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

고객을 사로잡는 트렌드 세터로 거듭나기

루지에나 2014. 4. 25. 10:59

 

고객을 사로잡는 트렌드 세터로 거듭나기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란 의식주와 관련한 유행을 창조, 수호, 대중화하는 사람 혹은 기업이란 뜻이다. 기업의 트렌드 읽기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우 중요한 도구이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는 핵심 열쇠이다. 트렌드 세터(TREND SETTER)가 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포착하는 눈을 키워야 하고 그것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빅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직관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 한 트렌드 포착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트렌드세터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Part 1

이슈 & 트렌드

트렌드와 혁신이 만났을 때 미래가 열린다.

 

Part 2

트렌드가 곧 비즈니스다.

1) 트렌드가 읽기 실전 기술 트렌드 포착하기

2) 빅 데이터 보면 트렌드 보인다.

 

Part 3

트렌드 읽기 플러스알파

작은 아이디어로 빅 트렌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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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이슈 & 트렌드

트렌드와 혁신이 만났을 때 미래가 열린다.

 

 

이슈 & 트렌드

트렌드와 혁신이 만났을 때 미래가 열린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와 마주한다. 그러한 트렌드를 그저 유행처럼 흘러가는 것으로만 보기보다 트렌드 와칭을 통해 면밀히 살펴 인 사이트를 얻고 그것을 전략적으로 혁신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때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어느 방행으로 가게 될지는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쯤에서 뒤로 물러나서 지켜보면 상황이 스스로 생명력을 얻어 움직이게 됩니다. - 스티브 잡스

 

피곤한 월요일 216, 푸딩하자! CJ 제당의 첫 번째 빅 데이터 마케팅으로 월요일 오후 216분에 가장 피곤하며 이 때 달콤한 음식이 필요하다는 빅 데이터 분석과 진단에 따른 것이다. CJ 제당은 개인정보 취득 없이 수집이 가능한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상의 65000만여 건의 버즈 정보를 토대로 요일별 피로 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트렌드가 직관적으로 파악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직관을 믿고 경영활동을 하기에는 커다란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좀 분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빅 데이터 분석 통한 트렌드 엿보기

CJ 제당은 지난해 기존 마케팅 리서치센터를 트렌드전략팀으로 개편 신설했다. 트렌드 전략팀에서는 현재 50여 건이 넘는 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자칫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현상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창조해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트렌드전략팀은 크게 2가지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 사이트 전략 연계성 강화 측면이다. 빅 데이터에 나타난 외식이나 식품관련 트렌드를 분석하면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트렌드 키워드 도출 또는 트렌드 전략팀의 주요 업무다. 특히 식품업계와 관련된 것에만 한정하지 않고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신제품과 신조어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 사이트를 도출해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파악한 트렌드와 키워드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현상을 바탕으로 인 사이트 도출

갤럭시 기어로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출시에서 애플을 이겼다. 뉴욕 타임즈는 삼성전자가 패스트 팔로워 전략에서 퍼스트 무버 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평했다. 갤럭시 기어를 두고 한 평가다. 사실 갤럭시 기어의 성공에 대해서는 많은 비평가들이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변신의 시도가 놀랍긴 하지만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 타임즈는 문제의 핵심은 퍼스트 무버로의 변신 시도 자체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삼성이 어떤 트렌드를 포착하고 경쟁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전 세계 어떤 기업보다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빨리 움직인다. R&D로부터 제조, 마케팅까지 수직적으로 통합된, 모든 것이 갖춰진 삼성의 시스템은 경쟁 자체를 아예 없애버린다. 이처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팔로워였던 삼성이 어느 날 갑자기 트렌드 세터로 변신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트렌드 세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지난 10년 간 애플은 MP3 플레이어, 스마트 폰, 태블릿 등 세 개의 카테고리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지만 사실 초기에는 결코 시장을 압도하지 못했다. UCS 대학의 제라드 텔리스 경영학 교수는 애플이 혁신을 통해 아니 팟, 아이 폰, 아이패드로 세 개의 시장에서 각각 대박을 냈지만 결코 퍼스트 무버였기 때문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한다.

애플 이전 세 개의 카테고리에는 소니와 블랙베리, 휴렛패커드가 각 각 리더로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퍼스트 무버 단계에서 멈춘 채 지속적인 투자를 포기했다. 하지만 애플은 이 세 개 카테고리의 성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트렌드 세터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텔리스 교수는 초기 리더들에겐 결여된 참을성, 뚝심, 혁신성 등을 애플이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구 트렌드 세터가 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Part 2

트렌드가 곧 비즈니스다.

1) 트렌드가 읽기 실전 기술 트렌드 포착하기

2) 빅 데이터 보면 트렌드 보인다.

트렌드 읽기 실전 기술

트렌드 포착하기

 

고객 사이에 일어나는 변화야말로 마케팅 활동에서 주목하는 트렌드다. 최근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에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빅 데이터로 파악하기 힘들면서도 눈으로 바로 볼 수 있는 트렌드 포착 방법도 함께 병행해야 제대로 된 고객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이마트의 쇼핑카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가 도입한 쇼핑카트는 그동안 획일적으로 받아들였던 대형마트의 쇼핑카트는 노란색을 페인트칠 돼 있어 시각적으로도 소프트한 느낌이다. 카트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컵과 휴대전화를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설치돼 있는데 고객을 배려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사실 쇼핑을 하다보면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쇼핑카트는 이런 장치가 없어 불편했던 것이 사실, 또한 카트 가운데에는 매장의 안내지도가 붙어 있다.

이마트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낸 것일까. 바로 고객을 꼼꼼하게 관찰했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타겟인 고객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쩌면 대부분의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으레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간 것일 수도 있다. 시장조사 데이터가 아닌 고객의 행동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얻어지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생활 소 발견 사소한 데서 시작한다.

워런 버핏과 함께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로 불리는 피터 린치는 13년 간 약 2700%의 수익률을 올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바로 재무제표 분석보다 생활 속 발견에 있었다. P&G가 매년 놀라운 성과를 올리는 이유는 가정과 매장 방문으로 소비자를 직접 마주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P&G의 리플리 회장은 사원들에게 사무실에서 나와 살아있는 소비자를 마주하도록 요구했다. 리플리 회장의 신념은 조사 데이터의 숫자 속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으며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념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시작된 것이 정기적인 고객 가정 방문이다. P&G에서는 임원들조차 최소한 연 4회의 가정 방문, 또는 매장 방문을 진행하고 소비자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작은 것이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떠한 제품이 잘 팔리고,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를 꾸준히 직접 관찰하여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해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기업 활동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내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관찰한다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나의 업무에 활용한다면 그것이 바로 트렌드 세터라고 할 수 있다.

 

 

트렌드의 이정표, 유행의 거리 통찰하기

피터 드러커는 사업의 목적은 단 하나, 소비자를 창출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를 어떻게 창출해낼 수 있을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재빨리 캐치해내기 좋은 곳이 바로 유행의 거리다. 최근 스트리트 트렌드 아이디에이터(Street Trend Ideator)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프로젝트나 워크숍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주로 서울의 주요 지역에 대한 트렌드 탐방을 통해 어떠한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실제로 홍대입구, 가로수길 등 핫한 트렌드 거리를 일주일 간격, 혹은 2주 간격으로 관찰하는 것은 트렌드 파악에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내서는 결코 제대로 된 통찰을 얻을 수 없다.

요즘 그러한 거리에서는 불과 서너 달 만에 사라지는 상점들도 있다. 처음 가본 후 일주일 만에 거리를 다시 가보면 분명 새로운 상점이나 문을 닫는 상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문을 닫는 상점을 지속적으로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고객이 외면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막상 상점을 들어가 보면 예쁜 인테리어에 혹해 들어왔지만 상품의 구매단계까지 가는 사람이 적은 곳도 있다. 또 어떤 곳은 유난히 계산하는 곳의 줄이 긴 경우도 있다. 상품의 디자인, , 가격 등이 매력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근처 부동산들을 탐방하는 것도 트렌드의 향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트렌드 리더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를 일상적인 트렌드 와칭을 넘어 문제해결을 위한 원칙과 전략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예측해 무수히 많은 신상품이 출시된다. 그러나 혁신을 통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사례는 무수히 많다. 한 연구 결과, 77개의 기업이 출시한 11000개의 신상품 중 5년 후까지 살아남은 제품은 5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이나 신상품 개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현재 욕구뿐 아니라 향후 변화의 방향도 제대로 예측할 수 있거나 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고객의 요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신상품 개발을 토해 제품을 출시할 즈음에는 또 다른 트렌드가 지배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 파악 위해 다양한 정보 활용하기

자신이 관심이 있는 업계의 트렌드나 정보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관련 잡지를 선별해 정기 구독하는 것이 유용하다. 전문지의 정보는 인터넷 정보검색만으로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틈틈이 이동 중에 읽어 두면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아이디어를 발상하는데도 즉각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잡지뿐 아니라 베스트셀러도서나 흥행에 성공한 영화 등을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흥미가 없는 영화나 책이라 하더라도 많은 고객들에게 선택을 받은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것을 통해 트렌드를 살피고 예측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트렌드 분석 연구기관 트렌드 와칭은 지속적으로 소비의 트렌드를 조사,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죄책감을 덜 느끼는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트렌드를 발견해내기 위해서는 트렌드 전문 기관들을 인터넷 즐겨찾기에 등록해놓고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방문해 트렌드를 살피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한 트렌드 파악이나 마케팅은 많은 기업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좋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소셜 미디어 서비스 관련한 트렌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서 여전히 페이스 북은 대세이기는 하지만 인스타 그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인스타 그램 이용자가 15000만 명 이상의 활동성 있는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사진과 이미지를 포함한 시각적 콘텐츠를 주 무기로 하는 인스타 그램의 경우 시각적인 이미지를 좋아하는 고객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아직 한국 이용자들은 많지 않지만 인터넷 이용자 중 15%가 펀터레스트를 이용한다고 한다. 6명 중의 1명이 핀터 레스트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렌드의 씨앗을 발견하는 데 있어 요즘 이러한 것이 뜨고 있다는 식의 유행현상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향방을 살펴볼 수 있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이다.

 

 

트렌드 포착하기

1, 업계 관련 잡지를 정기구독 한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깊게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업계 트렌드를 살펴보면 바로미터다.

2, 가장 핫한 거리로 정기적으로 나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한다. 고객의 행동이 곧 트렌드의 이정표다.

3, 고객의 니즈를 짐작하지 말고 고객에게 물어보라. 만약 장애인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려면 직접 그들에게 사용해보게 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4,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다.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하는데 노력 대비 효과가 크다.

5, 트렌드나 업계 관련한 주요 사이트들을 즐겨찾기 해놓고 아이디어 발생 시 자주 활용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커버전스 아이디어가 발현될 것이다.

 

 

 

 

 

 

 

 

 

 

 

 

 

 

 

 

 

 

트렌드가 곧 비즈니스다.

 

 

빅 데이터를 보면 트렌드가 보인다.

빅 데이터의 활용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 대규모 사업장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고 그것을 통해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낼 때 실패확률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매출액 1위 음식점의 절반은 고기 집 5년 이상 생존율이 가장 높은 음식점은 중국집이다. 만약 당신이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 빅 데이터는 현재 우리 사회의 현황을 명확하게 알려줄 뿐 아니라, 미래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다.

서울 연구원 서울 경제 분석센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빅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의 음식, 음료업 중 무엇이 가장 크게 증가했는지, 영업 중인 전국 음식점 수는 몇 개인지, 음식점의 5년 이상 생존율 등을 조사했다. 안전행정부는 음식점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신규 영업신고와 폐업에 대한 상세데이터 검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에서 한식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수의 증감, 어느 상권의 폐업신고가 많은지 5년 이상의 생존율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카드사의 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매출이 많은 음식점이 고깃 집 이라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사실 이정도만 돼도 실제 현장의 발품과 연계하면 상권분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빅 데이터 활용, 우리 곁으로 바짝!

빅 데이터 보면 트렌드 보인다.

빅 테이터의 활용은 기업이나 산업, 대규모 사업장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고 그것을 통해 트렌드를 제도로 읽어낼 때 실패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매출액 1위 음식점의 절반은 고기 집 5년 아상 생존율이 가장 높은 음식점은 중국집이다. 만약 당신이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 빅 데이터는 현재 우리 사회의 현황을 명확하게 알려줄 뿐 아니라 미래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다. 서울연구원 서울 경제 분석센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빅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의 음식, 음료업 중 무엇이 가장 크게 증가 했는지 영업 중인 전국 음식점 수는 몇 개인지 음식점의 5년 이상 생존율 등을 조사했다. 안전 행정부는 음식점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신규 영업신고와 폐업에 대한 상세 데이터 검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에서 한식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수의 증감, 어느 상권의 폐업신고가 많은지 5년 이상의 생존율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카드사의 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매출이 많은 음식점이 고기집이라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사실 이정도만 돼도 실제 현장의 발품과 연계하면 상권분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빅 데이터 활용, 우리 곁으로 바짝!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빅 데이터가 마케팅의 핵심적인 정보를 쥐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포괄적인 측면에서의 논의가 많았을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인들에게 밀접한 영향을 주게 될지 혹은 개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세부적인 모습은 모호하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트렌드 검색을 하는 방법이나 경영활동에 활용하는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빅 데이터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바로 헬스케어서비스다. 빅 데이터 헬스 케어 서비스는 해외에서는 이미 모바일 헬스처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보다 더 빠르고 정확했던 것은 구글 트렌드의 독감예보였다. 이 서비스는 독감과 관련된 검색어의 입력 빈도를 지역별로 파악한 다음 지도상에 독감 유행 수준을 매우 낮음부터 매우 높음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만약 특정 지역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의 검색이 늘어나면 지도상에서 해당 지역의 독감 유행 수준 등급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또한 빅 데이터 분석능력을 극대화해 의료진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IBM의 왓슨 등이 대표적이다.

빅 데이터 정보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한다는 것은 단편적으로 요즘 어떠한 것들이 우행하고 고객들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들이 공통적으로 의미하는 연관성을 발견해 그 방행을 가늠하는 것이다. 연관성을 바탕으로 남들이 생각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다.

 

 

빅 데이터 활용 기업, 평균 26% 실적 향상

20141월 세계 경제 포럼이 발표한 미래를 바꿀 신기술 10개 중 하나가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예측 모델이다. 많은 기업들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빅 데이터 활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데이터 소에서 미래 트렌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전 세계 600명 이상의 임원 간부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빅 데이터를 사용해 기업의 실적이 평균 26%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향후 3년 동안 4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경험이나 직관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기업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경영환경이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과거의 성공공식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말은 토, ? 빅 데이터가 상식을 깨다.

방송가에서도 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편성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J E&M의 응답하라 1994의 경우 주말연속극이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 편성했다. 우리는 보통 주말을 토요일과 일요일로 분류했지만 주 5일 제 이후 저녁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실질적인 주말은 금, 토라는 것이다. 빅 데이터 분석을 해보면 가끔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상식과는 다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트렌드를 경영활동에 반영할 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빅 데이터를 활용해 트렌드를 읽고 경영활동에 접목하고 싶었던 기업들도 빅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빅 데이터를 공공재의 일환으로 제공하거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컨설팅해주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머니투데이 방송의 빅 머니라는 프로그램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빅 데이터의 활용팁을 얻을 수 있는데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신개념 토크쇼이다.

흔히 미드라고 하는 미국의 드라마 시리즈 몰은 미국에서도 매주 한편씩 방영이 된다. 대개 10편 내외로 편성해서 시즌 하나가 끝나면 6개월이나 1년 정도 간격을 두고 다음 시즌을 방영한다. 그러나 넷 플릭스는 영화 한편을 개봉하듯, 시즌 하나를 통째로 내놓는다. 이른바 몰아서 보기를 새로운 트렌드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 플릭스는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첫 회 내놓고 반응을 보고 2화 내놓고 반응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13편의 작품을 동시에 공개해버렸다. 처음 미국 사람들은 이러한 드라마 편성에 쇼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넷 플릿스는 이미 드라마 전 시즌을 1주일 이내에 몰아서 시청하고 있다는 빅 데이터 분석결과를 통해 그렇게 편성했고 이 드라마는 에미상을 석권할 수 있었다.

 

 

공공부문에도 빅 데이터 황용 폭발적 증가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안(빅 데이터 이용법)2013627일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일반 기업 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국군에서도 빅 데이터의 활용이 가시화하고 있다. 20143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 진흥원 빅 데이터 전략센터가 국내 빅 데이터 활용사례를 모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2013 빅 데이터 국내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빅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굴할 때 참조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례집에는 글로벌 선진사례를 비롯해 공공, 미간에서 시행한 30여개 국내 빅 데이터 관련 사업의 주요 사례들이 수록돼 있어 빅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소상공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Part 3

트렌드 읽기 플러스알파

작은 아이디어로 빅 트렌드 만들기

작은 아이디어로 빅 트렌드 만들기

거대한 트렌드도 처음엔 사소하고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트렌드 세터는 트렌드의 씨앗을 발견해 키워내고 열매를 맺게 하는 일뿐 아니라 그 열매의 씨앗을 온 세상에 퍼트리는 사람이다. 트렌드는 많은 사람들이 발견할 수 있지만 그것을 경영활동에 접목해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트렌드를 살려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미래 흐름을 주도할 트렌드를 발굴해냈다고 해도 그것을 경영활용으로 연계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CJ E&M의 응답하라 1994가 주말연속극의 일반적인 공식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영하는 것이 아닌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송되도록 편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 조직이 새로운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트렌드 살아 숨 쉬는 창조적 문화 만들기

당신이 리더라면 자신의 말에 토를 달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보다 많은 시도를 하는 열정적인 사람을 곁에 둬야 한다. 경영컨설턴트로 유명한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했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잘못을 많이 한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잘못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 그것도 큰 잘못을 저질러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윗자리에 앉게 해서는 안 된다. 잘못을 저질러 본 적이 없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그 때문에 어떻게 잘못을 발견하며 어떻게 조기에 고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자신의 생각이 없는 사람은 조직에서 죽은 사람이자 다름없다. 조직에서 가장 먼저 구조 조정해야 할 사람은 큰 잘못을 한 직원이 아니라, 아예 잘못을 하지 않는 움직이지 않는 직원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잘못을 해본 경험이 많은 직원들이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에서 트렌드가 창조되고 실현될 것이다.

 

 

리더의 생각을 변화시켜라.

그러나 당신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려고 해도 상사나 리더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존의 방식에서 변화를 꾀하기 어렵다. 한두 번 실패의 경험을 맛본 직원들은 쉽사리 다음 아이디어를 내놓기를 꺼려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특히 리더나 관리자급의 사람들이 과거의 성공공식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큰 성공의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장점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트렌드 세터의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상사나 리더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명확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빅 데이터 분석 자료나 통계수치, 저명한 학자나 전문가의 말이나 이론을 빌려도 좋다. 즉 당신의 머릿속 생각이 아니라 시대를 지배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빌려 말을 하는 것이다.

명확한 분석 자료, 통계자료는 주관적인 감정으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확고한 자신의 신념을 보여주려 하기 보다 좀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조직에서 필수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타이밍을 잡으라는 것이다. 이 타이밍은 상사나 리더의 기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서 변화를 원하고 수용할 수 있는 타이밍을 위미한다. 특히 위기의식이 높아졌다든가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확보가 되었을 때 등 목이 마른 상태를 포착해 적절하게 제시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했다고 하더라도 조직에서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셋째,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보완시켜야 한다. 처음 트렌드를 발굴하고 내놓는 아이디어는 구체성이 떨어질 수도 있고 일회성 아이디어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판단했을 때 반드시 실현시키고자 한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보완시키고, 그것이 실현됐을 때의 미래 기업의 모습 등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실제로 실행했을 때 성과도 긍정적이고 실현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카테고리를 디자인하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정에서 식초를 먹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 그저 요리를 할 때 양념처럼 사용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간의 통념을 깨고 홍초를 비롯한 먹는 식초는 고유한 영역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내는 방식이다. 트렌드 세터는 모두 카테고리 디자이너들이다. 시대를 이끌고 역사를 변화시켜왔다. 이미 기억된 브랜드를 밀어내고 새로운 브렌드와 카테고리를 만들어 소비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왔기 때문이다. 작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흐름을 이끌 카테고리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카테고리는 기존 카테고리의 분화에서 시작해 가장자리에 살포시 발을 들여 놓는다.

그렇게 때문에 현재의 중심시장의 변화를 끊임없이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심시장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변화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 후발주자들이 생겨난다면 점점 하나의 독립된 카테고리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원형이 되는 브랜드 이름을 고객들은 기억하게 된다.

 

 

 

트렌드 파악을 통해 문제해결에 집중

실질적으로 트렌드 파악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고자 한다면 트렌드 포착을 넘어서 핵심 인물 인터뷰 등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패션 관련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가로수길이나 홍대입구 등 트렌디한 거리에서 일하는 점원이나 트렌드 세터 인터뷰를 진행한다. 먼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사전에 인터뷰이를 섭외하고 구체적인 기획서를 만든다. 인터뷰 기획서에는 인터뷰 목적과 대상 주요 질문 등이 포함돼야 하며 설문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트렌드 포착을 위한 거리 관찰 등을 진행할 때도 관찰할 지역을 설정하고 관찰의 기간을 설정한 수 일정한 주기로 거리 관찰을 실행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현상이나 장소, 아이템에 주목하는 게 필요하다.

이후 데이터 수집과 분석, 그에 다른 의미 추출 등을 프로세스에 맞게 진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렇게 얻어진 결과를 내가 하는 일과 조직의 관심사와 긴밀하게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결론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 아이디어가 내 사업과의 연계성이 떨어져 있다면 실행시키기도 어렵고 설사 실행한다고 해도 성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