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에서 기회 찾다.

루지에나 2017. 1. 5. 18:01

프레임 밖으로 혁신하라.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에서 기회 찾다.

 

 

 

최근 과도한 디지털화로 인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의 회귀를 외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한 디지털 영역도 그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성을 건드리는 아날로그 추임새는 디지털 시대에 또 다른 기회를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색다른 트렌드, 아날로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보자.

 

 

Part 1,

아날로그가 가져와 기회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의 귀환

 

Part 2,

아날로그 혁신의 성공조건

오래된 미래, 디지털 시대의 가능성이 되다.

 

Part 3,

BEST PRACTICE

기업이 상품으로, 아날로그 열풍

 

 

 

 

Part 1,

아날로그가 가져와 기회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의 귀환

 

응답하라! 아날로그 최근 아날로그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회 변화에 예의주시하는 기업들은 아날로그 신드롬에 대해 발 빠른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아날로그에 대한 재발견은 디지털 시대 생존을 걱정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산업 구도까지 뒤흔드는 아날로그 신드롬에 대해 살펴보자.

 

시대착오적인 것은 흥미롭다. 바로 아날로그 얘기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신선함 그 자체다. 기업들도 아날로그가 주는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등에 아날로그는 새로눈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경쟁력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삼성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아날로그 경쟁력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성과 형태를 제품에 반영하는 역량으로 제품 기획, 개발 단계에서의 역량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생산 단계에 역량을 포함한다. 특히 아날로그는 단기간에 모방하기 어렵다는 강점으로 디지털 시대의 강력한 경쟁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강점이었던 디지털 기술에 대해 이미 신흥국 기업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에 있다며 속도, 가격경쟁을 뛰어넘는 숨은 경쟁력 확보에 아날로그 전략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소환하다.

최근 아날로그적 감성을 제품에 반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인간의 본질적 니즈인 아날로그적 감성을 제품에 반영하는 것은 제품의 실용성, 기능 또는 성능 향상 이상의 가치를 부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얼마 전 출시해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른 액티브 위시는 세탁기 위에 작은 빨래판이라는 아날로그 제품에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과학을 접목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은 남들보다 앞서 아날로그 경쟁력을 제품에 반영해 오고 있다. 아이 팟의 셔틀과 아이 폰의 터치 같은 조작방식은 인간이 갖고 있는 제품 조작방식에 대한 욕구를 절묘하게 충족시킨 예이다.

닌텐도의 위(Wii)는 컨트롤러가 달린 바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현실세계에서 테니스, 골프 등을 치는 동작을 가상의 디지털 세계와 연결시킴으로써 이전의 비디오 게임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제품뿐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아날로그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최근 tvN 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부터 시작된 복고 바람은 90년대를 자극했고 토토가 등 1980~90년대 가수들이 주목받으며 활동을 재개하는 현상은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다. 또 턴테이블이 다시 등장하는 가하면 옛날 유행했던 패션스타일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때 그 시절 포장 그대로 과자들이 판매되기도 하고 손 글씨나 필사 등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도서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전에 유행했던 아이템들은 어떤 이들에게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며 과거를 돌아보는 사람들과 과거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타켓팅한 아날로그 마케팅은 전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느림, 슬로우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느리고 단순한 자연을 동경하는 트렌드도 아날로그 신드롬과 맥을 같이 한다. 속도, 경쟁에 지친 사람들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느리게 사는 방식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찾아나서는 움직임이다. 특히 조바심과 불안 대신 슬로우 교육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교육방식도 등장했다. 포레듀케이션(Foreducatio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며 단기산촌유학, 농촌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날로그 추임새로 경쟁력 발휘

디지털이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한 때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진정한 풍요로움은 기계의 편리함이 아니라 따뜻한 인간미, 감성, 교감, 소통 등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포기할 수 없는 디지털의 편안함에 곁들인 인간적인 아날로그의 추임새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아날로그 움직임에 대해 지식생태학자인 유영만 교수는 아날로그적 기반이 없는 디지털 세계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세계라며 아날로그적 감성과 창조적 상상력의 토대 위에 디지털 신기술이 펼치는 휴먼 테크, 하이터치 기반 위에 하이테크의 꽃을 피우자. 고 주장했다. 이어 이어령 전문화부장관 역시 그의 책 디지 로그를 통해 아날로그의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 사회로 이행하는 과도기, 또는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 기술을 의미하는 디지 로그를 강조했다. 지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성한 개념이다. 디지 로그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 기술을 의미하는 용어로 디지털 기술이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자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시대의 기업들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제 스마트한 디지털 영역도 그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기존에 해 오던 대로 인간의 감성을 건드리는 아날로그 추임새가 때론 효과를 발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스마트 시대에 아날로그 추임새를 넣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기술과 인문학의 조화가 아날로그 창조

아날로그 추임새에 대한 욕구는 기술과 인문학의 조화라는 색다른 배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2010년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애플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인간이 원하는 기술과 기술의 진화방향을 예견함으로써 한발 앞선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애플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기업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인문학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인텔은 인간의 근본적인 속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작용, 경험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는 많은 인문학자가 소속되어 있으며 인간 및 관습 연구팀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생활 습관, 업무방식 등을 연구해 인텔의 기술개발 및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아날로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과 인문학의 조화로 인간의 본질적 욕구를 통찰하고 이에 따른 기술의 진화방향을 예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업종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므로 기획, 생산 마케팅의 전 과정에서 아날로그적 활동을 분석해 기업마다 적합한 차별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Part 2,

아날로그 혁신의 성공조건

오래된 미래, 디지털 시대의 가능성이 되다.

 

차갑고 빠른 디지털 시대에 따뜻하고 느린 아날로그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있는 복고 열풍이 문화계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유행으로 그칠 것인지 디지털 시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아날로그 혁신에서 성공을 위한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극장가에서는 아날라고 시대의 영화들이 속속 재개봉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미셀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이 50만 명을 모으며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해 주목을 모았는가 하면 러브레터, 영웅본색, 8월의 크리스마스 등도 관객몰이에 성공해 복고 열풍을 이어갔다.

영화의 결망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영화를 다시 보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영화 관계자들은 예전에 재밌게 봤던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기억을 다시 한 번 누리고 싶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분석한다.

비단 영화뿐 아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해 성공한 사례는 최근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올해 초 종영한 응답하라 19881980년대를 고스란히 재현해 그 세대뿐 아니라 그 이후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대를 역주행하는 아날로그 성공 비결

문화적인 현상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가전, 패션, 출판 등 산업 곳곳에서도 90년대 열풍이 일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풍요로운 과거에 대한 동경에 의한 현상이다. 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과거와 현재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인식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8%가 사회가 불안할수록 옛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은 지금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라는 데도 10명 중 7명 이상(73.9%)이 동의했다.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 과거를 환기시키고 옛 향수에 빠져 드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차갑고 빠른 디지털 시대가 극단으로 치달을수록 반작용으로 느리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인 정이 살아 있는 아날로그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있는 중장년층들은 자신이 젊었을 때 즐기던 놀이나 제품들을 추억하며 옛 추억에 잠기며 힐링을 할 수 있고 젊은 세대들은 그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기한 과거의 세계를 마치 키치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날로그적 복고 열풍이 시대의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무턱대고 과거의 것을 쫓는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의 성공 사례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지털 시대를 역주행하는 아날로그에는 몇 가지 성공 키워드가 있음을 엇볼 수 있다.

 

아날로그 성공 키워드

 

성공 키워드 1: 추억 팔이 시상의 뭔가 있다.

과거의 추억이나 과거의 물건, 제품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건드린다고 해서 무조건 추억 팔이를 해서는 안 된다. TV 예능 프로그램이 대표적인데 단순한 추억 팔이 콘텐츠만 선보이는 경우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기 힘들 뿐만 아니라 추억 팔아 돈 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십상이다.

아날로그를 단순히 과거를 음미하는 수단으로 활동하거나 과거를 이미지와 감수성만으로 소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형성된 가치관과 정서의 주춧돌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요구된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드 당시에 대한 그리움으로만 그치지 않는 것은 그 속에 아날로그와 연결된 따뜻한 메시지가 있어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 키워드 2: 세대를 아우른다.

1876년 전화기를 개발한 벨, 2007년 아이폰을 개발한 잡스, 이 둘은 130여년의 시공을 넘어 단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바로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다. 전화기와 아이폰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상징하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이 키워드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키워드를 제품에 담아 성공한 사례 중 크라운맥주를 꼽을 수 있다. 단종된 크라운맥주가 한정판으로 출시된 것이다. 22년 만에 재출시 된 크라운맥주는 출시되자마자 젊은 층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 등과 함께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제품까지 높은 관심을 받아 왔지만 이미 단종된 제품을 다시 출시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맥주가 가진 친구, 지인, 함께 하는 즐거움 등등의 키워드가 다양한 세대에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공 키워드 3: 거부할 수 없는 빈티지의 매력이 있다.

아날로그만이 가질 수 있는 빈티지의 매력이 새로운 시장이 되기도 한다. 후지필름이 1998년 런칭한 즉석카메라 브랜드 인스탁스는 빈티지한 매력으로 디지털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인스탁스는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확인하고 셔터 버튼만 누르면 3~4분 후 사진을 내 손으로 만질 수 있다. 디지털 이미지 속에서 허무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매력적인 요소이다. 특히 일반 카메라보다 흐릿한 결과물을 도출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매력 요소로 부각돼 국내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은 빈티지 디자인에서도 도드라진다. 빈티지 디자인의 클래식함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컬렉터들의 수집으로까지 이어진다. 사람들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헤리티지 제품을 수집해 SNS에 공유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접목된 현상이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빈티지적 취향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아 빈티지의 매력이 살아 있는 아날로그의 인기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Part 3,

BEST PRACTICE

기업이 상품으로, 아날로그 열풍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아날로그 감성의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에 재해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러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가전업계, 복고 디자인 인기

가전 분야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의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에 클래식 디자인응로 소비자 옛 향수 자극하고 있다. 클래식 오디오 CM3530은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디지털 음악과 모던한 디자인에 지친 소비자들의 감성을 파고든다.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는 투명 CD플레이어 도어와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는 LED 디스플레이어는 빈티지스러운 매력을 선사한다.

TV의 틀을 깬 42형 클래식 TV는 브라운 관 TV 디자인을 클래식한 느낌으로 재 해석했다. 고전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동부 대우전자는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라안업을 강화해 복고 가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더 클래식은 이후 월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시장에서만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간결한 디자인의 필요한 기증만 갖춘 복고풍 디자인 가전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업계 과거로 회귀한다.

출판계에서도 시계가 벤자민 버튼의 인생처럼 거꾸로 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판계의 가장 큰 이슈는 윤동주의 부활이었다.

영화 동주가 반향을 일으키자 서점가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새롭게 조명됐고 소와 다리 출판사가 반세기 전의 1955년 증보판을 동일한 표지와 내지 디자인으로 인쇄한 복각본을 출간해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20~30대의 젊은 층들은 아날로그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복각본을 마치 팬시상품을 사듯 구매하는 향상을 보이기도 했다.

경성에서 온 소포라는 의미를 담은 기획도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담겨 있는 포장이다. 편지에 제 시는 사랑을 받고 있나요?’ 그때쯤이면 독립을 했을 런지요 라고 써 있다.

초판본 시집이 일으킨 돌풍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목을 끈다. 하나는 대형출판사도 하기 어려운 일을 1인 출판사가 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아닌 100년 전 초판본 디자인으로 곡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점이다.

 

 

식품업계, 그 때 그 맛에 주목하다.

식품업계는 불황 타개책으로 추억의 먹거리를 잇 따라 내놓고 있다. 그 때 그 시절 과자와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당시 디자인으로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어린 시절 추억을 가진 중장년층과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입맛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무론 업계 입장에서는 이미 한 번 인기를 얻어 검증을 받은 제품을 소개하면 실패 위험이 적다는 점도 복고 제품 출시에 힘을 보탠다.

뚜레쥬르는 엄마랑 장볼 때 먹던 그 때 그 도나쓰를 출시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마트는 1960~1970년대 국민영양제로 불렸던 서울약품의 원기소를 재출시해 40~50대 중장년층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여름 추억의 아이스 바 삼강 하드를 재출시 했다. 삼강하드는 1962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최초의 위생화된 서리로 만든 대량생산 아이스바이다. 삼강하드는 하드가 아이스 바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게 한 제품으로 1969년 단종 됐다.

재출시하며 우유 밋을 더 진하게 가미했으며 패키지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도록 옛스러운 글씨체와 디자인으로 꾸며 소비자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