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관하여

지금 공부하면 미래가 푸르다.

루지에나 2016. 5. 17. 12:18

지금 공부하면 미래가 푸르다.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가 늘고 있다. 한 숨이라도 더 자고 싶은 이른 새벽이나 업무에 지친 저녁,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분초를 쪼개가며 학원으로 도서관으로 대학원으로 향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생존도 승진도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한 발 앞서가야 보장되기 때문이다. 무너가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하는 공부 말고 정말 필요한 공부를 목적에 맞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꼼꼼하게 준비하자.

샐러던트가 늘어나는 것은 오늘날 지식의 유효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탓도 크다. 자고 나면 신기술이 등장하고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와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어느 새 뒤처지고 만다. 수년 전에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고집하며 안주하거나 학습을 게을리 한다면 퇴보할 수 밖에 없다. 또 기업들 중 상당수가 인사고과 때 어학 능력이나 자격증을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승진 때마다 일정 수준의 어학 능력을 갖출 것을 의무화하는 것도 샐러던트가 늘어나는 이유이다.

하지만 샐러던트가 되기 전에 먼저 가져야 할 것은 불안감을 수습하기 위한 임시방편의 자기계발 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특히 간부급 이상의 직장인들은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언제 퇴직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더욱 불안감에 공부에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철저한 사전계획이나 뚜렷한 목표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막연히 공부에 매달리는 일은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낭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자기 전문 분야에서 업무 능력을 높이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자기계발의 가장 합리적인 정공법이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뚜럿한 목표를 세운 후 사전에 교육 과정과 효과를 꼼꼼히 조사하는 준비가 중요하다. 그래야 꼭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혹은 현재하고 있는 일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을 읽는 지적 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학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업무 외에 치열한 공부시간표를 완성하라.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건 시간과 비용, 체력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한 일이 아니다. 9시부터 6시까지는 회사 일에 매여 있고 잔업이나 야근이 있는 날에는 저녁조차 회사에서 때우고 집에 들어가면 9, 10시가 된다. 책 한 권 읽기도 힘든 게 우리 직장인들의 형편인데 공부는 그야말로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일하랴 공부하랴 현재로서는 자신의 스케줄이 거의 살인적이라 할지라도 스케줄 조정을 어떻게 하고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24시간을 48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창시절에 한 줌의 아쉬움도 없이 치열하게 공부해 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치열하게 일하고 공부하는 시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뜨겁게 다져 볼 필요가 있다.

 

다음 과 같은 몇 가지 예를 통해 사람마다 형편에 맞는 시간 활용을 찾아보자.

1, 퇴근 후 3시간 집중 활용하기

2, 자투리 시간 샅샅이 긁어모으기

3, 점심시간 30분 눈 딱 감고 잡기

4, 주말과 휴일엔 온전히 학생 되기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 내의 술자리, 친구들과의 만남 등 유혹이 많은 직장인으로서 퇴근 후 세 시간을 온전히 지켜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구속은 견뎌야 한다. 처음엔 퇴근 이후의 시간을 좀체 내지 않는다고 동료들이 지독하다.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자 며 색안경 쓴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겠지만 곧 지구력과 집중력을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시간의 절대적인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사람은 지신의 독서량 가운데 약 80%가 출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이뤄진다고 한다. 세상에 남는 시간이란 없다. 출퇴근 시간 아침 일과 10분 전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 어딘가로 이동하는 시간, 별로 크게 쓸모가 없을 것 같은 이런 시간들도 모두 모아 보자. 5, 10분의 시간을 귀중하게 여기고 이런 시간 중에 계획을 세워 집중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e러닝 스쿨에 입학하라

샐러던트의 성공 여부는 시공간의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외부 학원을 이용하는 것이 자유롭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업에 매인 몸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인터넷을 활용한 e러닝 은 샐러던트들에게 각광을 받는 학습 도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요즘은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좌는 물론 인사, 재무, 위기관리, 리더십, 윤리경영 같은 직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e러닝 으로 배울 수 있다.

누구라도 온 라인 상태라면 원하는 수업을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무엇보다 공간적 제약이 없고 강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학습자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배우려는 사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욕이 없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애초부터 공부습관과 자세가 달라야 한다.

무엇보다 경험자들은 1시간 일찍 출근해 수업을 듣는 습관을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다. 일과가 끝난 후에도 1시간 정도 투자해 아침에 다 듣지 못한 내용을 마저 듣거나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모니터만 보지 말고 노트에 필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적인 자세로 수업을 듣지 말고 강의실에서처럼 노트 필기를 하면 집중력이 생길 뿐 아니라 온라인 상태가 아니라도 강의 내용을 떠올리며 복습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가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으려면 강의 내용 중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거나 강사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는 적극적이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요즘 e러닝 의 트렌드에 맞게 온- 오프 병행을 한다. 강사를 직접 만나는 것은 이후 온라인 수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기도 되고 다른 수강생들과도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러닝 동창들의 유대관계는 긍정적으로 남다르다. 인간관계까지 넓히는 길이 도니 일석이조이다.

부디 어떤 방법으로든 어느 시간에든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다신의 미래를 푸른빛으로 예야하면 어린 나무가 울창한 숲을 되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