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는 경영자
요즈음 잡지나 신문의 제목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를 걱정하는 제목을 자주 보게 된다. 불길한 망국 예감 대한민국 경제가 적색경보 울리고 있다. 3대 함정에 빠진 한국 등 수 없이 많은 제목들이 있다. 해외 공장의 생산성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국내 공장의 생산성은 미국의 반도 안 된다는 글도 있다. 어떤 월간지는 우리는 냄비 속에 있는 개구리 같이 점점 뜨거워져 생명을 잃게 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다시 한 번 자세를 정돈하고 미래를 설계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할 수 없으니까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먼저 시작해야겠다.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는 변하게 마련인데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경영은 사람을 통해서 무엇을 이룬다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 경영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어떻게 갈등 구조를 해소하고 모든 구성원이 목표 달성을 휘해 함께 더불어 뛰느냐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보도에 의하면 우리 사회의 갈등 지수은 0.72로 종교적 갈등이 심한 터키 다음이며, OECD 나라 중에서 두 번째로 좋지 않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갈등지수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2009년 4위에서 2010년부터는 2위로 추락 했다. 갈등으로 인한 손실을 계산하며 최소 82조 원에서 최대 246조 원까지 추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거의 우리나라의 1년 예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러한 손실이 없을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삶의 질이 제고될 것인가는 어렵지 않게 상상해 볼 수 있다. 갈등이 하나도 없는 사회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갈등 현상은 너무하다고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의 경영자들만이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의 사회에서 그래도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면 경영자들이 앞장설 수밖에 없음을 발견한다. 이제는 경영자들이 솔선수범해 기업의 갈등 구조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 그러면 어떻게 기업의 분위기를 갈등에서 함께 협력하는 구조로 바꿀 것인가.
첫째로 경영은 사람에 의해 목적을 이루는 것이므로 경영자들이 임직원을 대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즉 경영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물적 자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우선순위는 분명히 인적자원에 있다. 그러므로 인적자원의 가치와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정책을 펴야 한다.
둘째로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경영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 쌍방향 경영이란 경영자와 임직원이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를 설득해 만들어 낸 합의를 바탕으로 경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든 구성원들이 기업의 목표를 달성사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것을 이행해 나가는 것이다. 함께 더불어 일하는 분위기는 바로 노사가 협력관계를 이룰 때 가능해 진다.
셋째로 모든 구성원들이 확실하게 자기가 속해 있는 기업에 대해 소속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경영자는 구성원들이 우리 기업이 잘되면 내가 잘되고 내가 잘 되면 우리 기업이 잘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경영자의 시대라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경영자가 할 일이 가장 많고 책임도 막중하다는 뜻이다. 이제 갈등에서 뛰쳐나와 함께 뛰어야 한다. 함께 뛰는 새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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