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직장인 행복을 위한 조건

루지에나 2014. 1. 15. 17:10

직장인 행복을 위한 조건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관계가 결정한다.

사람 관계만큼 복잡 미묘하고도 힘든 일이 있을까. 직장생활의 행복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유지해나가느냐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이는 조직의 성과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원래 상사는 싫게 마련이다. 남들이 아무리 좋은 상사를 만나서 부럽다고 말해도 막상 내 직속 상사로서 대해 보면 그렇다. 그것이 바로 관계다. 한 취업포털에서 상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2.2점에 불과했다. 특히 빵점을 준 응답자도 15%를 넘었다. 또한 직장인으로서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이유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가 어려운 인간관계를 1위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직장인으로서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직장 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문제는 태초부터 좋은 관계가 힘든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와 좋은 관계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직장생활은 지옥의 터널로 떨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곧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가 결정한다고 행도 과언이 아니다.

상사와의 관계 잘 풀어가기

행동이 아닌 감정을 살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주로 감정코칭의 영역에서 강조되는 이론이다. 상사와 좋은 관계를 풀어가는 사람의 특징은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 9%라고 한다. 그 말은 곧 상사가 하는 말에 집중하지 말고 말을 하는 감정과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팀장: 제안서 준비는 다 됐나?

a: 팀장님, 월요일 날 금요일까지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b: 아 지금 50% 정도 정리되었는데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서 목요일까지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당신이 상사라면 어떤 직원을 더 좋아할까. 상사의 생각을 파악할 줄 아는 팀원이라면 상사의 재촉하는 듯한 목소리와 눈짓, 몸짓을 보며 그 간정을 읽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아부가 아니라 조직의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합쳐나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설사 a 직원이 더 좋은 제안서를 만들어왔다고 해도 진정한 믿음을 얻으려면 언제든지 나의 뜻에 따라 목표달성에 함께 매진해줄 사람에게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이다. 상사와의 행복한 동행은 얄팍한 처세술이 아니라 진정성을 담은 마음과 행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고 구 본형 변화경영전문가는 상사가 그 직원을 선호하는 진짜 이유는 그 직원 스스로 상사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일한다는 것에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어떤 상사라도 내 밑에서 일하기는 하지만 진정성도 없고 충성을 바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물론 너무 자신과 맞지 않는 상사 때문에 노력을 해도 좋은 관계를 가져가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중립적인 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너무 억지로 하려고 하면 진정성을 갖기 힘들고 결국 상대방에게도 그런 모습이 다 비쳐진다. 따라서 최대한 상사로서 대우하고 따르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다. 그러나 분명히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또라이 직원이나 상사 때문에 고통을 받을 법한데도 이를 왜 나에게 이런 상사와 동료가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 반면교사로 삼거나 해탈의 기회,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내려주신 감사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분명 지나고 보면 훌쩍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 의식으로 무장하라

업무환경은 나가 아닌 우리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행동에서는 여전히 나 중심의 업무방식을 못 벗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나 선후배와 경쟁하며 조직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열정을 발휘하지 못한 채 자기 중심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이다. 즉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상사를 비롯해 직장 동료, 협력업체, 지역사회가 결국은 우리 모두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인식에 공감할 때 치열한 경쟁과 상대방 짓밟기가 아닌 공존공생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업무라는 한정된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더 넓고 갚은 시야를 갖게 될 때 각각의 조직 구성원들의 만족감이 높아지고 조직 전체의 행복도가 높아진다.

Part 3 행복을 위한 플러스 알파, 감사의 힘

가슴으로 하는 감사,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

최근 포스코. 한미글로벌 등 많은 기업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감사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감사경영은 행복한 직장생활, 행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감사의 힘을 개인적인 영역이 아닌 조직적인 역량으로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18년 동안 조직문화운동을 해왔는데 머리로만 했지 가슴으로 하지 못했다. 감사는 가슴으로 하는 활동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본인이 가장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다. 불행한 직장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직장이 불행하다. 우리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라는 큰 목표를 세웠고 그것의 핵심이 감사경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사경영을 도입하게 되었다. 회사 직원들의 가슴이 불타올라 한미글로벌이 감사경영의 대명사, 행복한 직장의 대명사가 되길 바란다. 김 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의 말이다. 감사경영은 실제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가장 진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인가의 마음은 안에서만 밖으로 열 수 있다고 했다. 결국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밖에서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한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핵심은 직원들 스스로 안에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욱 서울대 융합기술원 기술경영솔루션 센터 장은 최근 간사운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그는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 행복해진다며 행복한 삶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허 남석 포스코 ICT 사장은 이질적 회사 합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감사 나눔 운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회사의 성과몰입도가 2009년 포스코 그룹 내 꼴찌(43%)에서 2012년 1위(89%)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되자 그룹 임직원 전체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 회장 스스로 하루에 3명씩 직원들에게 감사전화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감사경영, 조직문화운동으로 전개

전 세계 인류는 인종, 문화, 언어에 관계없이 자식에게 엄마, 아빠라는 말 다음으로 고맙습니다. 는 말을 가장 먼저 가르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감사하다는 작은 한마디에 모든 행복의 근원이 들어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행복한 감정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어떠한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영역이다. 그동안 직장인의 행복지수는 근무시간, 복지 수준, 연봉 등 외부적인 요인에서 바라봤던 게 사실이다. 많은 기업들이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직장인의 행복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풋 대비 아웃풋이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결국 행복함이란 스스로의 내면에서 차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몸에 근육이 붙고 그 근육이 우리 몸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처럼 처음에는 감사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다보면 정신적인 건강과 행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한다. 소망을 이루어주는 감사의 힘의 저자이자 정신치료 전문가인 뉠르 넬슨은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자신과 삶, 사랑하는 사람, 일 등 모든 행동에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감사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에는 5가지가 있다고 한다.

감사의 힘을 활용하는 5가지 방법

첫째, 변화시키거나 끌어들이고 싶은 일을 선택하기 먼저 하고 싶은 것 중 구체적인 규모나 방법들을 선택해 집중할 대상을 만든다. 대상을 정할 때는 현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결정해야 하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 마음이 필요하다. 첫째 단계는 그 소망을 상세하게 적어 잊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 당신의 소망이 뒷받침하는 감정을 확인하기다. 즉 자신에게 소망의 의미와 가치는 어떠한지 질문하고 그에 대한 느낌을 확인하는 단계다. 감사하는 마음은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소망에 대한 지신의 감정을 확실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소망이 이루어졌을 때 내가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 갈등을 일으키는 생각이나 믿음의 뿌리 뽑기다. 감사의 파동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망을 뒷받침해줄 생각이나 믿음이 확실해야 한다. 모순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생각이 있다면 감사의 파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제 긍정적인 믿음의 목록을 작성해보자. 이 목록을 다짐의 목표로 삼아 되풀이하며 다짐한다. 이는 현재의 생각이나 믿음에 힘을 실어주고 감사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네 번째 단계. 감사의 파동을 발산하기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목표를 인식하고 현재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선명하고 강렬한 소망의 파동을 발산해야 한다.

다섯 번째 단계. 감사의 힘이 작용될 수 있도록 만들기,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줄 사람이나 상황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감사의 파동이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징조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에게 찾아오는 기외와 아이디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지속적 감사는 최초의 행동이자 최후의 목표이기 때문에 결코 감사가 중단되면 안 된다. 소망이 충족되길 기다리는 동안 어떤 징조가 나타나든 지속적으로 소중함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소망에 대한 행복한 기대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내가 가진 감사의 힘이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게 퍼져나가 나의 소망을 이뤄주는 데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