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의 문제를 선택의 문제로 만들자.
우리는 왜 직장에서 일하는가?
첫째는 말할 것도 없이 먹고 살기 위해서다.
둘째로는 신이 주신 나의 재능을 완성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는 이기심을 극복하고 남을 도우며 함께 사는 법을 매우기 위해서라고 슈마흐는 말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 가지 다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행복한 직장인은 많지 않다. 최근 발표된 ISSP라는 국제사회 조사프로그램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와 직무스트레스 비율을 조사한 결과는 이런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다. 하는 일에 만족한다는 직무만족도 비율은 우리나라가 69%로 OECD 평균 81%보다 크게 낮고 일할 때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직무스트레스 비율은 우리나라가 87%로 OECD 평균인 7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미국(79%)이나 일본(7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한편 스트레스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스트레스는 원래 나쁜 것인가?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 생존의 위험을 감지하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몸이 행하는 일련의 생존반응을 위한 긴장이 그 정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생활에서는 의견이 다르거나 야단맞았다고 상사와 드잡이 질을 할 수 없으며 조직 밖으로 도망칠 수는 더더욱 없다. 그러니 나를 살리기 위해 준비된 압축된 에너지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나 자신을 공경하는 것, 자신의 감정에 잡아먹히고 마는 것, 그것이 현대 직장인의 스트레스 문제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에 맞서 직장인에게 무엇이 가능할까? 길은 있다. 맥락전환이 그것이다. 상황의 문제를 나의 해석과 선택의 문제로 돌려놓는 것이 맥락전화이다. 연속된 선택이 인생이다. 그리고 그 선택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에게 놓여 있다. 여기서 힘이 생긴다. 그러나 개인들은 자신의 직장생활을 너무 쉽게 이길 수 없는 남의 게임으로 설정해 놓고 피해자와 희생자의 지위에서 산다.
이제 한 가지만 남았다. 나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어젠더(agenda 목적)를 세우는 것이다.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항상 느끼는 아쉬움이 있다. 상황과 타인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정적 단순한 질문, 당신의 목적은 뭐지요? 라는 질문에선 딱히 준비된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전환할 매락 자체가 없는 것이다. 한 없이 바깥의 상황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 목적이 있는 사람 목표가 분명한 직장인의 공통점은 단순하고 힘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만나 본 직장인들은 너무 기진맥진한 나머지 자신의 어젠더를 세울만한 감정적 이성적 여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어디서 마중물을 끌어올 것인가? 가장 단순하지만 잘 먹고, 푹 자고 목욕하고 운동을 하는 등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데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보살펴주자. 특히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는 온전하게 자신에게 투자해보자. 우리는 헤어진 지 사흘이면 눈을 씻고 다시 보아야 할 만큼 달라져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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