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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변화키는 10분의 모닝미팅

루지에나 2016. 6. 27. 23:17

조직을 변화키는 10분의 모닝미팅

 

 

 

대부분의 조직이 다양한 형태로 모닝미팅을 갖는다. 업무 현장 상황에 따라, 업무 특성에 따라 그 방법도 다양하다. 이 모닝미팅이 중요한 이유는 일과를 공유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업무에 방해 받지 않고 가장 집중도 높은 시간에 이뤄진다는 데 있다. 그만큼 잘 활용하면 그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 긴 시간도 필요 없다. 10분이면 족하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10분의 모닝미팅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본다.

 

 

Part 1

이슈 & 트렌드

조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모닝미팅에 주목하라.

Part 2

1, 효과적인 모닝미팅 전략

목적에 맞는 모닝미팅 기획하기

2, 펀펀한 모닝미팅 10분 만들기

으라차차 펀펀 모닝미팅으로 활력 UP

part 3

기업서례- 한세실업, 동부 생명

직원의 맨 파워 높이는 모닝미팅

 

 

 

 

Part 1

이슈 & 트렌드

조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모닝미팅에 주목하라.

혁신은 한마디로 새로운 방법으로 일하는 것이다. 과거의 회의와는 새로운 방법으로 회의한다면 그것은 곧 혁신이다. 특히 모닝미팅 시간을 짧지만 강력하게 잘 활용한다면 조직을 혁신시킬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10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하루는 24시간, 1440분이다. 그중 10분은 아주 사소한 시간일 수 있다. 다음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일 수도 있고 잠시 바람을 쐬러 건물 밖에 다녀오는 시간일 수도 있고 출근해서 눈길이 가는 대로 잡다한 뉴스를 보는 시간일 수도 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10분은 짧다면 짧고 길 다면 긴 시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10분의 모닝미팅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거나 고객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기업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주말을 보내고 맞은 월요일 아침의 모닝미팅은 한주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만큼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시도해보자.

 

 

우리 회사의 아침회의, 이대로 좋은가?

월요병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병중 하나일 것이다. 일요일 오후에 접어들면 서서히 월요일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특히 직장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는 월요 아침회의에 대한 부담이다. 월요일은 매출목표나 업무목표나 업무목표, 이번 주 해야 할 일들로 인해 급격한 무기력증이나 소화불량, 우울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여러분 회사의 월요일 아침회의 풍경은 어떠한가?

주말의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피곤한 얼국로 아침회의를 시작하고 주로 팀장이나 상사의 지시나 훈계, 업무점검 등으로 딱딱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직원 개개인의 시시콜콜 주말을 보낸 이야기들을 오랫동안 진행하느라 중요한 업무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오프라인 마케팅 업체인 레드펭귄은 월요병 없는 회의를 만들어보자는 포부와 함께 댜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매주 다른 동료를 릴레이로 칭찬하고 칭찬받은 직원에게는 커피캡슐 한 박스를 선물로 제공하기도 한다. 사무실을 벗어나 근처 멋진 카페에서 모닝미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다수가 일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회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회사의 목표, 팀의 목표뿐 아니라 개인의 목표와 KPI를 공유하고 이뤄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면서 응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체지방 1 Kg빼기, 건강관리 잘 해서 병원 10회 미만 가기, 착실히 저금해서 여름휴가 때 유럽여행 가기 등 개인별 목표와 함께 조직의 목표를 정해 월요일 아침회의 때 간략하게 발표하고 팀원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모닝미팅이 정착하면서 이제 신입사원들도 개그코드까지 담아 멋지게 발표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거듭하면서 피곤해서 피하고 싶은 월요일 아침회의가 아니라 모두 웃는 얼국로 서로를 마주보게 됐다고 한다.

 

 

명확한 주제로 명확한 역할 정하기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비)

마음이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는 뜻으로 유교 경전 중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면 시간의 목적과 주제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 오랜 시간 팀원들이 모여 회의를 열심히 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한 회의였는지 모르는 회의가 많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이 회의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쓸데없이 회의가 길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 그렇다. 또한 자신이 그 회의에서 해야 할 역할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에 쇠귀에 경 읽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 자신이 이 회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이다. 마음으로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10분의 모닝미팅처럼 짧은 시간일수록 더욱 명확하게 미팅의 주제와 구성원들이 해야 할 역할을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짧은 10분의 미팅조차 불필요한 시간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세바시)라는 강연 프로그램이 있다. 세바시 강연 프로그램을 짬을 내서 보다보면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많은 경우 짧을수록 더 짜릿하고 강렬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의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모니미팅 10분이면 충분하다.

 

 

10분 모닝미팅, 활동전략을 고민하라.

특별한 목적을 위해 모닝미팅을 기획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분명해야 한다. 예를 들면 트렌드와 지식, 정보를 얻기 위한 아침 독서 10분이 목적이라든지, 소원해진 직원과의 단합과 관계개선을 위한 시간이라든지, 업무의 목표를 팀원들과 공유, 소통하거나 업무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직원들의 근태 개선과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양정밀의 경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짧은 모닝 청소 시간을 통해 혁신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었다. 자동차 부품과 건설 중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한양정밀은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임직원들이 잇따라 벤치마킹을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모두들 어렵다 어렵다하고 있는 저성장 상황에서도 경영혁신으로 화제가 된 한양정밀의 성공비결은 바로 매일 모닝미팅에 있다.

한양정밀의 모닝미팅은 차를 마시거나 대화를 하는 방식이 아닌 바로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하는 모닝청소로 이뤄진다. 어떤 기업이든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고유의 문화 없이는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그리고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핑요하다. 한양정밀은 할 수 있다. 해보자, 야 하는 구호와 함께 이뤄지는 15분의 모닝청소가 시스템으로 굳어져 좋은 문화로 정착도리 수 있었기에 혁신문화가 조성될 수 있었다.

 

 

 

월요일 아침을 알차게 보내는 5가지 방법

 

 

1, 5분 이상 명상하라.

명상은 일주일을 시작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잠시 눈을 감고 침묵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의지를 회복할 수 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는 매일 두 번 20분씩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명상하면서 나는 감정을 절제했고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명상하는 습관을 소개한 바 있다. 짧으면 5, 길어도 30분으로 충분하다.

 

2,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동기부여는 성공의 열쇠다. 월요일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동기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보자. 자기 계발서를 읽거나 영감을 주는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좋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연설을 듣는 것도 좋다. 월요일 아침 동기부여에 15분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3, 직접 마주보고 대화하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한 소통보다는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대화를 선호한다. 스티브 잡스는 월요일 아침마다 대면 회의를 진행했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메일이나 온라인 채팅을 통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사람의 얼굴을 마주보고 눈빛을 나누며 호통을 치고 안아주면서 감정을 나누는 일이다.

 

4, 20분 이상 운동하라.

일주일을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월요일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고 몸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체육과에 다니지 않거나 운동기구가 없더라도 괜찮다. 집에서 하는 맨손 운동으로 충분하다. 적당히 움직일 공간, 그리고 아침에 투자할 시간 20분만 있으면 된다.

 

5, 급한 이 메일만 답장하라.

월요일 아침마다. 이 메일 보관함에는 엄청난 양의 이 메일이 쏟아진다. 이 이 메일들을 모두 확인할 필요는 없다. 긴급한 메일에만 답장하면 된다. 데이빗 카프 텀블러 CEO는 이 메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너무 많은 이 메일을 읽느라 정작 중요한 이 메일을 놓치곤 했다. 나는 이제 필터를 이용해 직장에서 보낸 이 메일, 여자 친구가 보낸 이 메일을 제외하고 모두 걸러낸다.

 

 

 

 

 

Part 2

1, 효과적인 모닝미팅 전략

목적에 맞는 모닝미팅 기획하기

 

다른 회의와 모닝미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단 아침이라는 특성상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전달에 효과적인 시간일 뿐 아니라 생산성도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다른 조직을 따라 하기 식으로 실시하는 것보다는 자기 조직의 특성에 따른 명확한 목적을 갖고 기획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 대리님 오늘 회사에 왜 안 나오세요?

오늘 대구 출장 왔어요. 팀장님은 알고 계실 텐데요.

 

워크스마트가 확대되고, 각자 업무의전문성이 두드러지면서 동료 간에도 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럴 경우 결국 팀이라는 시너지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팀원 간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활기찬 모닝미팅은 하루의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뇌 활성화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또한 생산성과 업무처리 능력이 향상되며 직원의 마인드와 태도에 영향을 끼쳐 조직문화나 팀워크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구성원들에게 기다려지는 모닝미팅이 되기 위해서는 유익감을 줘야 한다. 그것은 회의를 통해 얻는 것이 있다는 생각과 함께 재미라는 요소가 반드시 가미돼야 한다. 모닝미팅 때부터 팀원들의 마음이 무거워진다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 회사의 모니미팅 시간을 생각해보자. 무엇이 잘 되고 있고 무엇이 문제일까?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모닝미팅을 새롭게 기획해보자.

 

 

1, 모닝미팅 기획하기

우리 조직에 필요한 모닝미팅을 새롭게 기획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질문을 해보자.

첫째, 모닝미팅의 목적은 무엇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목적이 없는 회의는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 특히 아침 시간이라는 특성에 맞춰 목적을 정한다.

둘째, 모닝미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결과는 무엇인가. 결국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왜 모닝미팅을 하는지 그래서 어떠한 결과와 변화를 원하는지 모습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그 목적과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과연 모닝미팅이 꼭 필요한가? 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통해 다른 회의와는 차별화되는 목적과 결과를 도출해내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침 시간은 구성원들이 주로 다 함께 사무실에 있는 경우가 많고 CS나 영업 조직의 경우 고객과의 미팅이 많은 특성이 있으므로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미팅의 목적을 정해보자.

넷째, 누가 모닝미팅에 참석하며 그들의 성향은 어떠한가? 참석자는 팀원 전체일 수도 있고 요일에 따른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의 성향을 적절히 파악해 모닝미팅을 기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모닝미팅 시간은 적절한가. 이 글에서는 10분을 염두에 두고 언급하고 있지만 5분이 될 수도 20분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시간을 정했다면 1분이라도 늦게 시작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최대한 그시간에 맞춰 마무리를 하는 등 엄격하게 진행하도록 하자.

 

 

2, 모닝미팅 구조화하기

앞서 모닝미팅을 기획하며 참석자, 주제, 결과 등을 명확히 했다면 모닝미팅 구조화 작업을 하도록 하자. 먼저 고객서비스 향상 건강증진 부서 분위기업 매출 목표 달성 업무 공유 등 주제를 정한 후 그 주제에 맞는 소주제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닝미팅이라면 미소 훈련 인사 훈련 역할연기 등이 될 수 있겠다. 소주제가 정해졌다면 기간을 저하도록 한다. 매일 할 것인지, 2, 1회 등 논의하여 정한다. 두 번째로 모닝미팅의 스크립트를 작성하자. 도입 부분은 아침을 시작하는 인사 중간은 소주제 활동을 통한 의미부여 마무리는 포인트 강조 및 마무리 등으로 구성될 수 있다.

 

 

3, 효과적 모닝미팅을 위한 준비사항

먼저 모닝미팅 시작을 위한 코어 카드를 준비한다. 간단한 메모장에 미팅의 컨셉과 목적, 준비사항, 즐길거리 등을 적어 준비한다.

다음으로 모닝미팅 진행자는 업무적으로 솔선수범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진행한다. 팀원이 돌아가면서 진행을 맡을 수도 있으며 진행을 하는 사람은 팀원들과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밝고 힘찬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무엇보다 업무나 개인사 등으로 모닝미팅을 준비하지 않도록 하자. 또 혼자 진행하려고 하지 말고 팀원들과 상호 피드백을 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업무 분위기 활성화나 사기 진작을 위해 진행하는 모닝미팅이라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리프레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자.

 

 

 

Part 2

2, 펀펀한 모닝미팅 10분 만들기

으라차차 펀펀 모닝미팅으로 활력 UP

 

10분 모닝미팅을 기획하는 많은 기업들의 목적은 활기찬 하루를 맞이하기 위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구성원 간의 수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재미있는 모닝미팅 활기찬 모닝미팅이 되기 위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활기찬 모닝미팅은 하루의 부서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생산성과 업무처리 능력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크게 보면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높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고 이직률 등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활기찬 모닝미팅을 위해서는 조직의 특성이나 조직원의 수, 장소, 공간 등을 면밀히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예를 들면 외부 인사를 깜짝 초청하는 까메오 미팅이나 요일별 주제나 컨셉을 달리한다는 든지 마니또 게임, CM송처럼 부서의 구호를 유행하는 노래의 기사에 접목시키는 등 구성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또 무조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벤트만 계속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므로 최신 뉴스거리를 공유한다던지, 제조 현장이라면 어떤 설비나 공구 사용법을 하나씩 정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의 리더가 솔선수범해 모닝미팅 아이디어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대단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부서의 구호를 만들어 모닝미팅 전에 외친다든지 건강한 아침을 위한 건강박수로 미팅을 시작한다든지 파트너와 합장박수로 서로 안부를 묻는다든지 등 간단한 이벤트만으로도 모닝미팅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 수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 현장보다 일반 사무직에서 이런 이벤트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모닝미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사무직 현장에서는 이런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적고 한정된 장소에서 옆 부서의 눈치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 역시 전사 차원에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재미있는 모닝미팅 아이디어

건강한 아침을 위한 건강박수

1, 박수 10번으로 시작한다.

2, 10초 동안 빠르게 합장박수를 친다.

3, 파트너와 마주보고 합장박수를 친다.

형님! 건강하십쇼 (안마게임)

1, 서로 상대방의 뒷모습을 보고 선다.

2, 시계 방향으로 앞 사람의 안마를 한 후, 반대 방향으로 안마를 해준다.

칭찬 릴레이

1, 진행자가 한 명 지목하여 칭찬을 시작한다.

2, 지목받은 사람은 감사 표현 후 다음 사람을 칭찬한다.

3, 팀원모두에게 감사 혹은 칭찬을 한다.

아침 체조

유튜브 등을 통해 팀원들이 체조영상을 함께 보며 매일 아침 체조를 한다.

 

 

 

 

part 3

기업서례- 한세실업, 동부 생명

직원의 맨 파워 높이는 모닝미팅

 

워크스마트로 동료들의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다는 시대이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는 가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만남의 가치는 구성원의 맨 파워를 높이고 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세실업, 조깅미팅 모닝데이트

한국의 100대 행복기업 역성장, 적자, 감원이 없는 3 무기업 신이 내린 직장 등 한세실업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한세실업은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세실업을 입는다는 광고 문구만큼 미국에 나이키, GAP, 라프로렌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연간 2억장 넘게 수출하고 있는 토종 의류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1295억 원을 올린 대표적인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 수출기업으로 규모도 세계 OEM 업계 톱 10 안에 든다. 이러한 경영성과의 밑바탕에는 조직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한세실업 김동녕 회장의 스피드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스피드경영은 한세실업이 30년 만에 세계 톱 클래스의 OEM 업체로 성장한 요인 중 하나다. 유행에 민감한 의류 산업의 특성상 신속한 의사결정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다. 스피드경영을 위해서는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판단하고 빠르게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서울 본사에 700여명 해외 생산기지에 27000명이 근무하는 조직에서 스피드경영이 자리를 잡으려면 효과적인 소통전략이 필수적이다.

한세실업은 소통 방식으로 조깅미팅과 모닝데이트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 조깅미팅은 매주 화, 수 목요일 아침 7시 본사 앞 여의도공원에서 진행한다.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로 열린다. 1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조깅미팅이 끝난 후 아침 식사 겸 티타임이 회사 근처의 커피숍에서 이뤄진다.

모닝데이트는 김동녕 회장이 직접 직원들을 만나 소통하는 제도다. 팀장, 신입사원, 외국인사원 등 그룹으로 나눠 미팅을 갖는다. 직원들은 회장에게 자신의 업무와 비전, 김동녕 회장의 철학과 메시지 등을 직접 듣고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세실업이 존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동부 생명, 굿모닝미팅

오늘 주제는 얼마 전 읽은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으로 진행할까 합니다. 과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인 일을 일어나게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오늘 저는 민선이를 칭찬합니다. 연차에 비해 일을 대하는 자세나 지식이 풍부한 것 같습니다. 동부 생명은 매일 아침 팀원들이 모여 짧은 미팅 시간을 갖고 있다. 이름 하여 굿모닝 미팅 매출이나 고객 등 업무적인 회의가 아니라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을 위한 티타임 같은 시간이다. 진행은 하루에 한명씩 돌아가면서 하는데 가자의 관심사에 따라 주제도 다양하다. 얼마 전에 읽은 인상적인 책을 주제로 하기도 하고 건강이나 다이어트, 종교, 역사 등 다양하다.

이와 함께 굿모닝미팅에서는 진행자가 한 사람씩을 칭찬하는 칭찬합시다.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다려지는 모닝미팅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부 생명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인 학습문화 확산, 협업 및 배려 기반 조직역량 강화, 관련과제 발굴 및 도전 등 크게 3가지 목표를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굿모닝미팅으로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확산시키고 소통의 기반의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팀 혹은 사업부 단위의 지성을 활용해 문제가 되는 현안(업무, 전략, 혁신 과제)을 도출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에 이르도록 하는 Think Day 기수별로 12명의 노론위원과 CEO가 참여해 자유로운 소통을 하는 창의포럼 사내전문가를 초빙해 운영하는 경영지원실 직무학습스터디 사내보험대학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