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하여

[스크랩] 서부여행 -그랜드 캐년

루지에나 2018. 7. 7. 23:25


장쾌한 협곡들의 파노라마 - 그랜드 캐년




층층이 쌓여 있는 지구의 억겁의 세월들이 만들어낸 지층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저 멀리 아득한 지평선 아래로 세월을 파고든 협곡의 장관들...




지구 태고의 비밀들이 강물에 하나 둘 풀려 나온다.




석양 빛을 받아 붉게 물드는 캐년의 장관들...




지평선에서 아래 강물까지의 표고차는 약 1,800여 미터가 된다.




저 멀리 수평을 이루는 지평선은 해발 9200피트(약 2,800여미터)의 Kaibab Plateau라 불리는 고원지대이다.




고원이 깎이고 깎여 대 협곡을 만들었으니 자연의 힘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비구름이 몰려오면 협곡은 더욱 몽환적 풍경이 된다.




오늘날 그랜드캐년을 형성한 콜로라도 강




한줄기 빛내림 조차도 이 곳에서는 웅장하기만 하다.




마지막 태양의 잔광이 캐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있다.




비구름이 만든 캐년의 몽환적인 능선들이 웅자(雄姿)를 드러내고 있다.




깎아지른 협곡 위에도 꽃은 피어나고... 








발 아래 대자연을 렌즈에 담고 있는 사진가...이 장쾌한 풍경을 렌즈로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놀라운 일이지만 발을 딛고 있는 암석들은 모조리 대리석(Marble)들이다.








그랜드 캐년의 파노라마




콜로라도강의 유속에 따른 차별침식 - 북사면이 남사면 보다 더욱 가파르게 깎였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10배 이상 수량과 흐름이 많았다고 한다.






그랜드 캐년 -

세계인들이 제일 가보고 싶어하는 곳 1위가 어디일까?

바로 미국에 있는 그랜드 캐년이라고 한다.


실제로 장쾌한 지구의 다이나믹한 지각변동을 보여주는 일망무제의

장관이 발 아래 펼쳐지는 곳이 바로 그랜드캐년이다.

그 장쾌한 지구의 대장관을 사진으로 담거나 영상으로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듯 한데 지리적으로

또한 금전적으로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고는

시도해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다.


실제로 나 역시 미국에 산지 꽤나 오래 되었지만 비로소 작년에...

그리고 올해 또 다시 이 곳을 방문 해볼 수 있었으니

말처럼 어느 곳을 돌아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듯하다.


사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경제적으로 꽤나 여유있는 어느 분은

미국에 산지 30년이 넘었어도 이 곳을 아직 가보지 못했다니...

그래도 선택 받은 사람들이 이 곳을 다녀오게 되는가 보다.


무엇보다 그랜드 캐년에 서면 저 먼 태고로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저 계곡 멀리 아득히 보이는 고원인 지평선 -

반경 447Km  그리고 넓이 최대 30여Km에 이르는 협곡들...

그랜드캐년을 관통하는 계곡 아래의 콜로라도 강과 상층부인

평원의 상부 표고차가 1,800 미터가 넘는데


오랜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형성된 계곡들의 장관이 몽환적으로

다가오니 풍경에 압도되어 미처 이런 생각들은 하지 않는듯 하다.


하지만 저 아래 협곡 아래로 시선을 돌리면 20억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 아닌가? 


45억년 역사의 지구에서 원시의 지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

시생대의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오늘날의 고원이 되었고

다시 콜로라도 강의 약 700만년의 오랜 침식을 받아 현재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곳...


창조론을 주장하는 기독교 창조과학회 학자들은 이 그랜드캐년이

노아의 홍수의 가장 큰 증거로 오랜 홍수로 가득찬 대규모의

호수물이 일시에 붕괴하며 거대한 물줄기가 쓸며 깎아낸 협곡이라고

주장하는데 지질학에 대한 일면식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너무도

터무니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지질학의 보고라고 불려지는 서부 일대를 다녀보면

알겠지만 45억년으로 추정되는 지구의 역사를 6,000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 부터가 심각한 오류가 있고

일반인들이 봐도 그랜드캐년은 오랜기간에 걸친 콜로라도 강에

 의한 차별 침식작용의 결과물이라는데 이견이 없는데...

이를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며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결과물

이라고 반박하고 있으니 참으로 이는 종교의 횡포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부자들이 많은 동네에 있는 한국의 대형교회에서 꾸준히

노아의 홍수 증거찾기 여행이라며 대규모로 신도들을 모집해

그랜드캐년과 미국 서부을 찾고있는데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오랜 태고의 지구의 속살을 간직하고 있는 곳 -

세월의 흔적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곳 -

 자연과 인간은 본시 하나요...

또 함께 공진화(共進化) 해왔음을 깨닿게 된다.







출처 : 그리움은 빛처럼 내리고...
글쓴이 : 香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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