홉 시나 열시 정도 되는데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고 TV 시청을 한다고 했다. 무엇을 바꾸고 싶은데요? 라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아내가 TV보기를 좋아해서 고민이긴 한데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아내가 TV를 볼 때 저는 다른 방에서 GRE 공부 등 저만의 시간을 한 번 가져보고 싶습니다. 아내도 이해를 해줄 것 같네요 라며 조심스레 자기 삶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칭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이렇게 정리했다. 처음 코칭 룸을 들어올 때 조바심, 압박감,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 원인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결심만 했지 아무 것도 실행하고 있지 않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실행하가 보면 조바심이 줄어든다는 코치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걸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입사 4년차 주니어 사원 김 대리 이야기는 경격 초기 직장인의 커리어와 라이프 메이킹 전략이 어떠해야 함을 잘 보여준다. 위의 이야기에 숨어 있는 커리어와 라이프의 지혜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작은 실행으로 시작하라.
변화의 시작은 언제나 작은 실행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결심은 언제나 사전준비일 뿐이다. 실행이 되어야 변화가 일어난다. 김 대리의 마지막 고백처럼 실행을 하면 조바심, 압박감, 부담감 등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는 최고의 무기는 행동이라고 심리학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코칭을 받고자 나를 찾는 많은 주니어 사원들은 커리어 목표를 세우려고 하는데 커리어 목표를 세우지 못해 불안하고 두렵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입사 5년 미만의 주니어 시절에는 커리어 목표를 당분간 잊고 그저 열심히 달려 보세요, 달리다 보면 불안이나 두려움이 내 마음에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불안이나 두려움은 행동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현재의 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라.
커리어와 라이프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목표달성을 휘한 전략적 실행을 하는 사람이다. 또 한 부류는 온갖 종류의 실행을 다 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다듬어가는 사람이다. 전자의 방법이 효과적이지만 현실은 후자에 더 가깝다. 이를 입사 5년차 미만의 주니어 사원 입장에서 적용해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맡은 업무가 어던 업무이든 그 업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낸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올리지 못하는 플러스알파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이 개념이 중요하다. 사실 입사 5년차 미만의 주니어 사원들에게는 커리어라는 장기적 개념 보다 현재 일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한 개념이다. 현재가 쌓여 커리어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셋째, 자기개발로 업무에 생기를 불어 넣어라.
직장인들에게는 누구나 일의 훈련이 있다. 그 훈련은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 업무 현장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 업무의 반복에 매몰되고 만다. 하지만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업무의 일상을 의미 있고 즐거운 일터로 바꾸는 재주가 있다. 책을 읽고 업무에 적용하고 강의를 듣고 업무를 개선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업무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그 생기가 업무 현장에서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장기적으로는 커리어의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커리어 목표를 만들어 가고 방향을 설정해간다. 자신에게도 물어보자 나는 나만의 커리어 목표를 계속 만들어 가고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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