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끊임없이 배워야 혁신할 수 있다.

루지에나 2017. 1. 5. 18:43

끊임없이 배워야 혁신할 수 있다.

김기현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외주관리팀 기술부장(품질명장)

 

 

끊임없이 오늘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더 배울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는 그만 배워도 될 법 하지만 여전히 그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에게 배움은 끝이 없는 여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얻기 우해서는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현장의 혁신활동에 있어서도 혁신을 한다는 것은 결국 변화를 제대로 읽고 먼저 치고 나가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는 열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1117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에서 오늘도 배움을 이어지고 있는 김기현 기술부장을 만났다.

 

끊임없이 배움을 갈망하는 사람, 퇴근 후 대학원에 서 공부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학문에 도전하는 사람, 사내 후배들과 협력사 직원들을 지도하면서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람. 바로 두산중공업에서 올해로 38년째 몸담고 있는 김기현 기술부장의 얘기다. 공구 제작 및 설계부문 기술자로 품질혁신 전문가로 품질명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지만 여전히 그는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한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얻기 위해서는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의 그의 지론이다.

올해로 57세인 그는 지난해부터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인공지능과 3D 프린팅 등을 공부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학생들 못지않다. 또 품질명장으로 창원 문성대학교에서 조선해양기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품질경영과 기계 가공을 강의하고 한국 폴리텍 7대학 명예교수로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민국 산업현장 교수에 선정돼 중소기업의 기술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그의 배움과 교육은 멈추지 않는다. 현재 터빈/발전기 외주관리팀 기술 부장으로 협력사 품질관리와 생산혁신을 돕고 있다. 이렇게 그에게 배움과 교육은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실 끊임없이 무언가 배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회사 업무에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칫 배움 활동을 미루기 일쑤다. 그렇다면 김기현 기술 분장은 어떻게 바쁜 업무에서도 끊임없이 배움 활동을 실천할 수 있었을까?

이에 그는 열정에 대한 태도를 강조한다. 단지 열심히 해보자는 정도가 아니라 왜 배워야만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갖고 배움에 임하는 태도를 명확히 가질 때 비로소 열정이 생기게 되고 그 열정이 끊임없는 배움의 원동력을 가져오게 된다는 얘기다.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배움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이러한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현장 혁신활동을 지도하면서 늘 강조하는 것 역시, 왜 혁신을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인지하고 확실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혁신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갖게 되면 혁신에 임하는 태도에 열정이 생기게 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결국 나에게 회사에게 또 가족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게 된다는 것을 깨달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오늘도 배움을 계속하고 있는 김기현 기술부장은 앞으로도 작은 기술과 지혜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또 퇴직 후에는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평소 끊임없는 배움을 강조하면서 몸소 실천하고 계신데요, 명장님에게 배움이란 무엇인가요.

요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껴요. 배울수록 배울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이제는 좀 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배울게 많고,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이 행복하고 재밌어요. 배움은 삶에 있어 끊임없는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이죠.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인공지능과 3D 프린팅이에요. 38년 동안 두산중공업에 몸 담을면서 기계 가공, 공구 제작, 설계 부문에서 안 해본 일이 없지만 여전히 배울게 너무 많아요. 그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지식이 넘쳐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기계 가공 분야 전문가라고 하더라고 이제는 2D를 넘어 3D로 다시 4D로 기술이 진화하고 있는 현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워야만 합니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후배들에게 학생들에게 배움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 배움의 중요성은 알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 배움 활동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시간이 없어서 업무가 바빠서 배울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바빠도 열정만 확실하다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죠. 문제는 이 열정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 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해보자 한다고 해서 열정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정말 아무리 바빠도 배워야 한다는 열정을 만들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왜 배워야하는지 그것이 나에게 회사에게, 또 가족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 주는지 명확히 목표가 정해질 때 비로소 열정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 열정이 끊임없는 배움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후배들에게 학생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많이 강조합니다. 지금 세상은 100세 시대인데 과연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에 얼마나 열정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배움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배움을 위한 열정을 강조하셨는데요. 사내 혁신활동도 마찬가지로 열정이 뒷받침 되어야 할 텐데요 혁신의 관점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당연합니다. 혁신활동에 열정이 없다면 이는 혁신이 아니라 일회성 캠페인 정도에 불고합니다. 혁신을 한다는 것은 결국 지금보다 더 나아지게 변화를 해나가는 것인데 사람은 누구나 변화를 두려워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변화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활동에 임하는 열정적인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명확해야 하는 것처럼. 혁신을 왜 해야 하고 혁신을 했을 때 나에게 회사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명확해지면 열정은 따라오게 됩니다.

이러한 명확한 목표를 갖기 위해서는 평소 업무에서 보는 관점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티는 일만 해서는 절대 변화에 대한 목표가 생겨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다른 시각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