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지식경영 실패사례-5가지 유형

루지에나 2014. 1. 4. 17:30

지식경영 실패사례-5가지 유형

많은 대기업들이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소기업용 지식경영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몇몇 중소기업들도 지식경영을 실천한다. 그러나 지식경영 도입으로 성과를 거둔 기업은 많지 않다. 지식경영이 그저 유행으로 끝난 경우가 허다하다. 유영민 LG CNS 부사장은 “시스템 측면만 강조해선 지식경영이 성공할 수 없다. 지식이 몇 건 쌓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몇 건 활용해서 효과를 거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식경영을 도입했는데도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실패 유형을 5가지로 구분해 본다.  

1. 지식경영시스템도 없다지식경영시스템도 갖추지 않고 지식경영을 도입해보려는 회사가 아직도 있다. 지식이 문서로 남겨지지 않고 개인들 머릿속에 있다. 담당자가 휴가라도 가는 날이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소주판 자주 벌이는 기업일수록 망하지 않는다’란 옛말이 있다. 소주판이 자주 벌어진다는 얘기는 조직내부의 의사소통이 잘 됨을 의미한다. 의사통로가 막히지 않았다고 해도 시스템으로 구축되지 않으면 지식유통에 한계가 있게 마 련이다.  

2. 지식경영시스템은 있으나 정보창고에 지식이 없다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유명무실한 경우다. 시스템이 불안전하거나 최고 경영진이 지식축적에 별 관심을 두지 않을 때 벌어지는 현상이다. 지식을 내놓 는 직원에게 ‘당근’이 없을 뿐 아니라 머릿속에 집어넣어 놓고 풀지 않는 직 원에게도 ‘채찍’이 없다. 지식경영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직원들이 더 많다 . 지식경영시스템, 이메일 계정, 회사 웹사이트가 따로 움직인다. 클릭 몇 번 이면 갈 수 있는 지식창고가 멀게만 느껴진다.

3. 정보창고에 데이터는 많으나 쓰레기에 불과하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식축적까지는 성공했다. 지식축적을 위해 다양한 유인책 을 펼쳤고, 지식마당에 직원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다. 지식을 많이 축적 한 직원이나,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많이 본 직원들에게 상금도 지급했다. 그러나 축적된 정보는 지식이 아닌 ‘쓰레기’에 불과하기 일쑤다. 쓸만한 정보 가 없다. 정보 축적만 강조한 탓이다.  

4. 정보를 활용하려 해도 복잡해 찾을 수가 없다 아무리 좋은 정보가 축적됐다 해도 쉽게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정보품질 검증을 하지 않고, 지식경영을 도입한 목적의 식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먼저 정하고, 목표에 맞게 정보를 축적해 나가야 한다. 정보를 찾기 위해 며칠이 소요될 만큼 정보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 효용가치를 상실한 정보다.  

5. 지식경영과 경영혁신이 따로 논다 지식경영이 경영혁신과 따로 놀 수 없다. 경영혁신이 곧 지식경영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6시그마 등이 지식경영 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함께 굴러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CKO를 없애고 CIO가 지식경영을 총괄하도록 기업조직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