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이 글을 읽기전에 스텔스기에 관해서 제가 적었던 포스팅을 한번 봐주시는 센스!
일단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f22와 f35뭐가 다름? 뭐가 더 좋음? 이라는 질문에서 출발을 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센스있는 선 3줄 요약.
1. F22가 TOP라면 F35는 그냥 커피. 결국 스텔스기인건 같은데 가격이 다릅니다.
2. F22는 하이급 기체 F35로우급 기체. (항사 하이-로우 세트로 갑니다. 더 좋다 나쁘다 의미보다, 하이는 엔진 2개 로우는 엔진1개 스타일로 개발합니다)
3. F35는
지연되서 망했고,
지연되서 비싸지는 바람에 망했고,
각종결함들 때문에 망했고,
근데 그렇게 망해도 다른 후보들보단 좋다
그러려면 일단 사진이라도 봐야 뭐가 뭔지 알겠죠?
이게 현 미국의 주력 제공기인 f22 랩터입니다.
스펙같은 부분은 이미 관심있으신분들은 다 아시거나 찾아보셨을꺼라 생각하고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f22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하는 능력치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스텔스
2. 엔진
사실 이 두가지가 f22와 f35를 가르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타 다른 잡다한 소프트웨어나 전자 장비같은경우에는 f22와 f35의 목적이 다르기때문에
다른 레이더가 탑제되서 서로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f22의 레이더인 AN/APG-77 레이더 가 더 좋다
f35의 레이더인 AN/APG-81 레이더가 더 좋다 판단할 수 없는 레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F22는 좀더 비행기 vs 비행기 인 제공력에 우위를 두고 있어서 레이더 자체의 사이즈가 거대합니다.
(다시말해 크기빨이 좋은거죠/ 차로말하면 CC빨!)[유식한척 하자면 소자개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F35의 레이더는 사이즈는 더 작지만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더 좋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 소프트웨어가 AN/APG-77에 업데이트 된다네요)
자 다시 원제로 돌아와서,
복습하는 차원에서 스텔스 에 대해 조금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스텔스 이야기만 나오면 잘못된 정보들도 많고 갖은 억측들이 난무하는데요, 사실 스텔스는 간단하다면 간단한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레이더에 "잘" 안걸리면 됩니다.
이걸 이루기 위한 기술이 어려운거지 내용자체는 심플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위에 스텔스에 관한 글을 읽어보시면 좀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자 근데 많이들 착각하시는게 있습니다.
스텔스는 레이더에 '덜' 걸리는거지 안걸리는게 아닙니다.
근데 여기까진 잘 이해하시다가 스텔스기의 조건인 RCS값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혼란이 오시는데
RCS는 쉽게 말해서 Radar cross section의 약자로 레이더 단면적을 지칭합니다.
즉 레이더 화면상에 나오는 크기 라는거죠.
보통 제곱미터로 표시하는데, 스텔스기들은 0.01이하의 RCS값을 가지면 대체적으로 스텔스기로 인정해주는 편입니다.
자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레이더가 2차원적 물건이라는 겁니다.
다시말해서 평면만 본는거지 실제 처럼 육면 전체를 볼수가 없습니다.
같은 기체라도 앞에서 볼때 아래서 볼때 위에서 볼때 옆에서 볼때 뒤에서 볼때 이 RCS값이 달라지는게 이해가 되시는지요?
앞에선 납짝하지만 옆에서 보면 길쭉하고 위나 아래에서 보면 넓죠.
이걸 이해하고 넘어가야만 다음이야기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기는 대체적으로 제공기로 컨셉을 잡고 나옵니다.
다시말해 전투기 끼리 싸우는것을 주로 생각하고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겁니다.
그 외에 다른 내용은 부차적인 내용이고 오직 전투기 끼리 아웅다웅하는걸 전제로 만든게 스텔스 전투기의 주요 목적입니다.
(그 외에 B2같은 스텔스 폭격기/ F117같은 스텔스 공격기 등도 있지만 둘다 오직 미국에만 존재하는 컨셉이죠.
다른나라는 스텔스 전투기도 아직 못만들었습니다.)
전투기들은 전투할때보면 서로 마주보고 미사일쏘고 달라붙어서 뱅글뱅글 돌면서 서로 총/미사일 질 하는게 일이죠?
많은 아이들의 꿈을 전투기 파일럿으로 하게된 계기가 된 영화 탑건 에서 잘 보여주고 있죠.
그러면 과연 어떤부분의 RCS값이 제일 중요할까요?
당연하게 정면과 엉덩이의 RCS값이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사실 전면 RCS값 줄이기는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디자인만 잘해도 전면 RCS값은 거의 대부분 저 0.01 에 근사한 수치를 만들 수 있다네요.
근데 문제는 바로 하부와 후면 RCS값을 줄이는겁니다. (RCS값으면 평평하지 못하고 튀어나온게 많을수록 높아지는데
후면부분의 경우에는 바로 엔진때문에 RCS값이 필연적으로 높아질수밖에 없는거죠, 하부는 미사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니까
당연 커다란 RCS값을 지니게 됩니다)
이 하부와 후면 RCS값 마져도 0.01 이하로 만든다면 명부상실한 스텔스기로 인정을 받을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 현역으로 날라다니는 애들중에서 이걸 해낸건 사실 F22와 B2정도 밖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나머지는 개발중이거나 퇴역했거나 (미국 F117) 둘 중 하나라는거죠.
자 그럼 제일 중요한 RCS 수치입니다.
뭐 F22는 말벌만 하다느니 0.001이니 0.0001 이라느니 하는 수치들은 다 그냥 밀덕들이 지들 맘대로 추산한 추정치입니다.
제조사를 제외하곤 아무도 실스펙을 모른다고 하는게 타당할거 같네요.
[한가지 언급하자면. 대중 언론에 공개된 미국 무기스펙은 100%축소 스펙이라는 겁니다. 스펙 시트를 읽어보면 그냥 적당한 숫자 가져다 놓고 옆에 + 라고 적어둔다던지 +@ 라고 적어둡니다. 그리고 러시아 전문가들 의견은 F22와 B2스펙은 100% 축소스펙이라네요?]
특히 이 RCS값이란 건 자세에따라 지속적으로 변하는 값이다 보니 딱 짤라서 RCS 값이 얼마다 라고 말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렇게 언급한 RCS값은 거의 제일작은 전면 RCS값이라고 합니다.
자 RCS값 개념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 했을테니 다시 F22의 스텔스 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봅시다.
F22는 사실 지금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이 한마디로 F22는 정리가 가능합니다.
그럼 이 뛰어난 안보이는 전투기를 가지고 왜 미국은 세계 정복을 안할까요? (경제적으로 보면 정복하면 망하니까 안한다고도 할수 있지만 일단은 무력적인 측면에서만 ㅋㅋ)
자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RCS값이 0 인 물체는 만들수가없다는 겁니다.
이론상으로라도 가능한진 제가 비 전공이라 잘 모르겠네요. 위상이 허수가 되야 될꺼같은데 그게 수학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관련 전공 하신분들이 있으시면 리플좀 달아주시면 감사감사. )
[*어떤분이 전 글에 리플을 달아서 추가합니다. 지금 영국 임페리얼 공대에서 펜드리 라는 교수가 메타물질로 위상을 음수로 하여 투영시키는 물질은 연구중에 있다네요.
하지만 제가 여기서 생각하는건 완전 흡수체인데 이것도 나노패턴을 이용한 메타물질로 완전흡수체를 구성하는 연구는 어느정도 진척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일단은 RCS 값이 0에 극한으로 수렴하는 물체는 만들수 있겠지만 딱 0인 물체는 만들수가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럼 아무리 작은 값이라도 실존하는 값인 이상 탐지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라는 의문에 봉착 하게 됩니다
정답은 YES AND NO 둘다 가능하다는 겁니다.
첫번째 가능한 이유는 사실 지금 스텔스라고 하는 스텔스기들의 대부분은 특정 주파수 대역의 레이더에만 안걸리는 겁니다.
다시말해 상대 전투기 레이더의 대역에만 안걸리면 되기때문에 그걸 전제로 만들어서 입니다.
모든 대역의 레이더에 대해 무적이 되려면 가시광선, 다시말해 인간눈에도 안보여야되고, 열도 없어서 적외선에도 안걸려야되는데 이건 모두 알다시피 아직까진 불가능한 영역이죠.
그러다 보니 F22같은 엄청난 전투기도 멀티밴드 레이더, 다시말해 서로 다른 주파수의 레이더를 쏴서 둘의 차이점을 계산해서 적의 위치를 짐작하는 레이더에는 걸린다는 썰이 있습니다.
자 왜 썰 이냐고 하냐면, 이거 또한 밀덕들의 추정치 이지 실제로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모릅니다(물론 록히드에선 해봤겠죠)
다시말해 F22는 상대 전투기한테는 투명드래곤이지만 지상의 대형 레이더 기지나 이지스 함 의 대형 SPY1D레이더 혹은 대형 조기경보기(피스아이나 AWAC) 같은 물건한텐 걸린다는 "썰" 이 있습니다.
B2는 이러한 물건들한테도 안걸리는거 같긴한데 (실제로 지금도 적 상공 날라다니고 이전에도 날라다녔는데 단 한차례도 격추사례가 없으니까요 ) F22는 아예 투입하질 않는걸로봐서 대형 멀티밴드 레이더에는 걸린다는 이야기가 아주 신빙성 있게 나돌고 있습니다.
그걸 반증하는 가상의 적국인 러시아에서는 지금 현용기인 SU35
에는 기체 사이즈 대비 비정상적으로 큰 레이더를 장착 했습니다. 아마 가상의 적기인 F22를 상대하게 될때 탐지할수있는 거리를 최대한 늘려보고자 한 시도일 겁니다.
러시아가 바보가 아닌이상 저런 대형 레이더를 어렵게 개조를 해서라도 달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보고, 대형 멀티밴드 레이더에는
F22가 탐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썰이 점점 인정을 받는 추세입니다.
근데 과연 아무리 상대적으로 대형이라지만 자그마한 전투기용 레이더로 탐지가 되냐는 또 별개로 보고있습니다.
여전히 일반적으로 볼땐 F22는 전투기 끼리전투할땐 100% 스텔스라고 보고있습니다.
자 F22 이야기 나오면 왜 F22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하지 않느냐 라는 질문들을 많은데 이에대한 답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항모에 올리는 F35는 C형으로 따로 개발중인데, 수직이착륙버전인 B버전보다도 기본형인 A 버전과 호환되는 부품수가 적습니다.
그만큼 항모에 올라가는 전투기는 일반 전투기랑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 어떤부분이 다르냐 하면, 정말 다 다르다고 할만큼 다릅니다.
미국 항모는 CATOBAR 라는 시스템으로 비행기를 이착륙 시킵니다.
CATOBAR는 (Catapult Assisted Take Off But Arrested Recovery) 의 약자로
증기 캐터펄트를 사용하여 비행기를 이륙시키고, 강철 와이어로 착함시키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캐터펄트를
비행기의 랜딩기어에 걸고 사출을 하게되는데,
랜딩기어 (비행기 바퀴 와 그 바퀴가 달려있는 막대) 에 장치를 걸고
막대한 증기압력으로 그 무거운 비행기(보통 20,000kg 정도) 를 순식간에 약 시속 265km 까지 가속시킵니다.
인간으로 따지면 집게로 엄지발가락만 집어서 이걸로 날려보낸다고 생각해 봅시다.
보통 평범한 인간이라면 이 엄지발가락이 뜯겨 나가지 몸이 날아가진 않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F22 랩터처럼 일반적인 랜딩기어를 가진 전투기를 저 무시무시한 캐터펄트에 걸어서 날리면 랜딩기어만 뜯겨서 날라가고 몸체는 가만히 남을겁니다.
이러한 방식때문에 항모에서 운용하는 전투기들은 랜딩기어가 엄청나게 두껍고 일반적으론 안보이는 강철 빔을 추가로 장착하여 보강하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항모에 착함할때 일반적인 활주로에서 착륙 처럼 바퀴가 닿고 천천히 착륙하는게 아니고 타이어는 땅에 닿지 않는상태에서
착함 와이어에 걸리게되고 이걸로인해서 급격하게 고도가 뚝 떨어지면서 사실상 쿵 하고 떨어진다고 생각하면됩니다.
(비행기가 와이어에 걸려서 초크슬램 당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죠)
보통 항모 착함시 어프로치 스피드 다시말해 착륙하러 오는속도는 약 240km인데 이걸 단 2초만에 완전 정지시킵니다.
얼마나 급격하게 잡아당겼는지 저 무거운 전투기의 앞바퀴가 딸려 올라갑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륙할땐 무장을 많이 할수있어도 착함시엔 최대 하중이 정해져 있어서 생각보다 미사일이나 총알소비를 많이 하지 않았다면 바다에다가 멀쩡한 폭탄을 버리고 착륙을 해야합니다.
만약 중량을 초과한다면 랜딩기어가 부서지고 비행기 하부가 항공모함 갑판에 긁히고 비행기, 항공모함 두곳 모두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겁니다.
이렇게 항모에서 이착륙하는건 파일럿은 둘째치고 비행기 랜딩기어에 어마어마한 충격이 매번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모에서 운용하는 비행기들은 모두 크고 아름다운 랜딩기어를 소유하고 있죠.
자 그럼 랜딩기어만 보강하면 될문제일까요?
쉽게 생각해서 엎드려 뻗쳐를 한다고 생각하면, 처음엔 팔이 아프겠지만 조금 지나면 허리가 아파오죠?
비행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튼튼한 랜딩기어 라고 해봐야 앞에 하나 뒤에 두개 가 있는데 보강을 했다하더라도 저런 반복적인 충격을 지탱하려면 인간의 허리나 마찬가지인 프레임또한 엄청 튼튼해야합니다.
즉 항모용 비행기는 척추에 해당하는 기본 프레임부터 여타 비행기들과는 다릅니다.
여기에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전투기들은 항상 최소 2대가 세트로 다닙니다.
보통 윙맨이라고 하는 전투기들이 메인전투기를 따라다니는 형상이죠.
이러한 편대비행도 항모용 전투기라고 다를게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2대가 이륙하면 착륙도 2대가 해야하는데.
일반적인 활주로에 착륙하는것처럼 착륙하고 돌돌돌 굴러서 활주로에서 비켜 줄수가 없는게 항모의 한계입니다.
항모에는 공간이 아주 제한적이기 때문에 동시에 딱 한대밖에 착륙할수없고.
한대가 착륙하고 난 후에도 다시 착륙할수 있을때까지 와이어에 걸려있던 비행기 다시 빼내고 정박시키고 안전확보한 후에 다시 총 3개의 착함와이어의 유압계 점검과 압력을 다시 충전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공항처럼 비행기를 커다란 차 같은물건으로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오직 항공모함 갑판위에 있는 병사들이 손으로 밀고 당기고 해야합니다.
이게 딱 2대만 착륙해야된다면 큰 문제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동시에 10대 가까이 이륙했다면 첫번째 착함한 비행기와 마지막에 착함할 비행기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시간적 차이가 존재하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항모용 전투기는 일반전투기들보다 월등히 많은 연료를 탑제할수 있지않으면 안됩니다.
항모용 전투기들은 다른 비슷한 체급의 전투기보다 날개가 상당히 큰데 이는 짧은 거리에서 저속으로 이륙했을때 충분한 양력을 얻기위해서도 있지만 (사실 이 부분은 엔진 출력을 올림으로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날개가 커지는 가장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연료문제 때문입니다.
자 그런데 이렇게 쉬울리가 없죠, 여기에 함정이 하나 더있습니다.
항모에 충분한 댓수의 비행기를 적제하기위해 위처럼 날개가 접혀야 됩니다.
즉 날개가 엄청 튼튼해야되는데 거기에 접히기 까지 해야하기때문에 날개도 설개하기가 까다롭죠.
접히고 펴지고 튼튼해야되고 rcs값 작아야되는데 정비도 편해야됩니다.
여기에 바다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운용해야되는 만큼 부품 하나하나에 다 부식방지 처리를 해야하고 비행에 정말 중요한 센서들이 염분과 습도에 영향을 전혀 받지않게 설게를 해야만하죠.
이처럼 간단히 한두군데 손봐서 될만한 일이 아니라는겁니다. 거의 비행기를 처음부터 새로 만든다고 봐야하죠
물론 f22도 항모 버전이 제시는 됬었습니다, 하지만 예산문제로 당연히 취소됬고 해군은 f18을 업그레이드 하고 f35c 형이 개발완료 배치될때까지 대기하는걸로 방향을 선회하게됩니다.
인제 F35이야기를 좀 해보죠.
이게 바로 F35입니다.
F35와 F22의 가장큰 차이점은 바로 사이즈입니다.
사이즈 비교가 좀 되죠? 이 차이가 미국에서 전투기를 개발할때 High/Low 급을 가르는 가장큰 부분입니다.
다시 RCS이야기로 돌아와서, RCS 값은 작으면 장땡인만큼 작은 비행기가 일반적으로는 RCS값도 더 작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정한 바로는 F35의 RCS값이 F22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건 심플하게,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서입니다. 미국은 절대 자국에 위협이 될만한걸 해외에 판매하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동맹국일지라도 말이죠. (안보 부분에선 타협자체를 하지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f35의 rcs값은 판매하기에는 좋게 전면 rcs값, 다시말해 선전용으로 큰 의미가 없는 수치는 f22와 동일하거나 더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근데 정작 중요한 하부,후면 rcs값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RCS값의 추정은 얼마나 전투기의 표면이 울퉁불퉁한가를 전재로 하고있습니다.
날카로운 면과 울퉁불퉁한게 많으면 많을수록 RCS값은 높아지죠 (안좋아집니다).
가장 쉽게 뒷부분을 보면 F22는 꼬리날개의 끝부분도 깎여있고 등짝도 평평한 방면에 F35의 경우에는 형태가 F22와 F16사이의 미묘한 어딘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F35의 RCS값은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F22에 비해 크다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그럼 1차적 스텔스에 대한 부분은 여기서 결론이 납니다.
F22가 스텔스 성이 더 좋다. F35가 스텔스 성이 불리한 이유는 그렇게 만들어서이다.
자 2번 이야기인 엔진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자 위에 비교 사진을 보면 알수있지만, 엔진 배기구가 F35는 하나고 F22 는 두개죠?
이걸 단발전투기. 쌍발 전투기라고 합니다.
미국은 항상 고가형 하이급 전투기 (F15나 F22) 와 보급형인 로우급 전투기(F16과 F35)
를 혼용해서 운용합니다. (꼭 좋고 나쁘고의 비교가 아닌 개발 이념의 차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결단코 F15가 F35보다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하이급 전투기와 로우급을 가르는 가장 큰 판단 조건은 항상 단발인가 쌍발인가였습니다.
엔진이 하나인 물건과 두개인 물건의 경우 누가 더 출력이 쌘가는 안봐도 뻔한 이야기죠?
스펙으로 비교하자면
F22: P&W F119 엔진이 두발 달려있습니다. 각각 애프터 버너없이 104kN 의 추력으로 도합 208kN의 추력을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합산은 아닙니다;)
F35: P&W F135 엔진이 한발 달려있고 애프터 버너없이 무려 125kN의 추력을 내는데, 이는 단일 엔진으론 엄청난 출력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단발기의 한계는 명백합니다.
F35는 F22의 최고 강점중 하나인 슈퍼크루징 (애프터 버너없이 초음속 비행)(애프터 버너는 비행기 꼬리에서 나는 불에 연료를 뿌려서 출력을 상승시키는것) (애프터 버너의 단점은 엄청난 연료소모율)
이 불가능 하고 (공식답변 http://www.jsf.mil/contact/con_faqs.htm) (비공식적으론 마하1.2 (천음속) 를 150마일 정도 유지가능하다고함)
뿐만아니고 F22에는 있지만 F35에는 없는 가장 큰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TVC라고 하는 물건입니다.
이게 무엇이냐면.
엔진 배기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보이죠? 저게바로 TVC라는 물건입니다.
다시말해서 엔진의 출력방향을 급격하게 바꿔서 말도안되는 비행이 가능하게 해주는 물건입니다.
사실 이 TVC의 위력을 잘 보려면 나사에서 기술연구용으로 만들었던 X31의 비행모습을 봐야합니다. [여담이지만 x31의 tvc와 랩터의 tvc는 종류가 다른 tvc입니다]
이 비행기는 무려 비행기 주제에 공중 호버링이 됩니다 --....(다시말해 공중에서 멈춰서 떠 있을수가 있습니다)
관성과 중력을 무시하는것과 같은 비행을 하죠.
보시면 알겠지만 공중에서 제자리에서 360는 물론이고 비행와중에 진행방향을 180도 바꾸는것도 되고 뭐 멈춰있을수도 있고 일반적인 비행기에선 불가능한 기동을 보여주는데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게 바로 이 tvc라는 기술 덕택입니다.
이러한 tvc를 f22가 장착함으로서 f22는 통상적으로 불가능한 기동을 가능하게 해주는데
그걸 잘 보여주는것이 바로 이 f22에어쇼 비디오입니다.
하이라이트는 첫 30초동안 이륙시퀸스에서 통상적인 비행기라면 지나친받음각으로 실속상황에 빠졌어야 할 상황에서
tvc로 극복해내고 엄청난 받음각으로 급상승하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기술이지만 f35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tvc의 혜택을 받지못해서 기동력이 떨어지는 2류 비행기 취급을 받는게 사실이입니다.
하지만 이건 비교대상이 지나친 기술력의 f22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되서 나빠 보이는것일 뿐이지 다른 비행기들에 비하면 여전히 엄청난 성능을 발휘한다는데는 아무도 이견을 제시할수 없습니다.
지금 공개된 자료만 가지고 판단하건데 f35의 비행성능은
f22>>>>>넘사벽>>>f15=>f35>>>>>f16 수준으로 보고있습니다.
무엇보다 f35는 지속 g(얼마나 날카롭게 뱅글뱅글 돌수있는지) 기준을 4.6으로 잡아놨기 때문에, 지속선회능력에서 f15에 밀릴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근데 f35의 경우에는 연료가 50%일경우 추중비가 1.07이기때문에 훨씬 더 큰 지속선회율을 가지고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행기 추중비가 1.0을 넘는다는건 받음각의 제한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보기때문에 이 추중비 1.0 불과 몇십년 전만해도 만화영화에서나 나오는 도달불가능한 스펙이었습니다. 저 받음각 4.6G 기준은 아마도 개발당시에 최소한 저 사양을 맞춰야된다는 개념으로서 제시된 스펙일뿐 실제로 지속선회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된바 없지만 테스트 파일럿들의 인터뷰로 미루어 보건데 f22를 제외하면 종전에 있던 그 어떤 전투기들보다도 뛰어날것으로 보입니다.
2번 결론은
1. f22는 쌍발 f35는 단발이라 출력이 f22가 훨씬좋다.
2. f22는 tvc f35는 일반 엔진이라 기동성이 f22가 훨씬좋다.
3. tvc 짱!
그럼 도대체 f35에는 왜 tvc를 안달았을까요?
이에대한 답변을 하기위해 JSF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JSF 프로그램은 사실 미해병대랑 영국해군이 지금까지 어떻게든 수명연장을 해가며 써먹었던 AV-8 해리어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서 시작을 하게됩니다.
이 AV-8은 전투기인 주제에 아음속, 다시말해 2차대전 말 부터 가능 했었던 초음속 돌파를 못하는 전투기입니다.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뿐만아니고 그 특이한 기동방식때문에 전투기 파일럿이 아닌 헬리콥터 파일럿들이 조정을 했었고 조작의 난해함으로 상당히 많은
비전투 손실률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런데다가 바다 소금기를 먹다보니 삭아도 너무 삭아버려, 더이상 써먹기가 힘든 수준까지 오게됬죠.
그래서 영국과 미 해병대가 새 비행기가 필요해! 해서 뭘 만들까 고민 하던차에, 미공군은 로우급 전투기 와 미해군도 차세대 항공모함에 올릴 전투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 사업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1. 영해군+미해병대
2. 미해군
3. 미공군
총 3개의 다른 프로그램이었지만, 예산이 부족하니 하나로 통합하게되고 이게 바로 JSF 프로그램입니다.
근데 위 3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니까 같은 비행기를 살 수도 없어서 한 비행기를 대부분 공통된 부품을 써서 만들자고 합의를 하고
나온게
F35A
F35B
F35C
의 3 가지 기체입니다.
이렇게 말이지.
쉽게 말해서
F35A 는 공군 버전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륙 착륙하는 전투기죠.
F35B 는 미해병대/영 해군이 요구한 단거리 이륙/수직착륙 기체입니다. STOVL 이라고도 해. (수직이륙도 가능은 한듯 합니다)
F35C는 캐터펄트로 날려서 이륙하고 와이어로 착함하는 항공모함용 비행기 CATOBAR형식 이라고 하는 데서 운용하는 기체입니다. (날개가 꼭 접혀야되죠)
F35A는 평범한 수준의 연료량과 평범한 스펙대신에 기총이 기본 장착되어있고
F35B는 가운데 커다란 선풍기를 달아놔서 연료가 적게 들어가고 거기에다가 무장량도(2000파운드 JDAM 탑제불가) 적고 기총도 없어서 따로 달아야됩니다, 외부무장으로(그럼 스텔스성이 사라짐)
F35C는 단거리 이륙때문에 날개가 훨씬 더 커지는 바람에 연료량도 늘었고(사실 연료량을 늘려야되서 날개를 키웠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기총도 없애고 그자리에까지 연료를 꽊꽉 눌러담았습니다. 그리고 착륙할때 와이어에 거는 훅도 추가로 장착하고
날려보낼때 거는 랜딩기어부분도 보강됩니다. 그리고 그에따른 프레임도 마찬가지구요.
자 이렇게 개발을 시작하는데 보면 알다시피 들어가야할 기술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직이착륙도 되야되는데 거기다가 스텔스기여야되고 초음속돌파도 해야되는데다가, 조종도 아주 쉬워야 할뿐더러 (특히 수직이착륙부분때문에 헬기조종사가 조종을 해야했던부분을 개량하여 수직 이착륙 시퀸스를 전자동으로 만들어 전투기조종사들이 쉽게 조종할수있어야 했습니다.)(조종사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게 최대의 실적인데 덕분에 기존 종래 전투기처럼 콕핏에 많던 버튼 수위치 계기판들이 사라지고 커다란 LCD화면 하나로 바뀌었습니다.)
(사진은 f35시뮬레이터)
기존의 HUD라고 해서 조그만한 유리창에 레티클등이 나오던부분이 모두 헬멧으로 옴겨갔기때문에 HUD또한 사라졌습니다.
바로 이 헬멧인데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가 사라지고 저 헬멧안에 정보가 표시가 됩니다.
바로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인데요, 제일 좋은 예제가 바로 아이언맨입니다.
증강현실이라 불리는 AR의 일부로 우리가 보는 시야에 정보가 겹쳐보이게 되는거죠.
F35 전투기 파일럿의 저 헬멧의 가장큰 부분은 기존의 전투기의 HUD의 작은 화면에 보여지던 수많은 정보들이
컬러로 눈앞에 투영되어 보는방향에 관계없이 항상 HUD에 표시되던 정보들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뿐만아니고 기존 전투기의 가장큰 단점인 후방시야 부분을 이 AR기술로 해결을 하게됩니다.
기존에 후방시야를 해결하기위해 전투기들은 백미러를 달았었습니다.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차에달린 바로 그 백미러 맞습니다.)
하지만 f35부터는 그냥 헬멧을 쓴채로 고개를 뒤로 돌리면 설령 실제로 시야는 전투기 좌석에 가릴지라도 적어도 헬멧안 화면에는 전투기 후방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보여지는 실제 뒷편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따라서 뒤에서 추격을 당하더라도 정확하게 뒷 상황이 어떻게되는지를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언맨처럼 화면 의 일부분을 확대해서 볼수도 있고 더이상 급격한 기동을 하는 와중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위해
G와 싸워가면서 고개를 콕핏아래의 화면으로 돌려볼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메인 콕핏기기 또한 풀 터치스크린 lcd로 어떤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표시가될지를 파일럿 개개인이 변경할수가 있습니다.
즉 파일럿 A는 고도기를 가운데 둘수도있고 B는 좌측에 C는 우측에 기타등등 원하는데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더이상 기계에 사람이 맞추는것이 아닌 기계가 사람에 맞춰주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것이 바로 구글에서 시행중인 프로젝트 glass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기술들이 탑제되야 되는데다가
F16,F15E이나 A10이 하던 지상공격임무도 수행해야되고
항공모함 이착륙도 해야되는데 이러한 비행기들을 모두 같은 부품을 써서 만들어야된다니, 과연 가능이나 할까 싶었던거죠.
그래서 기술실증기를 우선 제작하게됩니다.
프로토타입과 기술실증기는 다른겁니다.
프로토 타입의 경우에는 Y로 시작하는 숫자를 받게됩니다
대표적으로 YF22(랩터의 프로토타입) 와 YF23(블랙위도우) 가 있죠.
기술실증기는 X 자를 숫자 앞에 부여받는데요
우선 보잉이 X32 기술실증기를 제작하고, 록히드가 X35를 제작하게됩니다.
그럼 X33이랑 X34는 어디갔냐면 바로 X33이랑 X34는 신형 우주왕복선 기술 실증기였습니다. (둘다 프로그램취소)
자 이쯤에서 X32가 어떻게 생겼는지라도 한번 봅시다.
이렇게 생겨먹은 놈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못생긴 전투기 top5 안에 들어갈거같네요)
보잉에서 만들었고 해리어를 만들었던 보잉이 헤리어와 최대한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다보니 저렴하단점을 장점으로 내세웠었습니다.
그렇게 기술실증기를 제작하고 본격으로 YF시리즈로 프로토타입을 만들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중간에 요구조건도 한번 바뀐데다가
중대한 결함(해리어때도 있었던 지면에 반사된 공기가 다시 엔진으로 들어와서 엔진이 꺼지는 사태) 를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YF35보다 무지하게 지연되면서 탈락하게 됩니다.
결국 X35가 최종우승을 하게되고 원래는 YF24,YF25 그리고 도입명으로 F23이 되야 됬지만, X35당시에 인기를 탔기때문에
프로그램 지휘자가 강력하게 F35라는 이름을 지지했고 결국 최종이름이 F35가 됩니다.
(왜 f22다음이 f23이 아니고 f35가 됬는지 알게됬죠? ㅎ)
자 F35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봤으니까 인제
3차 FX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봅시다.
3차 FX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표면적인건 네이버에 30초만 검색하면 다 알수있으니까 건너뛰고
제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을 몇몇분들이 물어보셔서 그거에 대해 답해보고자 합니다.
3차 FX는 사실 지금 진퇴양란입니다.
3차 fx 기종은 f35와 f15se 그리고 유로파이터 타이푼 이렇게 3파전구도로 가고 있는데, 3대 다 단점이 뚜렷해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초기엔 러시아 pak fa 도 3차 fx후보기종중 하나, 중간에 취소됨)
간단하게 정리하면
f35는 단가 문제가 제일큽니다.
시작할땐 분명 록히드에서
2012~2013년이면 본격적으로 날라다니기 시작할꺼고 가격도 한대당 대충 $81,000,000 (대충 972억) (미국 도입단가기준 2001년 jsf시작시)
이라고 했기때문에 무려 8개국에서 서로 우리도 삼! 이라고 달라들어서 개발을 했지만 거듭된 지연덕택에 지금은 무려 대당가격이 $16,000,000 으로 두배 가까이 뛰어버렸습니다.
근데다가 지금도 가격은 계속 오르는 중이고, 여기에 사겠다던 몇몇 나라들이 발 빼버리고 도입대수도 축소하는 바람에 대당 가격은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f35로 결정되면 우리나라 1호기는 2019년이나 되야 받아볼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죠.
유로 파이터 타이푼은
스텔스가 안됩니다 -- 그런주제에 가격은...
3차 fx의 가장 큰 요구조건은 바로 스텔스였습니다 , 근데 이 스텔스 성이 사라진다니 이게 무슨소리요 의사양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거죠. 정말 씨없는 수박이됩니다.
근데 파격적인 조건이 눈길을 끄는 바람에 우리나라 3차 fx는 요구조건을 대폭 수정까지 해줍니다, 이전에는 내부무장창 필수에 스텔스 필수였기때문에 사실상 f35와 팍파 이외에는 조건조차 만족시키는 비행기가 없었습니다, 물론 절대 안팔 f22빼고.
근데 유파가 제시한건 엔진기술이전에, 라이센스 생산입니다.
kfx도 진행해야되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정말 군침흐르는 조건이었죠.
일각에선 3차 fx는 그냥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유파 도입하자는 이야기까지 나돌 정도니까 얼마나 매력적인 조건인지 상상이 가나요?
마지막으로 f15se는
장점이 없습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딱히 도입해야될 이유가 없는대신 단점도 딱히 없는 그저그런 선택이죠.
물론 개발이 아직 안된 비행기다보니, 언제 개발완료가 될지, 개발되면 가격이 얼마나 나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F15E ,F15K, F15SE 다 다른 기체입니다.)
자 여기까지가 누구나 아는 내용이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 봅시다.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친밀한 관계는 누구나 알겁니다.
이 정치적 상황을 막연하게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2차 fx였던 F15K와 우리나라의 피스아이 그리고 도입검토중인 공중급유기등
(지금은 이미 결정된 대형공격헬기(아파치E 가디언으로 결정완료)
모든 비행기들을 우린 보잉에서 도입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 우리나란 보잉한테 큰 고객이기도 하지만 큰 호객이기도 합니다.
막말로 추후 업그레이드에 말도안되는 가격을 제시할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비 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피스아이 도입당시에 우리나라가 재정난으로 대금을 연체 한것도 있었고 f15k 타이거아이 모듈 무단 해체로 보잉은 우리나라한테 심한 유감을 표시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잉의 f15se를 무시하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벌써 아파치 가디언 도입으로 좀 마음이 풀어졌으리라 봅니다)
다만 f15se를 선정하게 될경우, 협상테이블에서 미정부는 2선테이블로 밀려나게 됩니다.
다시말해 f15se는 우리나라와 기업 대 기업의 형식으로 협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보잉사에게 f15se단가를 고정식으로 해서, 만약 목표 스펙 도달 미달시 혹은 납기일 지연시 패널티를 줄 수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가 갑 보잉이 을 이 되는거지. (오오 갑질 갑질 갑질을 하자!!!)
이는 f15se가 스텔스기가 아니기때문에 전략무기 수출에 관한 법령에 걸리지 않아서 이기도 한데, 역으로 이는 지금 f15k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을 훨씬 큰 돈을 지불하고 사와야하는 만큼 의미가 퇴색된다는 느낌이 강해서 차선책으로 f15k의 마이너 업글버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한 f15sa급을 도입하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혹은 F15K를 추가도입해서 완벽한 비행전단구성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지요) 이 내용도 보잉이 제시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만약 한국이 원할경우 f15sa나 f15k나 뭐 다른 f15변종을 사가도 보잉쪽에선 OK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f15se를 결정하게될경우 우리나라가 유일한 도입국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 생산할 가능성이 매우높아 일부기술이전마저 해줄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라이센스 생산은 거의 100%)
하지만 중국이 j20, 일본이 f35 러시아와 인도가 팍파를 도입함으로서 사방에서 5세대 전투기 날릴때 우리나라만 4.5세대를 굴린다는건 상당히 문제가 있기때문에 F15를 고르는건 상당히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입니다.
f35는 문제가 심플합니다.
스텔스기 이기 때문에 전략무기 수출규정에 따라 모든 거래를 미국 정부랑 하게됩니다.
다시말해 록히드에서 와서 설명하고 도와주고 하지만 결국 서류사인은 미정부에서 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갑이 미 정부가 되고 을이 우리나라가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거래할때 무조건 대당 얼마나 무조건 언제까지 납기하세요 이런 조항을 붙일수가없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막말로 안팔아도 그만인 무기이기 때문이거든요.
이러한 조항 때문에 지금 일본이 도입한 f35도 지상공격안되는데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도 강력하게 대응도 못하고 전전긍긍 하는중입니다. (다만 일본이 도입한 F35는 초기버전, 우리나라가 도입고려중인 물건은 후기버전)
이러한 문제가 우리나라도입분에도 없을거라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물론 이런한 문제를 해결한 이후 버전을 들여온다고 하지만 그럴경우 도입시기가 2019년정도는 되야, 아마도 2020년은 되야 어느정도 자리를 잡지 싶습니다.
이땐 미국은 벌써 f22 다음 차기작 이 출시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란 전투기가 지금 당장 필요해서 하는게 3차 FX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로파이터 타이푼.
이 유파의 경우에는 상당히 괜찬고 좋은조건들이 많지만 f15와 마찬가지로 결국 4세대 전투기라는 한계에 부딛힙니다. (도입고려대상은 트렌치3 으로 여전히 개발 완료가 안된 물건)
공군이 3차 fx를 한 이유는 스텔스기의 필요성 때문인데, 만약 세미 스텔스기인 유파를 살꺼면 굳이 유파를 살 필요없이
f15를 추가 도입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비록 기술이전을 해주지만, 결국 이 기술도 구시대적인 기술이고 그것도 전부 100%이전도 아니고 60%내외의 이전이라면 굳이 미국과 정치적 알력을 씹어가면서 까지 유파로 가야할 필요성이 있는가엔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 3차 fx가 꼬인 가장 큰 이유는 록히드 마틴때문입니다..
당시에 계획은 2013년이면 슬슬 우리나라에 도입될 f35들이 공장에서 제작에 들어갔어야 할 시기였기때문에
우린 팍파나 기타 j20등 다른 기종들에 눈도 안돌리고 사실상 f35만 보고 앞으로 전진 한거죠.
f35가 아무리 빨라도 2018년 아마도 2019나 2020년은 되야 도입될꺼같았으면, 우리나라도 아마 팍파 개발할때
인도처럼 돈대주고 팍파 단물빨아먹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팍파가 중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시기 였습니다.
팍파는 개발완료 시기를 아무리 빨라야 2018년을 이야기 했었고 당시에는 러시아가 가난했기 때문에 팍파 사가요 싸게 해줄께요
했지만 돈이 충분해진 지금 굳이 최첨단 기술의 팍파를 팔아야할 이유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아마 su35후기기종도 안팔려고 들겁니다)
게다가 지금은 사려고 해봤자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무기와 호환도안되고 (그래서 개발당시에 동참을 했었다면 호환가능하게 제작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 러시아도 다른 미국 산 전투기들 굴렸던 나라들한테 판로를 개척할 가능성도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충분한 돈만 지불했다면 러시아도 충분히 모험을 해봤을만한 부분이죠)
전혀다른 무기 형태와 기술때문에 정비쪽이나 훈련쪽이나 다 모두 신 기재를 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도입가능성은 한없이 낮습니다.
하지만 지금 팍파의 코스트가 1억불 미만이라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돌면서 (특히 푸틴의 랩터가격의 1/3 임 드립은 유명하죠)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저가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 결국 뭘로 결정해야되나?
아마도 결정은 f35로 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록 보잉과는 좀 틀어지기야 하겠지만,
새로 도입할 공증급유기를 보잉사 제품으로 선정한다면 보잉도 충분히 이해해줄 가능성이 크고 이미 f15k와 피스아이 그리고 아파치로 큰 고객인 우리나라를 여전히 고객으로 유치할 생각으로 크게 틱틱 거리진 않을겁니다.
게다가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우리나라 공항 컴퓨터의 오류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피해를 입은만큼 록히드 쪽에선 우리나라한테 미안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것도 사실인 만큼, 파격적이진 않지만 록히드에서 어느정도의 인센티브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데다가 미국정부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수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죠.
물론 살인적인 가격과 아직 정확히 산출조차 안된 운용비 문제, 특히 지금 심각한 결함으로 지적된 과열문제와 소프트웨어오류 그리고HMD 잔상문제 ram도료의 벗겨짐 등 크고작은 문제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지만 모두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들이니까요.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는 한 f35를 믿고 사는것도 무리이기도 합니다만 이 문제들이 다 해결된 이후에 도입을 결정하면 더더욱 큰 가격적 덤탱이나 심지어는 다운그레이드 버전만 판매한다고 맘을 바꿀수도 있는만큼 신중해야될 문제입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저는, 결국 f35가 선택될꺼라 생각하고 있고
kfx는 사브와 별도로 진행되게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밀덕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러시아한테 kfx와 3차fx 를 통합해서, 일부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그리고 시일을 넉넉하게 20년까지 보고 팍파 라이센스 생산을 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다시말해 팍파 지분을 산다는 개념이죠 인도처럼.
개발비의 일부를 대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로 라이센스 생산과 더불어 무기체계 호환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완성되면 팍파+미국 무기 호환 소프트웨어 를 패키지로 구성해서 f35 사려던 다른나라에도 영업을 하는겁니다.
그럼 1차 kfx는 당초 원하는대로 국산 멀티롤 전투기를 입수하는덴 실패하겠지만, 2차 kfx때는 스텔스성과 TVC를 가진 기체를 생산할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을 보유한 선택권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내뇌망상일뿐이죠.
ps1. 아 중요한 내용인데 까먹고 안쓴 내용들이 있어서 보충합니다.
YF23이나 x32와 같은 경쟁탈락 대상 비행기 기술을 우리나라가 사서 도입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갠적으로 형체가 있는 비행기중엔 젤 좋아하는 YF23][가상의 전투기까지 포함한다면 마크로스의 vf19 짱]
yf넘버링이나 x넘버링을 가진 기술실증기와 프로토타입을 다듬어서 양산기로 만드는데 들어가는 기술은 어마어마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미국이 미쳐서 yf23만들어둔거 두대 다랑 설개도 까지 다 넘겨도 우리나라 그거 양산하는데 빨라야 50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겁니다. 그리고 단가도 아마 상상을 초월하겠죠.
미국도 x35 그러니까 f35의 프로토타입은 진작에 나와서 아무문제 없이 잘 날라다녔기때문에 양산결정이 난겁니다.
미국이 x35 프로토타입을 다듬어서 f35로 만드는데 벌써 12년에 가까운 세월을 투자했음에도 아직 산재한 문제들을 다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x나 y 넘버링을가진 프로토타입을 다듬어서 양산을 한다는건 어마어마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yf23급을 개발할 가능성은 작지만 있지만, yf23을 다듬어 양산할수있는 기술력은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제기를 양산형으로 다듬는다는건 상상외로 어려운일 입니다.
그리고 EA 18G (그라울러) 도입이야기도 있던데,
EA18G는 함상 전자전기입니다. 대형 전자전기인 e3 센트리 같은걸 항공모함에서 띄울수 없기때문에 만든게 ea18g지 ea18g 의 능력이 대단해서 쓰는게 아닙니다.
ea18g 단독적인 성능은 출중하지만 그것도 동체급의 전투기끼리 비교했을때 그런거고,
대형 전자전기랑 비교하면 좋은 방탄복 vs 탱크 랑 비교하는거랑 똑같은겁니다.
우리나라는 벌써 피스아이라는 아주 훌륭한 전자전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ea18g에 전혀 관심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먼 훗날 대양해군으로 거듭나서 타국에 원정을 가야한다면 필요한 자산이지만 아직은 필요없는 자산입니다.
피스아이의 사거리때문에 ea18g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피스아이 전자전 거리 이야기가 나왔다가 최근들어 기사들도 다 삭제된거보니까 보안사항인듯하여 자세하게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피스아이 청주쯤에만 떠 있어도 북한 평탄화 하는덴 사거리 문제가 없
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텔스기 그 자체의 필요성에 의구심을 가지신분들이 많습니다.
음 스텔스기도입은. 북한 다썩은 전투기랑 아웅다웅하자고 사는게 아닙니다.
스텔스기는 전략무기나 다름없죠. 핵아닌 핵이라는겁니다.
일반전투기는 아무리좋은 전투기라도 무력시위를 할수가없습니다.
막말로 우리영공 넘어가는순간 sam(지대공 미사일)에 미친듯이 뚜드려맞고 격추당하기 때문이죠.
근데 스텔스기는다릅니다.
진짜 김정은 뒷통수에다가 JDAM을 꼽아버릴수있는 능력을 손에쥐게됩니다.
스텔스기가 없을때 북한 폭격한다고하면 다들 풉.. 북한 방공망이 호구냐? 고 하지만
스텔스기를 우리가 보유하는순간 더이상 우리가 주석궁이나 도발원점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리겠다고 하는말이 허언이 아닌
가능한 일이 되버립니다.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엄청난 무력시위가 됩니다.
제3의 연평해전 혹은 군 간의 무력시위가 생길때 스텔스기가 있다면 주석궁위에 우리나라 전투기가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면 그 행위 자체가 주는 전쟁억지력은 엄청난 겁니다.
더이상 말 뿐이 아닌 실제로 우린 단 한명도 죽거나 다치지 않는 상황하에서 주석궁이나 도발원점, 미사일기지등을 아예 지구상에서 지워버릴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 이상 북한도 더이상 함부러 무력시위를 할수가 없어집니다.
f15가 아무리 좋아도 할수없는 일을 스텔스기는 할수있게됩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가 스텔스기를 도입해야되는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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