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부에 빠지다.
누구에게나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 완벽하게 몰입했을 때, 충만한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취업 이후 오히려 더 공부를 해야 하는 절박한 시대지만, 그래도 공부가 주는 순수한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평생 공부를 하는 일이라고 한다. 직장인에게 공부는 자격증이나 승진, 취업 등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뿐 아니라 취미로 하는 공부일지라도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 조직의 입장에서 보자면 혁신을 위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다시 공부를 시작해보자, 지금 공부를 하고 있다면 자신만의 효과적인 학습법을 탐구해보자.
Part 1 직장인에게 공부한?
우리 십년 뒤에 뭐 하고 있을까?
Part 2 나만의 공부법 만들기
나를 알고 방법을 알면, 공부의 신
Part 3 바쁜 직장인을 위한 공부 Tool
돈 없고, 바쁜 샐러던트를 위한 꿀 팁
Part 1 직장인에게 공부한?
우리 십년 뒤에 뭐 하고 있을까?
가끔 우리는 상상을 한다.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하고 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10년 후라는 말은 낭만적일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다. 팍팍한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당신은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당신은 10년 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세 딸을 둔 직장인 김 성실 씨는 건설회사 과장으로 5년 째 토목 관련 기술사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3년 정도는 웬만큼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지만 매번 근소한 차이로 떨어지다 보니 2년 전부터는 아예 독서실에 다니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에 야근이 많아 밤 9~10시 정도에 퇴근하는데 집에 오자마자 바로 새벽 1~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한다.
아내는 혼자서 세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데 아빠가 육아를 도와주지 않는다며 투정이지만 저는 전업주부 아내와 늦둥이 셋째까지 가족을 먹여 살릴 생각을 하면 기술사 자격증을 꼭 따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아이들 대학 졸업 때까지 일을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이 회사에서 기껏해야 10년 정도 남았는데 그때는 막내가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될 거 같아요.
그때 만약 할 일이 없고 갈 수 이는 회사가 없다면 어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하지만 아내 권자은씨는 그런 남편의 마음을 알면서도 세 딸에게 아빠 없는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에 대해 항상 마음이 쓰인다.
둘째가 6살, 막내가 이제 세 살인데 아빠와 놀아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평일에도 아빠 얼굴보기 힘들고 주말에도 항상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거든요. 남편은 이게 다 가족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과연 무엇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 빠른 정년과 퇴직이 가져온 사회의 일면이다. 사실 2015 대한민국 청년의 취업도 어렵지만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도 쉽지 않다.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리맨과 학생의 합성어 샐러던트가 점점 들고 있는 이유다.
취업푸털 잡 코리아가 14일 직장인 347명을 대상으로 학업 실태를 설문조사해 보니 일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대답이 76.9%에 달했다. 4명 중 3 명 꼴 이다. 외환위기의 불안감이 채 가시지 않은 2003년 생긴 신조어인 샐러던트는 10여 년 넘는 세월 속에서 더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사실 38선, 45정이라는 말처럼 30~40대에 명예퇴직을 하고 직장을 또너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샐러던트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을 보면 고 3 수험생보다 더더욱 공부에 파고들어 열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좀 더 높은 연봉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지대넓얕(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위해 인문학, 철학, 과학, 사회학 등 순수 학문탐구에 대한 욕구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이 두 가지 공부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공부 vs 공부
일반적으로 공부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공부 자체가 즐거워서 하는 것과 자격증이나 취업, 경쟁력 강화 등 수단을 위한 공부다. 사실 많은 직장인이 다양한 이유에서 샐러던트를 선택하고 있지만 공부가 주는 순수한 즐거움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논어를 보면 공자가 스스로를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자가 배움을 사랑한 것은 공부 그 자체가 기쁘고 즐거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나 자격증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 공부한 것이 아니었기에 공부의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을 수도 있다. 그 배움이 즐겁기 때문에 모든 근심 걱정도 내려놓고 밥을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늙음이 찾아오는 것조차 알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은퇴 후이거나 자격증이나 승진 등 특정한 목표가 아니라면 이러한 목적으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생존경쟁에 시달리는 직장에서는 목표지향적인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다. 관련된 많은 책들을 살펴보면 목표를 이루는 즐거움은 있지만 공부는 괴롭다. 공부는 수단이라고 말하며 고진감래를 강조한다.
철저하게 공부는 수단이기에 괴롭고 힘들므로 빨리 끝내버려야 할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공부의 즐거움이란 모르는 것을 깨닫게 될 때의 즐거움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사실 학창시절의 경우는 이런 측면이 더더욱 강했다. 시험을 봐야 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거워야 하기 때문이다.
평생공부가 필요한 직장인들
지식근로자에게 최고의 무기는 배우고 생각하고 정리하고 나누는 능력이다. 따라서 조직 생활을 하든, 1인 기업이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
또한 인생에서 돌파구를 필요로 할 때 공부가 필요하다. 누구나 살아가다보면 정체감이라는 거대한 벽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때 공부를 통해 그시기를 뚫고 나올 힘을 얻기도 한다.
셋째, 정보를 얻기 위해 공부한다.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 어제까지는 없었던 IT제품이 쏟아지고 새로운 시스템이 조직 내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것을 공부하지 않으면 퇴물이 되고 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어제까지 통했던 지식이 오늘은 통하지 않는 냉혹한 현실이다. 아무리 많은 공부를 한 박사라고 하더라도 왕년에는 지금의 현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급변하는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려면 꾸준히 공부를 통해 내공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평생공부가 필요하다. 일본 메이지대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그의 책 “내가 공부하는 이유”에서 유능한 사람일수록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가장 옳고 더 이상 고칠 것이 없게 완벽하다는 편경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때로 이런 편견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고 신념대로 살아가도록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긍정이 밖으로 열려 있지 않다면 다시 말해 나는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배우고 성장할 여지도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기만의 성에 갇혀 있는 꼴이 될 수 있다. 특히 유능하고 똑똑하다고 자부심이 크고 성공한 경험이 많다면 스스로를 과신하다 함정에 빠질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때 공부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이 옳다고 믿었다가 지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 처음에는 뒤통수를 맞은 듯 충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그때 머리와 내면이 동시에 성장한다는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부법 찾기
학교에서는 정해진 공부만 하면 되는 시기였다.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정해진 시럼제도가 있고 그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성공할 수 있는 공부였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의 공부는 판이하게 다르다.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시키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찾아야 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역량을 인식해야 한다. 엄청난 자유가 주어지지만 그만큼 그 모든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고 가정생활을 하고 아이를 양육하면서 없는 시간도 쪼개고 쪼개서 공부할 시간을 내야 한다. 학생들에게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대략 비슷하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부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관련 책이나 오프라인 강의뿐 아니라 인터넷 강의, 스마트폰 강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쌓고 공부할 수 있다. 공부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무궁무진한 기회가 널려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공부 목표와 라리프 스타일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 효과적으로 학습을 지속해보자.
Part 2 나만의 공부법 만들기
나를 알고 방법을 알면, 공부의 신
매년 초 직장인 설문조사를 해보면 올 한해 자격증을 따겠다. 책을 매달 두 권씩 읽겠다. 외국어를 공부하겠다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연말이 되면 공부에 성공했다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왜 그럴 걸까?
직장인이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해야 하고 회식 등 일정이 잡히기도 하며 집에 도착해서는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기도 한다. 특히 사회에 나와서의 공부는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하는 공부다. 학창시절엔 정해진 교과서와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명확했지만 사회에서의 공부는 그렇지 않다. 그것은 엄청난 자유가 주어지지만 강력한 의지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 즉 공부력이 필요하다. 늘 작심삼일에 그치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다. 기억력이 떨어져 3일만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의지력의 문제도 있지만 효율적인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적의 시간과 공부스타일 찾기
공부를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공부시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 일과를 살펴보자.
첫째, 직장인들은 일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특히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다. 공부를 위해서는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 40대에 시작해 3개 국어를 익힌 한 직장인은 가정도 회사도 나에게는 일터였으며 오로지 나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은 편도 1시간 20분이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었다며 왕복 3시간 정도의 시간은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와 시간이었다고 밝힌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인 J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 전인 7시 30분까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매일 인터넷 강의를 청취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둘째, 당신은 어떤 환경에서 공부가 잘 되는가? 출퇴근길 지하철과 같은 대중들의 소음이 있는 가운데서 오히려 집중이 잘 되는 스타일인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이 잘 되는가 혹은 점심은 다이어트 겸 간단히 해결하고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있는 시간에 집중이 잘 되는가.
요즘 직장인들을 보면 점심시간에 헤드폰을 끼고 몰입하여 외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최근 많은 학원들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편리한 수강방식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셋째, 학창시절의 공부는 기초부터 튼튼히 였다. 기초를 건너 뛰는 왕도는 없다. 그러나 스스로를 뒤돌아보자. 늘 기초만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다. 교과서나 교재는 앞에만 공부를 하고 뒤로 갈수록 새하얗게 고운 자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드럼을 배우다가도 타이어만 두드리다가 지겨워져 그만두는 등 무엇을 하더라도 기초를 뛰어넘기가 힘든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인 당신리라면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자책하기보다는 기초단계의 지루함을 건너뛰고 곧바로 하고 싶은 부분부터 공부하도록 해보자. 교재를 사더라도 처음 몇 단원을 뛰어넘어 흥미 있는 내용부터 시작해보자. 공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역시 나는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 집중력이 부족해 인내심이 없어라 고 하기보다 설사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단지 방법이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해보자. 집중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자신이라도 분명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한 전체 아래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보자.
찰떡궁합 공부법 찾기
읽고, 쓰고 외우라, 통달할 때까지.. 에브러햄 링컨의 말이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링컨이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액션플랜을 강조했다. 즉 목표를 설정하고 기한을 정한 후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조정을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브 킹은 매일 자신에게 일정한 글쓰기 분량을 부여하고 그것을 지켜 습관화했다. 그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서재 문을 열지 않겠다라고 자신에게 맹세하고 실천하는 것을 습관화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력한 의지력이 부족한 평범한 직장인들은 공부를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힘들기만 한 것일까?
건설회사 입사 5년차인 J 대리는 영어실력이 부족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강력한 동기부여가 없으니 늘 몇 달 하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언젠가 도움이 될 공부지만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 중요하게 사용하지 않다보니 늘 다른 일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차에 그가 다니던 교회에서 토요일마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보사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자원하게 됐다.
아무래도 뉴ㅜ군가를 가름치려고 하면 그만큼 제가 공부를 해야 되더라구요. 예전에 몰랐던 부분들도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준비하다 보니 더 자세히 알게 되고 더 쉽게 가르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제가 배우는 게 더 많아졌습니다. 영어봉사를 한지 1년 정도 됐는데 학창시절에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저절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한동안 계속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내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그리고 적당히 긴장감도 주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집중을 하게 된다.
회사에서도 소그룹으로 프로젝트를 할 때도 한 명씩 과제발표를 하게 될 경우, 책임감과 긴장감 때문에 몰입해서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강의나 공부의 수혜자나 청강생이 아니라 주체자가 될 때 공부효과는 몇 배가 될 수 있다.
Part 3 바쁜 직장인을 위한 공부 Tool
돈 없고, 바쁜 샐러던트를 위한 꿀 팁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직장인이라고 해도 공부를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무료로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수 없이 많다. 특히 학위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직무능력이나 상식, 어학능력 향상에 목적을 갖고 있다면 세계 유명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강의에 주목해보자.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무크(MOOCs) 방식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MOOCs란 ‘ Massive Open online Courses 의 약자로 개방형 온라인 강좌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먼저,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은 인기 대학 수업을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2002년 MIT가 지식의 공유와 확신을 위해 최초로 시도한 이래 지금은 예일대, 코넬대, UC 버클리 같은 미국의 명문대학들로 확산됐다. 강의주제도 어학 강의를 넘어, 우주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경제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대학강의를 녹화해서 제공했지만 이제는 별도로 제작하기도 하는 등 점점 변화하고 있다. 그저 시간이 날 때 접속해서 보기만 하는게 조교에게 상담도 받고 온라인 학생들과 토론을 할 수도 있다.
그 동안은 영어 기반의 서비스가 대부분이라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한국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형 무크시범서비스가 오픈하면서 국내 유명대학의 강의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한국형 무크로 국내 대학 강의 수강
지난 10월 14일 교육부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시범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무크 서비스 개통식에는 교육부총리와 대교협 회장, 대학 총장, 강좌개설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적인 MOOCs 서비스 |
TED (www.ted.com)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의 약자로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이다. 다양한 연사가 다양한 주제로 전달한 가치 있는 강연들을 인터넷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로 자막 및 스크립트가 제공되는 콘텐츠가 많아 유용하다. |
Udacity 유다시티(www.udacity.com) 최초의 MOOCs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서비스와 달리 과학, 수학, IT 기술 등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과목에 특화되어 있다. |
Edx 에드엑스 (www.edx .org) 1세디 MOOCs 서비스 중 하나로 하버드, 버클리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명문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도 Edx를 통해 한반도와 국제 정치, Robot Mechanics & Control 등의 강의를 개설했다. |
Class Central ( www.class- central.com) 여러 MOOCs 서비스에 등록된 과목을 동시에 검색, 비교할 수 있는 검색포털 |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http://www.kmooc.kr) 2015년 10월 14일 시범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이번 개통된 한국형 무크 서비스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경희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국내 10개 명문대학 총 27개의 강좌가 첫선을 보였다. 접속한 홈페이지를 통해 MOOCs의 특징은 양방향 학습을 위한 퀴즈,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한다. |
MOOCs는 학습자의 제한 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인터넷(Online), 을 통해 우수한 대학의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다. 기존에 듣기만 하는 학습동영상을 넘어 질의, 응답, 토론, 과제 등을 통해 교수와 수강생, 수강생 간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번 개통된 한국형 무크 서비스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경희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국내 10개 명문대학 총 27개의 강좌가 첫선을 보였다.
강좌는 지난 10월 26일 13개 강좌, 11월 2일 14개 강좌가 나눠 시작되는데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원하는 강좌를 선택한 후 강좌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강하면 된다. 이 메일 등의 정보가 가입신청 후 강좌 수강이 가능하며 접속한 홈페이지를 통해 무크의 특징인 양방향 하습을 위한 퀴즈,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한다.
무크를 통해 기존 수업을 토론식, 팀별 프로젝트 수행 등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 북,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교수, 외국이나 타 지역 학생, 직장인 등 이 광범위한 학문공동체를 구성해 학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더 많은 학습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강좌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므로 직장인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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