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룰라 대통령(65)이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울고 말았다.
작년7월21일 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했다.
8년째 집권중인 룰라 대통령의 임기는
2010년이 마지막이고 3선 연임은 불가능하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을 떠나면 뭘할지 아직 모르겠다"라고
고백하며 "브라질 이곳저곳을 가족과 함께
여행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룰라는 현 정부가 국내외에서 칭송받는 데 대해,
이 정부의 업적은 룰라 개인이 아니라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선반공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8년을 회고하며 룰라는 인터뷰 도중
두 번 눈물을 흘렸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룰라 집권 기간에 브라질 빈곤층은 2000만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소치에 근접하고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80 %에 달하며,
일부 지지자는 개헌을 통한 연임을 요구한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대중 앞에서 눈물을 보인 바있다.
2009년 10월, 다음 다음 하계 올림픽 개최 지로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가 선정되자
룰라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