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 프로젝트

루지에나 2014. 2. 1. 00:29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 프로젝트

직장인의 행복도는 조직의 몰입을 높이고 개인과 조직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직장인에게 행복이란 직장생활에서 만족하고 즐겁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상태이다. 그러나 외부적인 조건, 즉 연봉, 복지제도, 근무시간 등이 만족할 만하다고 해서 직장인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외부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이 함께 어울러 질 때 행복한 직장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직장인의 행복도를 끌어올려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개인의 행복이 선순환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본다.

Part 1 행복을 위한 긍정감성 키우기

내가 행복해야, 직장생활이 행복하다.

Part 2 직장인 행복을 위한 조건

1, 리프레시 가능한 환경 조성하기

2, 생각의 차이가 행복과 성과를 좌우한다.

3,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관계가 결정한다.

Part 3 행복을 위한 플러스 알파, 감사의 힘

가슴으로 하는 감사,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

Part 1 행복을 위한 긍정감성 키우기

내가 행복해야, 직장생활이 행복하다.

일오일 저녁 기쁜 마음으로 잠드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일에 대한 대가와 상관없이 조직이 가진 특성과 자신이 감내해야 할 수동성은 족쇄가 되어 사람들을 힘겹게 만든다. 대한민국의 중심, 직장인, 그들이 행복해야 기업도 성장하고 대한민국도 발전한다.

직장생활 10년차인 김제동 씨, 일요일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세가 반복 되고 있다. 밥을 먹다가도 소화가 안 되는 것이 반복돼 병원을 찾았지만 스트레스성이라는 만말 들었다. 월요일 아침이면 긴장감 넘치는 회의가 이어지고 달성하기 힘든 목표가 주어진다. 가끔은 급한 일 없이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힘들다는 생각뿐이다. 그렇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어? 월급 받으려면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주어진 과업을 정신없이 처리해나간다. 퇴근을 해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오늘과 비슷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행복지수 여전히 하위권

당신은 행복한가. 이 난감한 질문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답할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결제협력 개발기구 36개국 중 27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사정은 직장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55점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인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이란 그리 즐겁지는 않지만(45점), 다소 만족스럽고(53점), 가치 있는 행위(65점),로 인식되고 있다는 결과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보고서는 우선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설문에 따르면 행복한 직장인의 긍정감성은 78점인 반면, 불행한 직장인의 긍정감성은 35점으로 무려 43점의 격차를 보였다. 평소 잘 웃고 매사 긍정적으로 즐겁게 일하는 건전한 낙관주의자가 평소 무기력하고 자주 화를 내는 불만 쟁이 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는 얘기다.

둘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가는 주문이다. 지금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고 생각하는 업무의미감과 업무자신감, 업무몰입도, 그리고 행복도가 정확하게 비례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셋째, 인간관계의 폭과 깊이가 행복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직장 동료가 많다고 대답한 사람일수록 더 행복했고, 직장 내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살 a보다 더 행복하다는 조사 결과 등이 이를 설명해 준다.

넷째,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관리하고 자신의 강점을 적극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다. 버스 한 정류장 걸어가기 사무실 계단 올라가기 등 짬짬이 신체활동을 하거나 산책, 독서, 음악 감상 등 미니 휴식을 적절하게 활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행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아무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업무에 임해도 행복한 직장인이 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기업의 성장과 직장인의 행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서는 직장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을 떠나 여행가를 꿈꾸기도 하고 처자식만 없다면 진즉 사표를 내고 그만뒀을 거리며 얘기하기도 한다. 직장에서 상사나 고객에 대한 굴종의 대가로 얻는 돈과 명함이 아니더라도 삶 자체로 행복 하고 싶은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그러나 직장에 맞춰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깊은 회의가 몰려오곤 한다. 중요한 것은 직장인이기 이전에 스스로 행복해야 직장생활에서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결혼생활에서도 흔히 같은 말을 한다. 혼자 있을 때도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함께 여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상대방을 회사를 도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복지가 좋은 회사라서 영업실적이 좋아서 좋은 상사를 만나서 등 외부적인 조건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내적으로 충만하고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장인이 행복해야 기업도 성장한다.

먹고살기 위해 일할 때 당신은 행복한가? 한 조사에 따르면 생존을 위해 일을 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감정은 분노, 공포, 혼란, 조바심 등이다. 사실 우리는 직장에서 이러한 감정을 종종 느낀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이면 조직 안에 긴장감이 흐르게 되고 그 강도가 심해지면 폭력적인 말이나 행동으로 분출된다. 이럴 때는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쉽게 겁이 난다. 이러한 분노와 공포의 감정은 개인뿐 아니라 조직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직장인이 반드시 행복해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직장인이 행복해져야 직업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직장인 30명으로 대상으로 존경하는 상사를 떠올리며 어떠한 감정이 드는지를 적게 했다. 그 결과 용기를 주는 영감을 불어넣는 자상한 차분한 비전을 제시하는 배려심이 있는 결단력 있는 공정한 등 긍정적인 단어로 표현했다. 결국 이러한 긍정적인 감성으로 부하직원들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직원들도 존경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리자들이 분노나 공포 분위기 등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 직원들을 움직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서 나타나는 효과는 단기적이다. 직원들의 열정을 이끌어 내거나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 즉 직원들도 행복하지 못하고 관리자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긍정감성을 키우는 쉼의 기술

토니 슈워츠는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라는 저서에서 긍정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휴식모드에서 가능한 오래 머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체적인 건강이 피로에서 회복하는 능력이라면 감정적인 건강이란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는 회복능력을 말한다. 감정 에너지는 신체 에너지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신체 에너지를 잘 관리해야 감정 에너지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계속해서 강화시켜 나가려면 성과 모드와 휴식모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다.

임성원 휴맥스 상무는 좀 더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에게 휴식이 필요한 순간은 피곤에 절어 넉 다운되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넉 다운 되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주말마다. 일 년에 한 번씩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휴식도 몸과 마음이 소생 불가능할 때 한꺼번에 몰아서 쉬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틈틈이 쉬고 복원하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제대로 휴식을 취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출근을 해서 일을 해보면 안다. 쉬 때 충분히 머리를 비우고 제대로 쉬었다면 더 에너지가 넘치고 밝고, 긍정적이다. 그러나 쉬더라도 머리는 계속 쉬지 못하고 있었다면 쉬었는데도 더 피곤해보이고 무기력하고 불만에 쌓여있고 신경질적이다. 쉴 때도 일의 끈을 놓지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일을 집중해서 하지도 못한 채 마음에는 불안감만 있는 집중해서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일을 집중해서 하지도 못한 채 마음에는 불안감만 있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 긍정적인 감성을 가진 사람은 일할 때는 몰입해서 집중력 있게 하고 쉴 때는 쿨하게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행복해야 하는 순간은 바로 지금, 여기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다.

Part 2 직장인 행복을 위한 조건

1, 리프레시 가능한 환경 조성하기

2, 생각의 차이가 행복과 성과를 좌우한다.

3,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관계가 결정한다.

rest 와 refresh 의 차이가 뭘까. rest는 수동적인 휴식을 의미하고 refresh는 적극적인 휴식으로 육체노동에 따른 휴식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새롭게 충만하게 만드는 온정한 휴식의 의미가 강하다. 온전한 리프레시를 위해 자신의 삶을 리모델링해 보자.

지금의 시대를 디지털 노마디즘 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노동이 육체적인 것을 의미했다면 지금의 노동은 지식이나 감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따라서 육체노동의 시간보다 창의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자유가 과연 우리의 정신적인 리프레시에 축복인지는 좀 더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의 뇌는 육체 이상으로 쉬지 않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그런데 뇌를 쉬게 하는 것은 일반적인 휴식의 방법과는 조금 다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육체적 휴식이 뇌의 휴식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몸은 소파에 누워 편안히 쉬고 있는데,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면 과연 올바른 리프레시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올바른 뇌의 리프레시를 통해 생생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틈틈이 시간을 쪼개라.

차라리 육체노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해진 시간의 일만 끝나면 그 이후 마음은 홀가분하잖아요? 그러데 내일까지 제출해야 할 제안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 워크샵 등 정신적으로 쉴 여유가 없다 보니 늘 긴장상태에요. 집에서 쉬어도 쉬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니까요.

직장생활 5년차 진 대리의 하소연이다. 실무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직급인 만큼 늘 일에 쫓기고 피곤에 절어 있다. 가끔 1년에 한두 번, 일주일간의 여행을 다녀오긴 하지만 리프레시가 되기는커녕 더 피곤함이 몰려올 뿐이다. 이런 진 대리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 분초를 다투는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는 방법을 습관화해야 한다. 한 마디로 육체가 아닌, 정신적으로 일할 땐 일하고 정신을 쉬게 할 때는 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계획표를 일하는 중간 중간 세워놓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에서도 가장 유능한 사람은 전전긍긍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한 채 매달려 있는 사람이 아니라 순간적인 집중력에 강하고 쉴 때를 확실히 구분하는 사람이다. 이를 통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힘을 복원시키는 사람이다. 그리고 휴식을 늘 내 옆에 있게 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A사 제안서 마감이 3일 남았다고 치자, 첫 번째는 자신이 가장 일이 잘 되는 시간을 파악한다. 출근하자마자 오전에 집중이 잘 되는 스타일이라면 7시까지 출근해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는 9시까지 집중적으로 머리를 많이 쓰고 창의력이 필요한 업무를 한다. 컨셉트를 잡거나 큰 아웃 라인을 잡고 세부 목차 정도까지 잡아놓는 게 좋다. 이후 특별한 회의나 미팅이 없다면 9시부터 10시까지는 스스로 정신적인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이 때는 철저하게 제안서에 대한 고민을 떨어버린다. 동료와 차를 마시며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소소하게 할 수도 있고 잠시 밖에 산책 나가 단풍을 구경하거나 설경을 감상해도 좋을 터다. 아니면 여유가 된다면 1층 커피숍에서 잡지를 읽으며 여유를 즐긴다. 이후 10시부터 11시 반까지는 다시 초 집중 모드로 돌아와 세부적으로 쪼갠 제안서의 한 파트를 마무리 한다. 이후 11시 40분에는 번잡하지 않은 틈을 타 이른 점심을 먹는다. 이처럼 주변에서 볼 때는 여유가 있다고 느낄 정도의 강약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직원들 출근할 때보다 10분 일찍 출근해 이메일 확인하다가 제안서를 쓰기 시작해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가운데 오전 내내 끙끙대다가 컨셉트와 아웃라인도 잡지 못한 채 점심시간을 맞이한 후, 동료들에게는 제안서 준비 때문에 식사하려 갈 시간이 없는 점심시간에는 인터넷 기사에 낚여 정보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는 건 아니지 반성해 봐야 한다.

지친 나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휴식이다. 업무 중 하루 한 번이라도 혼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사무실에만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한 전이라도 바깥공기를 맡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필요하다. 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산책의 순간을 즐겨보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라도 이어폰을 꼽고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며 걸어보자. 할 일이 없어서도 아니고 오히려 해야 할 일이 많을수록 짬짬이 쉼표를 찍어줘야 한다. 내가 재미를 느끼는 일이 바로 휴식이지, 멀리 드라이브를 나가는 것이 휴식은 아니다. 가능하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내가 진정으로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하나씩 만들 수 있으면 좋다.

직장생활 8년차에 맞벌이 부부인 김 제동, 권 순희 씨는 주말마다 육아문제로 심한 말다툼을 하곤 한다. 주중에는 둘 다 야근이 많은 만큼, 주말에는 온전히 쉬고 싶은 마음이지만 갓 돌이 지난 아이가 있는 터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문제는 서로가 상대방의 휴식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주말에 약속을 잡을라치면 화를 내고 남편 또한 아내의 혼자만의 외출이나 약속을 용납하지 않다 보니, 늘 세 식구가 붙어 있으면서 부부가 휴식도 없는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서로에 대한 불만을 넘어 결혼 생활에 대한 회의 육아의 피로 등이 겹쳐 직장생활도 힘겹기만 하다.

3살 딸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이면서도 육아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권 기동, 이 미숙 씨 부부는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하루 종일 함께 있어야 항복한 것은 아니거든요 토요일 오전에는 남편이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게 해요.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은 새벽 일찍 친구와 야구를 하러 가고 점심식사 후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하죠. 일요일 오전은 저만의 시간이에요. 그때 저는 조조영화를 주로 봐요, 아이 키우다 보면 영화 보기가 힘든데 영화 마니아인 저는 그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매주 반나절 정도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다 보니 서로에 대한 불만이나 육아 스트레스가 덜한 것 같아요. 이처럼 리프레시는 일이 많아서 아이를 키우느라 집안에 경조사가 많아서 하기 힘든 것이 아니다. 어떠한 환경 속에 있더라도 자신에게 만들어줘야 할 지친 내 몸과 마음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와 같은 것이다. 행복을 자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직장인 행복을 위한 조건

생각의 차이가 행복과 성과를 좌우한다.

힘든 일도 웃으며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고 똑같은 일인데도 이 일은 나와 맞지 않아 이런 일을 어떻게 해 못해 먹겠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은 평생 그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웃고 즐기며 일하는 사람이 많은 조직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러시아의 문호 괴리키는 일이 재미있으면 인생은 천국이다. 일이 의무가 된다면 인생은 지옥이다. 라고 했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나와 맞는지 알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자신이 하는 그 일에 있는 힘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그러는 동안에 일에 점점 더 빠져들고 재미를 느끼면서 일에 몰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매사에 왜라는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다면 깊이 파고들게 되고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깨달을 수 있게 되면서 일이 재미있어지는 경우가 많다.

1인 기업의 비즈니스맨이다.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업무에 있어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상사를 비롯해 다른 사람이 시키니까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이런 사람은 늘 상사를 잘못 만나서 고생을 한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일에 대한 오너십이 없이 타인에 의해 휘둘리다보니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샐러리맨으로서의 숙명을 거론한다. 직장인이니 월급 받으려면 어쩔 수 없지 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면 나가서 사업을 하지, 왜 직장에 붙어 있어? 라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당신은 직장인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경영하는 1인 기업의 비즈니스맨이다. 각자 자신의 사업을 하는 1인 기업인 셈이다. 월급쟁이라고 자신이 한계를 규정짓고 승진이나 연봉 인상에만 관심을 쏟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맨이라는 점을 잊지 말이야 한다. 적어도 자신의 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연봉이 얼마인지에 신경을 쓰기보다 자신의 일에 푹 빠져 몰입하는 사람이야말로 1인 기업의 비즈니스맨이다. 그들은 자신의 일의 중심에 자신을 놓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놀 기회를 엿보기보다 자신의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과 휴식의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다보니 스스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기 위해 혹은 이런저런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쏟지 않기에 에너지가 하나로 집중되어 있다. 스스로 월급쟁이가 아니 1인 기업의 비즈니스맨이라는 생각의 치이가 커다란 업무 성과의 차이를 가져올 뿐 아니라 일에 대한 행복도를 결정한다.

직장인 행복을 위한 조건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관계가 결정한다.

사람 관계만큼 복잡 미묘하고도 힘든 일이 있을까. 직장생활의 행복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유지해나가느냐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이는 조직의 성과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원래 상사는 싫게 마련이다. 남들이 아무리 좋은 상사를 만나서 부럽다고 말해도 막상 내 직속 상사로서 대해 보면 그렇다. 그것이 바로 관계다. 한 취업포털에서 상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2.2점에 불과했다. 특히 빵점을 준 응답자도 15%를 넘었다. 또한 직장인으로서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이유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가 어려운 인간관계를 1위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직장인으로서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직장 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문제는 태초부터 좋은 관계가 힘든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와 좋은 관계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직장생활은 지옥의 터널로 떨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곧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가 결정한다고 행도 과언이 아니다.

상사와의 관계 잘 풀어가기

행동이 아닌 감정을 살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주로 감정코칭의 영역에서 강조되는 이론이다. 상사와 좋은 관계를 풀어가는 사람의 특징은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 9%라고 한다. 그 말은 곧 상사가 하는 말에 집중하지 말고 말을 하는 감정과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팀장: 제안서 준비는 다 됐나?

a: 팀장님, 월요일 날 금요일까지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b: 아 지금 50% 정도 정리되었는데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서 목요일까지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당신이 상사라면 어떤 직원을 더 좋아할까. 상사의 생각을 파악할 줄 아는 팀원이라면 상사의 재촉하는 듯한 목소리와 눈짓, 몸짓을 보며 그 간정을 읽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아부가 아니라 조직의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합쳐나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설사 a 직원이 더 좋은 제안서를 만들어왔다고 해도 진정한 믿음을 얻으려면 언제든지 나의 뜻에 따라 목표달성에 함께 매진해줄 사람에게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이다. 상사와의 행복한 동행은 얄팍한 처세술이 아니라 진정성을 담은 마음과 행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고 구 본형 변화경영전문가는 상사가 그 직원을 선호하는 진짜 이유는 그 직원 스스로 상사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일한다는 것에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어떤 상사라도 내 밑에서 일하기는 하지만 진정성도 없고 충성을 바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물론 너무 자신과 맞지 않는 상사 때문에 노력을 해도 좋은 관계를 가져가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중립적인 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너무 억지로 하려고 하면 진정성을 갖기 힘들고 결국 상대방에게도 그런 모습이 다 비쳐진다. 따라서 최대한 상사로서 대우하고 따르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다. 그러나 분명히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또라이 직원이나 상사 때문에 고통을 받을 법한데도 이를 왜 나에게 이런 상사와 동료가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 반면교사로 삼거나 해탈의 기회,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내려주신 감사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분명 지나고 보면 훌쩍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 의식으로 무장하라

업무환경은 나가 아닌 우리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행동에서는 여전히 나 중심의 업무방식을 못 벗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나 선후배와 경쟁하며 조직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열정을 발휘하지 못한 채 자기 중심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이다. 즉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상사를 비롯해 직장 동료, 협력업체, 지역사회가 결국은 우리 모두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인식에 공감할 때 치열한 경쟁과 상대방 짓밟기가 아닌 공존공생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업무라는 한정된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더 넓고 갚은 시야를 갖게 될 때 각각의 조직 구성원들의 만족감이 높아지고 조직 전체의 행복도가 높아진다.

Part 3 행복을 위한 플러스 알파, 감사의 힘

가슴으로 하는 감사,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

최근 포스코. 한미글로벌 등 많은 기업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감사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감사경영은 행복한 직장생활, 행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감사의 힘을 개인적인 영역이 아닌 조직적인 역량으로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18년 동안 조직문화운동을 해왔는데 머리로만 했지 가슴으로 하지 못했다. 감사는 가슴으로 하는 활동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본인이 가장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다. 불행한 직장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직장이 불행하다. 우리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라는 큰 목표를 세웠고 그것의 핵심이 감사경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사경영을 도입하게 되었다. 회사 직원들의 가슴이 불타올라 한미글로벌이 감사경영의 대명사, 행복한 직장의 대명사가 되길 바란다. 김 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의 말이다. 감사경영은 실제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가장 진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인가의 마음은 안에서만 밖으로 열 수 있다고 했다. 결국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밖에서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한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핵심은 직원들 스스로 안에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욱 서울대 융합기술원 기술경영솔루션 센터 장은 최근 간사운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그는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 행복해진다며 행복한 삶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허 남석 포스코 ICT 사장은 이질적 회사 합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감사 나눔 운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회사의 성과몰입도가 2009년 포스코 그룹 내 꼴찌(43%)에서 2012년 1위(89%)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되자 그룹 임직원 전체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 회장 스스로 하루에 3명씩 직원들에게 감사전화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감사경영, 조직문화운동으로 전개

전 세계 인류는 인종, 문화, 언어에 관계없이 자식에게 엄마, 아빠라는 말 다음으로 고맙습니다. 는 말을 가장 먼저 가르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감사하다는 작은 한마디에 모든 행복의 근원이 들어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행복한 감정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어떠한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영역이다. 그동안 직장인의 행복지수는 근무시간, 복지 수준, 연봉 등 외부적인 요인에서 바라봤던 게 사실이다. 많은 기업들이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직장인의 행복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풋 대비 아웃풋이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결국 행복함이란 스스로의 내면에서 차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몸에 근육이 붙고 그 근육이 우리 몸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처럼 처음에는 감사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다보면 정신적인 건강과 행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한다. 소망을 이루어주는 감사의 힘의 저자이자 정신치료 전문가인 뉠르 넬슨은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자신과 삶, 사랑하는 사람, 일 등 모든 행동에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감사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에는 5가지가 있다고 한다.

감사의 힘을 활용하는 5가지 방법

첫째, 변화시키거나 끌어들이고 싶은 일을 선택하기 먼저 하고 싶은 것 중 구체적인 규모나 방법들을 선택해 집중할 대상을 만든다. 대상을 정할 때는 현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결정해야 하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 마음이 필요하다. 첫째 단계는 그 소망을 상세하게 적어 잊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 당신의 소망이 뒷받침하는 감정을 확인하기다. 즉 자신에게 소망의 의미와 가치는 어떠한지 질문하고 그에 대한 느낌을 확인하는 단계다. 감사하는 마음은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소망에 대한 지신의 감정을 확실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소망이 이루어졌을 때 내가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 갈등을 일으키는 생각이나 믿음의 뿌리 뽑기다. 감사의 파동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망을 뒷받침해줄 생각이나 믿음이 확실해야 한다. 모순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생각이 있다면 감사의 파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제 긍정적인 믿음의 목록을 작성해보자. 이 목록을 다짐의 목표로 삼아 되풀이하며 다짐한다. 이는 현재의 생각이나 믿음에 힘을 실어주고 감사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네 번째 단계. 감사의 파동을 발산하기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목표를 인식하고 현재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선명하고 강렬한 소망의 파동을 발산해야 한다.

다섯 번째 단계. 감사의 힘이 작용될 수 있도록 만들기,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줄 사람이나 상황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감사의 파동이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징조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에게 찾아오는 기외와 아이디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지속적 감사는 최초의 행동이자 최후의 목표이기 때문에 결코 감사가 중단되면 안 된다. 소망이 충족되길 기다리는 동안 어떤 징조가 나타나든 지속적으로 소중함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소망에 대한 행복한 기대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내가 가진 감사의 힘이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게 퍼져나가 나의 소망을 이뤄주는 데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