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관해서

[스크랩] 할로윈 데이 (Holloween Day) 퍼레이드

루지에나 2013. 7. 27. 02:52

 

지역주민의 친목도모를 위해 카우니에서 주관하는 비엔나(Vienna)

지역의 할로윈 데이 퍼레이드가 지난달 수요일(10월 27일) 저녁 7시

부터 두 시간여 동안 이 지역 중심도로인 123 도로에서 있었다.

 

비엔나 지역은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행정지역이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서 불과 10여분 떨어진 지역이라 이 곳으로 달려갔다.

(아쉽게도 내가 사는 Fairfax 지역에는 이런 행사가 없다.) 

 

이런 날은 멋진 구경거리가 되기에 진작부터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

하려고 행사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귀신이나 유령, 마녀

모습의 커스튬(복장)을 챙겨입고 거리로 나와 진을 치고 있기 마련...

아예 돗자리에 간이 의자에...시야가 확보되는 곳에는 모두 진을 치고

행렬을 기다리며 때로는 다른 구경나온 사람들의 무시 무시한 모습을

서로 구경하면서 또한 누가 더 무서운가를 경쟁하듯  둘러보면서(?)  

즐겁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곤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거의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듯....

무서운(?) 귀신복장을 하고 얼굴에 가면을 쓰고...

가장 무서운 모습으로 다가와 위협을 하지만...ㅎㅎ

귀신이 뭐 이리 귀여운지...ㅋㅋ

 

할로윈 데이는 아이들의 날이다.

밤이되면 복장을 갖춰입고 거리로 솓아져 나와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으시으시 하고 소름끼치는 무서움으로 협박(?)을 하여 초콜릿이나

사탕들을 대놓고 빼앗아(?) 가는 날이기도 하다.

 

사람을 괴롭히는 유령이나 귀신을 이런식으로 달래주어 1년을

또 무사히 강녕하게 보내려는 사람들의 염원이 이런 무시무시(?)한

날을 만든것이다.

 

왜 이렇게 소름끼치고 피가 철철 나는 모습의 무시무시한 몰골의

헤골이나 귀신가면과 복장을 집에 보관하고 그러는지....

처음 미국에 와서는 참 이해가 안 가기도 하였었다.

 

지금 우리집에도 그 무서운 가면들과 복장들이 몇개나 옷장에 보관이

되어 있으니...(이런 소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기에 버릴 수도 없고...

지금도 그런 가면을 꺼내어 볼때는 소름이 살짝 돋기도 ...ㅋ)

 

올해 9학년이나 된 처녀필이 물씬 풍기는 딸아이가 올해도 그 쵸컬릿의

유혹을 못이겨 복장을 갗추어 입고 동네를 돈 것은 물론, 다른동네까지

원정을 하고 왔으니...가면과 복장에 쌓인 그 처녀를 사람들이 알게 뭐람...

(가만히 보니...ㅎ 나도 당하지 않았을까 동네 츠자들과 머슴들한테...ㅋ)

 

어쨌거나 그 무시무시한 유령이 와도 앙증맞고 귀엽기만 하니... 

ㅎㅎ 실제로 귀신이 그랬으면 좋겠다.

ㅎㅎ 어쨌든 이런 날을 겪고 보면 무서운게 조금은 없어지는 느낌이다.

 

이 곳에 몇년간 살면서 이런 행사가 매년 있어왔지만...그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이번에 처음 가보니 참으로 볼거리도 많고...이색적이기도 하고

아주 미국적인 분위기라 너무도 즐겁고 흥미 진진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물론 이런 행사는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이 된다....

할로윈 데이 근방에 미국에 오면... 그 지역에 혹시 이런 행사가 없는가를

점검하고 구경해 보는 것도 아주 색다르고 멋진 추억이 될듯하다.^^*

 

 

 

이런 날은 경찰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순찰대를 보내 퍼레이드에 참가하곤 한다.

 

멋진 경찰 오토바이 순찰대의 행렬

 

퇴역 군인들로 이런날은 모처럼 함께 나와 절도 있게 행진에 참가하고...

 

행사시작 훨씬 전부터 장사진을 이루며 자리를 잡고 있는 시민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길거리로 나와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이다

 

본부석에서 사회를 보는 사회자

 

지역 주민들의 멋진 악대 행렬

 

지역의 풋볼 팀에서도 단체로 참가하고...

 

귀신분장을 했지만 너무 귀여운 아이들...

 

한 동네 주민들이 단체로 귀신복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가...

 

마녀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나온 시민...

 

 

구경 나온 시민들도 아이들에게 마녀나 요정 복장을 입히고...

 

엄마의 손에 이끌려 퍼레이드 행렬에 나온 어린 요정...

 

 

 

이 지역 고등학교의 마치밴드는 거의 다 참석...

 

 

이런 날은 정치인들이 절대 빠지지 않고 ...이 지역 하원의원인 코넬리 의원 (노란색 옷)

 

예쁜 백인 아가씨의 자전거 퍼레이드

 

본부석 심사위원들의 심사장면....각 참가 팀의 점수를 매기고 있다

 

어린이 풋볼팀도 퍼레이드에 참가....

 

 

지역의 한 고등학교 마치밴드 행렬... 

 

이런 날은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절대 빠지면 안되는 날...ㅋ

 

앗!  꺆 ~ !!! 바바리맨도 등장...ㅎㅎㅎ

 

지역의 서커스 동호인들도 나와서 묘기를 선보이고...

 

퍼레이드중 잠이 든 아이...ㅋ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 여성

 

 

 

각종 화려한 복장의 댄서들도 등장해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이고...

 

지역에 있는 에어로빅 단체에서 참가해 멋진 에어로빅 솜씨도 뽐내고...

 

 

지역의 멋진 마치밴드 모임들도 등장해 거리를 장식하고...

 

지역의 댄싱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귀신모습으로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하고있다.

 

지역 학교의 치어리더 팀도 참가해서 멋진 치어리딩 솜씨를 선 보이고...

 

귀신 오토바이 레이서도 등장해 거리를 질주하고...

 

뭐 이리 이쁜 귀신이 다 있노?

 

지역의 가라데 도장 수련생들도 참가...(태권도는 없넹?)

 

무시 무시한 귀신도 옆에 태우고 운전을...

 

스코틀랜드 전통 악대도 등장하고... 

 

지역의 각종 동호인 모임에서도 참가하고...(미니카 모임)

 

퇴역군인들도 참가...

 

휠체어를 타고 질주를....

 

장애인들도 당당히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쉐리프 / Stroll Along 

 

출처 : 香園
글쓴이 : 香 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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