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이젠 발품 대신 손가락 품
정부 3.0 효과 쑥쑥. 국토 부 ‘부동산 거래정보’ 활용한 앱 다양
결혼을 앞둔 민 은진 씨 (30)는 신혼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자신과 배우자의 직장과의 거리, 가격, 주변시설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실시간 거래가격 정보가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건에 맞게 조회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금융자산 기준으로 매입 할 수 있는 주택 가격 정보와 전세 가격, 실제 거래된 가격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내 집 구하기 전쟁에 천군만마를 얻게 된 기분이다.
부동산 거래 정보는 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의 거래금액, 계약일 등에 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정부는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동산 매매계약 시 신고 된 자료를 수집해 공개한다.
최근에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아파트, 단독 주택 등에 한정됐던 실거래가격 정보 개방이 확대되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 오피스텔에 대한 매매와 전월세 정보뿐만 아니라 토지 실거래가 정보 약 480만 건을 개방해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조회가 가능해 졌다.
또 기존에는 개별 부동산의 실거래 가를 공개 시스템에서 단순조회만 가능했다면 2016년 2월부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 등 유형별로 나눠 주택 실거래가 약 1400만 건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9월부터는 토지와 오피스텔 실거래가 정보를 추가 제공하기 시작했고 연말까지 맞춤형 다운로드 기능 개발과 실거래 조회 앱 디자인을 개편할 예정이다. 개방된 데이터의 지속적인 품질진단을 통해 데이터 품질개선과 관리, 서비스 질 향상 정보 제공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부동산 거래정보는 부동산 거래 시 참고 정보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계, 연구기관, 민간업계에서는 시장 동향 연구와 부동산 관련 앱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행자부는 부동산업계는 일일 단위로 수치 파악이 가능해지고 예비창업자들은 새로운 창업의 핵심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닥터 아파트 앱은 국토 교통부 주택 실거래 자료를 이용해 만들었다. 아파트 실거래가 등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부동산 뉴스, 상식도 배울 수 있다. 호갱노노 앱은 부동산 가격 비교 서비스다. 국토 교통부 아파트매매 샐거래 자료를 이용해 만들었다. 지도에 부동산 실거래가가 표시돼 쉽게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다.
부동산 계산기 앱은 국토 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중개보수료,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을 간편히 계산해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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