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 비행기

[스크랩] 대통령 차들

루지에나 2010. 10. 10. 21:20
첨단 기술력 총동원로켓ㆍ화생방 공격에도 끄떡없는 차 만들어

현대차"에쿠스 리무진"
"총알이 뚫을 수 없게 두꺼운 방탄유리를 장착하고, 차 밑에서 폭탄이 터져도 탑승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폭발로 타이어가 펑크나도 스틸 휠로만 시속 70~80㎞로 수십 ㎞를 달릴 수 있다."

주요국 정상들이 애용하고 있는 방탄 차량의 기본 조건이다. 방탄차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통령 신변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최고 안전장치가 필수다.

차 내부에는 무선인터넷과 위성전화시스템 등을 갖춰 `움직이는 집무실` 기능도 해야 한다. 방탄차는 최고도의 안전뿐 아니라 정보기술(IT)까지 접목돼야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최근에야 방탄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생산해 청와대에 3대를 기증했다.

그동안 대통령이 타는 방탄차는 전부 수입했는데 이제 기술력의 총화로 불리는 방탄차도 국산화 시대를 연 것이다.

현대차는 그 감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주요 자동차 생산국 정상들은 자국산 방탄차를 이용한다. 우리도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 위상에 걸맞게 국산 방탄차를 만들게 됐다."

GM"캐딜락 리무진"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 제원은 대통령 경호상 극비에 붙여져 있다.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타우엔진`을 일부 변경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알려진 내용의 전부다.

실제 전 세계 자동차업체 중 방탄차를 만들 수 있는 곳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캐딜락 등 소수에 불과하다.

제너럴모터스(GM) 캐딜락 리무진은 미국 대통령이 타는 차로 유명하다. GM은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행사에 `올 뉴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을 처음 공개해 `대통령 차=캐딜락`이라는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차는 무게만 3t이 넘는다. 중량 때문에 연비는 ℓ당 3.2㎞에 그치고, 최고 시속은 97㎞밖에 안된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에서 방탄차 개발 역사가 가장 길다. 1930년대 나온 방탄차인 `770(W07) 그랜드 메르세데스` 첫 고객은 히로히토 일왕. 이 차는 2700㎏ 무게에 7700㏄ 배기량과 8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독일과 각국 정상들은 1960년대부터 `메르세데스-벤츠 600`을 방탄 리무진 차량으로 애용했다. 벤츠는 특히 지난해 9월 자사 방탄차 출시 80주년을 맞아 `The new S 600 풀만 가드`를 선보였다. 이 차는 독일 정부에서 공인 테스트 한 결과 최상급 보호 수준인 B6/B7 안전등급을 받았다. 일반 소총은 물론 수류탄, 대전차 로켓까지 방어가 가능하다.

벤츠"The new S 600 풀만 가드"
또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와 자동밀봉 연료탱크, 차량 내 화재에 대비한 소화 기능까지 갖췄다. 완성된 차체에 방탄 장비를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정에서 차체 내부에 방탄을 입히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는 운전석과 뒷좌석이 격벽으로 분리돼 있다. 차체 길이는 6356㎜, 휠베이스는 4315㎜며, 배기량 5513㏄와 517마력을 내는 V12 바이터보엔진을 달고 있다.

독일 BMW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탄차는 `760Li 하이시큐리티`다. 방탄 차량 보호능력 기준인 BRV 2009 인증과 방탄 등급 VR7을 동시에 만족시킨 세계 최초 모델이다.

유리를 제외한 부분은 강화장갑으로 이뤄져 최고도 방탄 등급인 VR9에 달한다.

무려 6㎝ 두께 창문은 깨지더라도 파편이 실내로 튀지 않도록 폴리카보네이트 층으로 코팅됐다. 차체 하부는 특수도금 처리로 폭발물 공격에도 끄떡없다.

BMW"760Li 하이시큐리티"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유독가스 감지 시 모든 창문이 닫히면서 신선한 공기가 실내에 즉시 유입된다. 엔진룸에는 온도 센서와 화재 진압 시스템을 탑재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진화된다. BMW 760Li 하이시큐리티는 7단 자동변속기, 6ℓ V12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44마력,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6.2초가 걸린다.

폭스바겐 방탄차는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페이톤의 최상위급 모델인 `W12 6.0 롱휠베이스`로 보안을 고려해 맞춤 제작된다.

차체 길이 6m에 특수강, 알루미늄, 티탄과 케라믹을 주재료로 하고, 무게는 3t이나 된다. 창문 두께는 15㎜고 타이어는 대전차 유탄 발사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다. 최고 출력 450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가속성능은 6.1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캐딜락










(사진위부터

2009 - 버락 오바마-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
1993 - 빌 클린턴-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

1982 - 로널드 레이건-1983 캐딜락 플리트우드 리무진

1959 - 존F 케네디 -퀸 메리II & 퀸 메리 엘리자베스 II
1953 - 아이젠하워-1953 캐딜락 엘도라도
1947 - 헤리 트루먼 -1938 퀸 메리 & 퀸 엘라자베스

1907/1908 - 대통령Taft -캐딜락 모델 G 써카 1907)

출처 : 대통령 차들
글쓴이 : 무한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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