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 미래의 최고 경쟁력
(문 국현 KMA 녹색경영위원회 위원장)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 중 하나는 가파른 경제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 분야의 발전이 크게 뒤쳐져 있다는 것이다. 물질적으로는 세계 경제 강국이 되었지만 환경을 비롯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인프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환경은 뒤로 한 채 개발에만 전념해 온 결과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환경경영이 하나의 필요 요소가 아닌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환경경영이 미래의 핵심 경쟁력으로 경영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환경을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지속성장의 인프라를 계속해 강화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다음의 몇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환경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수립이 필요하다. 많은 기업들이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며 환경경영에 돌입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실행이 미흡한 것은 어떤 목표를 갖고 무엇 때문에 환경경영을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 없이 그저 유행을 따라간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전략을 통해 비전을 달성할 것인지를 명확히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환경경영을 간접적인 인프라 혁신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더 이상 강조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요소는 경영활동의 최고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환경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셋째,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의 성과를 반영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리더들이 앞장서서 친환경이 경쟁력이란 진리를 깨달고 전사적인 환경혁신을 조성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선언적 수준의 환경혁신에서 벗어나 제품의 개발에서 설계,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성이 확보되도록 총체적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모든 조직원들이 회사의 환경방침과 세부 목표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각종 환경인증 교육을 비롯해 사내 전문가 육성을 통해 체계적으로 혁신활동이 실행되도록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환경혁신에 계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효율적인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 지속가능보고서를 제작해 우리 기업의 환경경영 방침과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상세히 공개함으로써 동참을 유도하고 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비한 지속가능 경영을 기업의 장기 전략으로 도입하고 국제적 규제와 규칙에 적합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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